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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대 浙派의 영수인 朱彛尊은 <詞綜ㆍ發凡>에서 詞가 南宋에 와서 매우 工整해지고，宋末에 極變하였다고 강조하였다. 碧山은 南宋의 遺民이고 比興寄托의 手法으로 哀婉처咽한 故國之感을 詠物詞에 표현한 대표적인 詞人이다.
淸初에 朱彛尊을 중심으로 한 浙派가 《樂府補題》를 발굴한 것을 계기로 碧山詞에 주목한 후 乾嘉以後에 常州詞派의 始祖인 張惠言이 <詞選序>에서 碧山詞를「文有其質」이라고 칭찬하였다. 장혜언의 사론을 推廣한 周濟는 碧山을 宋代四大詞家의 위치에다 올려놓고 門徑論을 피력하였다. 그는 南宋에서 門徑을 찾아 碧山詞의 절묘한 思筆을 높이 평가하여 사를 배우려는 초학자들에게 碧山詞가 가장 적합하다고 적극 추천하였다.
周濟는 淸眞詞의 渾涵한 境地를 詞가 도달할 수 있는 最高의 境地로 삼았는데 그곳에 다다르기 위해 宋代四家안에 상하의 구도를 설정하고 稼軒， 夢窓의 중간 경로를 마련하여，「入門階陛」와 「康莊大道」의 직접적인 교류를 제한하여 碧山의 「入門階陛」한계를 지적하고 碧山이 學詞의 終極적인 目標가 아님을 분명하게 시사하고 있다.
浙派의 蔽端을 救濟하기 위한 詞學論旨의 일환으로「退薑進吳」와 함께 「糾彈薑ㆍ張」라는 주장으로 견제하며 「退張進王」을 적극 제창하였는데 이는 薑吳ㆍ浙常등의 兩面構圖속에 碧山을 내세운 것이다. 周濟는 이러한 자신의 견해를 駭世한 것으로 자처하며 당시 詞壇에 彌漫한 不良風氣를 일소하기 위한 혁신의 기치로 내세웠다.
周濟는 碧山이 詠物에 「人景情思」의 원활한 融合을 이룬 점을 높이 평가하였다. 譚獻을 비롯한 후대 詞論家는 周濟의 詞選에 評論을 가하고 描摹，用事，融詩，格律，章法면에서 碧山에게 「不粘不脫之妙」ㆍ「渾化無痕」ㆍ「吐韻姸和」ㆍ「語無泛設」ㆍ「無一筆犯復」ㆍ「無堆타之習」等의 아낌없는 찬사를 보내 周濟가 제창한 碧山思筆論에 공감을 표시하였다. 戈載와 陳匪石도 周濟의 碧山詞를 學詞의 지상목표로 삼는 견해와는 차이가 있지만 碧山詞를 초심자의 위치에 두고 있다. 그러나 字數，句法，押韻，平仄，詞調等 제한된 規律속에서도 虛實의 筆法을 통한 新變을 追求하여 詩의 李賀나 詞의 吳文英으로 인식되는 碧山詞를 圭角蹊徑에 그치게 하는 周濟의 단편적인 인식은 그의 협소한 시야의 한계를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周濟는 碧山詞의 身世와 故國에 대한 感慨를 ‘有寄託’으로만 규정하여 ‘無寄託’의 경지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간주한 반면 陳廷작은 常派의 창시자인 張惠言의 碧山詞에 대한 「不知其何所指」說을 繼承하여 ‘無寄託’의 경지로 끌어올렸다. 周濟의 碧山詞에 대한 「唱歎」견해는 원래 强烈한 貶低의 의미를 띠지 않았지만 5ㆍ4 新文化運動이후 애국정조와 白話를 주창하는 학자들이 豪放詞를 優位에 두고 碧山을 격하시키려는 목적으로 周濟의 「唱歎」의미를 왜곡하여 해석하였다.
청초 이래 周濟에 와서 碧山의 지위가 많이 제고되었고 門徑說을 제창하여 碧山詞의 思筆과 有寄託의 得失을 함께 지적하였다. 周濟의 이러한 견해는 상주사파의 영향을 입은 후대 端木埰가 寄託說로 碧山詞를 牽强附會하거나 陳廷작이 碧山詞를 역대 詞중의 최고로 삼고 推尊하는 것에 비해 비교적 절충적이고 中庸적인 立場을 취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淸初에 朱彛尊을 중심으로 한 浙派가 《樂府補題》를 발굴한 것을 계기로 碧山詞에 주목한 후 乾嘉以後에 常州詞派의 始祖인 張惠言이 <詞選序>에서 碧山詞를「文有其質」이라고 칭찬하였다. 장혜언의 사론을 推廣한 周濟는 碧山을 宋代四大詞家의 위치에다 올려놓고 門徑論을 피력하였다. 그는 南宋에서 門徑을 찾아 碧山詞의 절묘한 思筆을 높이 평가하여 사를 배우려는 초학자들에게 碧山詞가 가장 적합하다고 적극 추천하였다.
周濟는 淸眞詞의 渾涵한 境地를 詞가 도달할 수 있는 最高의 境地로 삼았는데 그곳에 다다르기 위해 宋代四家안에 상하의 구도를 설정하고 稼軒， 夢窓의 중간 경로를 마련하여，「入門階陛」와 「康莊大道」의 직접적인 교류를 제한하여 碧山의 「入門階陛」한계를 지적하고 碧山이 學詞의 終極적인 目標가 아님을 분명하게 시사하고 있다.
浙派의 蔽端을 救濟하기 위한 詞學論旨의 일환으로「退薑進吳」와 함께 「糾彈薑ㆍ張」라는 주장으로 견제하며 「退張進王」을 적극 제창하였는데 이는 薑吳ㆍ浙常등의 兩面構圖속에 碧山을 내세운 것이다. 周濟는 이러한 자신의 견해를 駭世한 것으로 자처하며 당시 詞壇에 彌漫한 不良風氣를 일소하기 위한 혁신의 기치로 내세웠다.
周濟는 碧山이 詠物에 「人景情思」의 원활한 融合을 이룬 점을 높이 평가하였다. 譚獻을 비롯한 후대 詞論家는 周濟의 詞選에 評論을 가하고 描摹，用事，融詩，格律，章法면에서 碧山에게 「不粘不脫之妙」ㆍ「渾化無痕」ㆍ「吐韻姸和」ㆍ「語無泛設」ㆍ「無一筆犯復」ㆍ「無堆타之習」等의 아낌없는 찬사를 보내 周濟가 제창한 碧山思筆論에 공감을 표시하였다. 戈載와 陳匪石도 周濟의 碧山詞를 學詞의 지상목표로 삼는 견해와는 차이가 있지만 碧山詞를 초심자의 위치에 두고 있다. 그러나 字數，句法，押韻，平仄，詞調等 제한된 規律속에서도 虛實의 筆法을 통한 新變을 追求하여 詩의 李賀나 詞의 吳文英으로 인식되는 碧山詞를 圭角蹊徑에 그치게 하는 周濟의 단편적인 인식은 그의 협소한 시야의 한계를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周濟는 碧山詞의 身世와 故國에 대한 感慨를 ‘有寄託’으로만 규정하여 ‘無寄託’의 경지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간주한 반면 陳廷작은 常派의 창시자인 張惠言의 碧山詞에 대한 「不知其何所指」說을 繼承하여 ‘無寄託’의 경지로 끌어올렸다. 周濟의 碧山詞에 대한 「唱歎」견해는 원래 强烈한 貶低의 의미를 띠지 않았지만 5ㆍ4 新文化運動이후 애국정조와 白話를 주창하는 학자들이 豪放詞를 優位에 두고 碧山을 격하시키려는 목적으로 周濟의 「唱歎」의미를 왜곡하여 해석하였다.
청초 이래 周濟에 와서 碧山의 지위가 많이 제고되었고 門徑說을 제창하여 碧山詞의 思筆과 有寄託의 得失을 함께 지적하였다. 周濟의 이러한 견해는 상주사파의 영향을 입은 후대 端木埰가 寄託說로 碧山詞를 牽强附會하거나 陳廷작이 碧山詞를 역대 詞중의 최고로 삼고 推尊하는 것에 비해 비교적 절충적이고 中庸적인 立場을 취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목차
壹、緖言
貳、周濟的「入門階陛」說及其相關問題之探析
參、退張進王：「초拔」與「淸剛」
四、結語
徵引及參考文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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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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