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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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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돈암어문학회 돈암어문학 돈암어문학 제15집
발행연도
2002.12
수록면
401 - 423 (2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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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미당의 후기시, 특히 그의 제4시집『新羅妙』에서 그가 구현하려고 했던 풍류정신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탐구를 목적으로 한다.
미당은 『신라초』부터 우리 민족에게 면면히 흐르고 있는 풍류정신을 추출하고 그것을 시로 승화시키려고 노력하였고 이는 지금까지 미당시의 원동력이 되어왔다.
그렇다면 과연 풍류정신의 실체는 무엇인가?
보통 미당의 시를 불교적 세계관으로 이해하기도 한다. 그때 그 뒤에는 언제나 신라라는 역사적 공간이 있었다. 하지만 신라문화는 단순한 불교문화는 아니었다. 그것은 오히려 풍류도라는 전통적인 풍토 위에 성장한 토착화된 불교문화였다. 즉 예로부터 있어왔던 풍류도에 불교적 요소가 습합되면서 창조적으로 발전된 복합문화였던 것이다. 따라서 미당이 추 구했던 풍류정신은 단순히 불교적인 것이 아닌 우리 삶 자체의 근저가 되는 민족의 고유한 영성으로서의 풍류도를 근간으로 한다.
먼저 미당이 풍류정신을 통해 우리에게 말해주고 싶었던 것은 먼저 삶이란이 당대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는 사실, 즉 지금 현재의 삶이란 그 이전의 삶에 연속적으로 이어져 온다는 사실이었다. 그는 신라인들의 영원주의적 세계관을 지금의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들려주려고 애를 썼다.
또한 미당은 신라의 영통주의를 통해 삶이란 인간과 자연과 그 자연을 아우르는 우주의 공동체적인 연계과정임을 일깨워준다. 그는 옛 신라인들은 가무로써 삶의 고난과 어려움이 닥쳤을 때 그것을 단지 인간의 힘으로만 해결하려 하지 않고 하늘의 힘을 빌었던 점을 『三國遺事』나 『三國史記』에 나오는 설화를 차용하여 詩化함으로써 인간의 삶을 우주적인 차원으로 해석하려 하였다. 즉 미당은 풍류정신을 통해서 난국의 시대를 겪어온 "우리 옛 어른들 가운데 그래도 제 정신을 차려 살아온 이들은 이 난국을 무슨 슬기와 용기와 실천력으로 헤쳐왔던가"를 보여줌으로써 삶의 지혜 또는 사는 요량을 깨우치고자 한 것이다.
이렇게 보았을 때 미당의 시는 현실을 외면하고 초월한 시가 아니라 참혹한 현실을 극복하고자 했던 투철한 삶의 인식론적인 투쟁과정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다.

목차

1. 들어가는 말

2. 풍류정신이란 무엇인가

3. 영원주의로서의 풍류

4. 삶 그 자체로서의 풍류

5. 나오는 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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