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근대문학회 한국근대문학연구 한국근대문학연구 제4권 제1호
발행연도
2003.4
수록면
306 - 335 (30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정화열은, 메를로 퐁티의 말을 인용하면서, "시각주의의 근본적인 맹점은 나만 바라보는 사회적 건망증 또는 나르시시즘에 있는 것이다"(『몸의정치』, 민음사, 1999, 88면)라고 말한 바 있다. 여기에서 시각주의란 이미지의 보편성을 의미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미지란 시각적인 확실성을 의미하지만 동시에 여타의 의미에 대해서는 맹목이라는 한계를 갖는다. 다시 말하면 이것은 서구적 보편성의 핵심을 말함과 동시에 그 한계를 의미한다. 이때 타자에 대한 관심은 비로소 그 철학적 의미망에 포함이 된다.
이 글에서는 김지하의『중심의 괴로움』과『화개』라는 시집을 중심으로 그의 최근 시를 살펴보았다. 한국의 대표적인 저항시인으로 알려진 그의 시적 전개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80년대 이후 그의 주된 시적 관심은 '생명'에 두어져 있다. 90년대에 간행된 그의 두 시집에서도'생명'에 대한 관심은 그의 시적 기저를 이루고 있다. 또한 서정시라는 형식에의 복귀는 뚜렷한 변화의 모습으로 이해되었다. 특히『화개』에서는 이전과는 매우 다른 양상이 엿보이기도 하는데 필자를 이것을 '이미지'의 측면에서 고찰하였다.
김지하의 최근 시에 나타난 이미지는 시각적 확실성과 표현의 구체성이라는 목표를 갖고 있다. 그럴수록 그의 시에서 시적 다의성은 감소된다. 대신에 그의 시적 의도는 선명해진다. 그 결과 이미지의 '방법적' 사용은 그의 시적 소통의 새로운 방식이라는 결론에 도달하였다. 이른바 타자에의 관심을 이미지의 시적 표현을 통해서 시도하고 있다. '생명' 혹은 '살림'이라고 명명되는 그의 사상의 편린을 표현하는데 있어서 '이미지'가 사용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때 존재와의 대면이라는 '이미지'의 지향점은 사라지고, 이미지-대상에 고착화된다. 따라서 그의 시에 나타나는 외로움은 필연적인결과인데, 이러한 사태 하에서 서구적 시각주의의 자장을 벗어날 수 있겠는가 하는 문제는 아직 해결을 보지 못한 듯 하다. 이것은 시사적으로 또 다른 맹목의 경우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목차

1. 새로운 세기의 문턱에서

2. 다중심의 논리와 틈 혹은 여백의 시학

3. 쓸쓸한 자유인의 초상

4. 맺음말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

UCI(KEPA) : I410-ECN-0101-2009-810-0137427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