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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건축학회 대한건축학회 논문집 - 계획계 대한건축학회논문집 - 계획계 제14권 제11호
발행연도
1998.11
수록면
217 - 228 (1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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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생산에 있어 건축적 사고를 구현하기 위해 효과적인 도구개발이 건축 실행(practice)과 교육(education)에서 중요한 과제였고, 건축도면은 그 도 구들 가운데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어온 효과적인 정보전달 수단이다. 그 러나 건축물이 완성되면 그 본질적 기능을 다하는 설계도면의 속성은 자료 의 기록과 보존에 상당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멸실 되기 쉽다. 따라서 이 논문은 조선후기의 관찬문서인 영조도감의궤와 산릉도감의궤에 나타나 는 건축도설을 중심으로 건축도설명칭이 어떻게 발생, 적용, 전형화 되어 왔는가를 문헌적으로 연구한 것이다. 연구의 진행은 첫째, 도설의 유형적 분류 및 고찰, 둘째, 도설 명칭의 변화과정 셋째, 도설 명칭의 변화배경을 고찰하였다. 주요한 결론은 우리 나라의 건축도면이 공식적인 문서인 도감 의궤에 출현하는 것은 17세기 초 산릉도감의궤에서부터 발생되어, 18세기 중반 영조시대를 기점으로 변화하기 시작하여, 19세기초의 정조시대에 도 설과 도설 명칭이 전형화 되어 정착하는 것으로 밝혀졌고, 도설의 변화배 경도 당시의 실학적 시대정신을 바탕으로 절대권력을 가진 건축주의 요구 와 건축정보를 보전, 교환하려는 필요에 따라 변화되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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