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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위논문
저자정보

김지수 (서울시립대학교, 서울시립대학교 일반대학원)

지도교수
강민규
발행연도
2023
저작권
서울시립대학교 논문은 저작권에 의해 보호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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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의 연구 히스토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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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은 여름철마다 있었던 현상이지만, 기후변화로 인해 발생빈도나 강도 등이 심화되는 추세이다. 최근의 폭염은 ‘소리 없는 살인자(the silent killer)’로 불리울 만큼 공중보건에 큰 피해를 가져오기 때문에 적절한 대응책 마련과 함께 사회문제로 인식될 필요가 있다. 폭염으로 인한 피해는 연령, 소득, 직업 등 개인의 사회경제적 속성뿐 아니라 지역의 인적·지리적·사회경제적 기반에 따라 그 양상이 다르다. 이렇듯 불균등한 영향을 유발하는 폭염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폭염 취약지역을 상세하게 규명하고, 그에 따른 미시적 정책을 수립하는 작업이 이루어질 필요성이 있다.
행정안전부는 이러한 폭염에 대응하기 위해 매년 중앙부처와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폭염 대응 기간(5월 20일 ~ 9월 30일)을 설정하고 폭염 대응 종합대책을 수립하여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도 이에 따라 매년 폭염 대응 종합대책을 수립한다. 그런데 본 연구에서 관련 문헌 검토와 관계자와의 인터뷰 진행을 통해 서울시의 폭염 종합대책을 검토한 바로는 그 운영실태가 지역별 특성을 반영하지 않고 일률적으로 이행되고 있었다. 이렇게 모든 행정구역에 획일적으로 적용되는 대책으로는 한정된 자원을 합리적으로 이용하기 어렵고, 실질적 소요가 큰 집단이 그 혜택을 받지 못할 수 있다.
그러므로 도시 공간에서 불균등하게 나타나는 폭염 영향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도시를 세분화하고 미시적인 지역 특성에 따라 그 취약성을 파악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 기후변화 취약성 평가는 지역마다 상대적으로 기후변화에 취약한 요소를 발굴하고 지역이 처한 상황에 적합한 대응책을 모색할 수 있으므로 중요하다. 또한 지역(local) 수준에서 미시적으로 다뤄지는 취약성 평가 결과는 장소 중심적인 접근(place-based approach)을 도모할 수 있고 지역의 사회경제적·제도적 맥락에 적합한 진단을 통해 지역이 선택할 수 있는 대안 및 제약조건을 파악하게 해주므로 정책적 활용도가 높다.
이에 본 연구는 서울시를 대상으로 행정 서비스를 공급하는 최소 단위인 행정동 수준에서 2021년도의 폭염 취약성을 진단하고 이를 기반으로 K-means 군집분석 기법을 통해 서울시를 유형화하여 유형별 폭염 대응 방향을 제언하고자 했다. 유사한 취약성을 지닌 지역 유형을 구분하고 그에 따라 대응책을 제시하는 과정은 같은 행정구역 내에서도 폭염에 대한 정책적 수요가 높은 공간을 식별함으로써 정책결정자가 맞춤형 대응책을 제언하도록 돕는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우선 IPCC(2007)에서 제시한 기후변화 취약성 개념과 기후노출(climate exposure), 민감도(sensitivity), 그리고 적응능력(adaptive capacity) 등 그 구성요소의 개념을 준용하여 폭염 취약성을 평가하였다. 다음으로 취약성 평가의 분석수준에 적합한 지표를 구축하기 위해 행정동 수준에 적합한 세부적인 지역 통계자료와 더불어 서울시에서 도입한 사물인터넷 기술 기반의 S-DoT 도시데이터센서로부터 수집된 기상자료를 활용함으로써 평가 결과의 신뢰성을 더했다.
연구의 분석 결과 서울시를 총 세 가지 유형으로 구분할 수 있었으며 동일한 자치구 내에서도 행정동마다의 여건에 따라 여러 유형으로 구분되는 것을 확인하였다. 먼저 유형 1은 수도권과 인접한 서울시 내부지역에 분포한 유형으로 총 201개의 행정동이 속해 있다. 구체적으로는 고온현상을 촉진하는 요인은 많고 이에 대처할 역량은 부족한 지역으로서 폭염에 가장 취약한 지역임이 확인되었으며 특히 도시열섬현상 저감에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는 지역으로 확인되었다. 다음으로 유형 2는 폭염 피해의 정도가 커질 우려는 있지만 대처역량을 갖춘 지역으로 83개의 행정동이 해당한다. 이 유형은 폭염 취약계층 거주비율이 높은 곳임에도 제도적 여건이 우수하여 취약계층 보호 등 폭염에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지역이었다. 이와 더불어 유형 2에서는 선행연구 검토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던 고온 현상 집중지역과 폭염 취약계층 거주지역 간의 밀접한 관계가 드러난 지역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서울시 외곽 및 한강 수계 주변에 분포한 107개의 행정동이 속해 있는 유형 3은 폭염 피해에 노출될 가능성도 적고 대처할 능력도 준비된 지역으로서 가장 이상적인 집단으로 드러났다.
본 연구 결과에 따르면 동일한 자치구 내에서도 폭염 취약계층 거주비율이 높거나 고온 현상이 집중되는 등 행정동마다의 여건에 따라 그 취약성에 차이가 있었다. 이를 통해 서울시에서 모든 행정구역에 획일적으로 집행하던 공급자 중심의 폭염 대응으로는 실질적 소요가 큰 집단 또는 지역에 정책 서비스가 충분히 전달되지 못할 수 있다는 한계를 밝혀낼 수 있었다. 그러므로 서울시는 제한된 행정인력과 예산 등을 고려할 때 폭염 취약계층 집중 거주지역에 재난도우미 서비스를 공급하거나 고온 현상이 집중되는 지역에 폭염 저감시설을 우선 설치하는 등의 노력과 더불어 폭염 종합대책 수립과정에서 취약성 평가 결과의 정책적 활용할 필요가 있다. 기존의 시 차원에서 이행되던 일률적인 폭염 대응이 아닌 자치구 차원에서 지역 현황을 세밀하게 파악한 후 미시적인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취약성 평가를 주기적으로 정밀하게 진단하고 그 결과를 폭염 대응 종합대책 수립과정에 반영한다면 폭염에 대한 지역의 대처 능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목차

제 1 장 서론 1
제 1 절 연구의 배경 및 목적 1
제 2 절 연구의 범위 및 방법 7
1. 연구의 범위 7
2. 연구의 방법 8
제 3 절 연구의 흐름도 9
제 2 장 이론적 배경 및 선행연구 검토 10
제 1 절 기후변화 취약성 평가의 이론적 배경 10
1. 기후변화 적응과 취약성 10
2. 기후변화 취약성 평가 14
3. 도시 수준의 취약성 평가 18
제 2 절 선행연구 검토 23
1. 폭염 영향요인 및 피해 저감방안 23
2. 폭염 취약성 평가의 고도화 33
3. 도시 폭염 관측을 위한 기상자료 38
제 3 절 연구의 차별성과 분석틀 47
1. 연구의 차별성 47
2. 연구의 분석틀 49
제 3 장 폭염 실태와 서울시 대응 현황 51
제 1 절 국내 및 서울시 폭염 실태 51
1. 폭염 정의 51
2. 폭염 전망 53
3. 불균등한 폭염 영향 55
제 2 절 서울시 폭염 대응 현황 60
1. 폭염 취약계층 보호 62
2. 무더위쉼터 운영 64
3. 폭염 저감시설 확충 및 관리 67
제 4 장 연구자료와 분석방법 72
제 1 절 폭염 취약성 평가 지수 산출과정 73
1. 취약성 평가 세부 지표 선정 73
2. 취약성 평가 지수 산출 86
제 2 절 폭염 취약지역 유형화 92
1. K-means 군집분석 92
2. 분산분석(ANOVA) 93
제 5 장 폭염 취약지역 유형화 결과 및 논의 94
제 1 절 폭염 취약성 지수 부문별 기초통계 94
1. 기후노출 94
2. 민감도 97
3. 적응능력 103
제 2 절 폭염 취약지역 유형에 대한 실증분석 결과 109
1. K-means 군집분석 결과 109
2. 분산분석(ANOVA) 결과 111
3. 폭염 취약지역 유형별 특성 113
제 3 절 폭염 취약지역 유형별 논의 121
1. 유형 1 : 잠재적 영향은 크고 적응능력은 낮음 121
2. 유형 2 : 잠재적 영향은 크고 적응능력이 높음 122
3. 유형 3 : 잠재적 영향은 작고 적응능력은 높음 124
제 6 장 결론 및 시사점 126
제 1 절 연구의 요약 및 시사점 126
제 2 절 연구의 한계 및 향후 과제 135
참고문헌 136
부록 A. S-DoT 도시데이터센서 151
1. S-DoT 데이터 개요 151
2. S-DoT 데이터 전처리 과정 154
부록 B. 행정동별 폭염 취약성 평가지수 160
1. 기후노출 지수 160
2. 민감도 지수 162
3. 적응능력 지수 164
부록 C. 폭염 취약지역 유형별 행정동 실태 166
1. 유형 1 (201동) 166
2. 유형 2 (83동) 168
3. 유형 3 (107동) 169
ABSTRACT 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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