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글로벌 경쟁에 따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그리고 코로나19로 인한 펜데믹으로 기업은 변화에 적응하고 끊임없는 혁신을 요구 받고 있다. 기업의 혁신을 위해서는 가장 직접적이고 효율적인 방법은 구성원의 혁신행동과 혁신능력을 격려하는 것이다. 따라서 구성원의 혁신행동을 자극하는 방법은 항상 많은 학자들의 관심을 끌었고 많은 연구 결과도 얻었다. 또한 구성원들의 혁신행동에 대한 독립변수를 검증하였으며, 그 중 많은 연구는 구성원들의 혁신을 자극하는 리더십 스타일에 주목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의 변혁과 구성원의 다양한 욕구에 따라 리더십의 동시적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포용적 리더십(inclusive leadership)은 구성원들의 다양한 욕구를 존중하고 충족시키는 리더십을 강조하는 스타일로서 학계와 업계의 관심과 주목을 받고 있다. 그러나 다른 유형의 리더십 스타일에 비해 포용적 리더십이 구성원의 혁신행동을 촉진할 수 있다는 학계의 공감대가 형성되었지만 자발적인 행동으로서 혁신행동은 조직적 환경적 요인에 대한 지원과 격려뿐만 아니라 강력한 자체 요인도 필요하다. 따라서 구성원의 혁신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구체적인 메커니즘을 탐색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직속상사의 포용적 리더십이 중국 대기업 구성원의 혁신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밝히고, 포용적 리더십(inclusive leadership)이 혁신행동(innovative behavior)에 영향을 미치는 관정에서 실책관리문화(error management climate)와 심리적 임파워먼트(psychological empowerment)의 이중매개 메커니즘을 밝히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러한 연구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관련 문헌을 고찰하여 변수들의 이론적 배경을 살펴보았고, 이를 통해 연구모형을 개발하고 연구가설을 설정하였다. 또한 실증분석을 위해 선행연구에서 개발된 측정 문항들을 조직에 맞게 변경하여 설문 문항을 구성하였으며, 중국(베이징, 상하이, 톈진 등 10개 지역) 대기업에 근무하는 443명 구성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이러한 수집한 자료를 바탕으로 SPSS 26.0, AMOS 26.0 및 SPSS PROCESS macro 통계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기초통계분석, 상관관계 분석, 확인적 요인분석을 분석하였으며, Hayes(2018)가 개발한 SPSS PROCESS macro model 6를 활용하여 직접효과와 간접효과 그리고 이중매개효과를 검증하였다.
연구 결과를 요약하면, 첫째, 포용적 리더십은 혁신행동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포용적 리더십은 실책관리문화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포용적 리더십은 심리적 임파워먼트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실책관리문화는 혁신행동에 정(+)의 효과를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섯째, 심리적 임파워먼트는 혁신행동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섯째, 실책관리문화는 심리적 임파워먼트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곱째, 포용적 리더십과 혁신행동 간의 관계에서 실책관리문화는 유의한 매개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덟째, 포용적 리더십과 혁신행동 간의 관계에서 심리적 임파워먼트는 유의한 매개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홉째, 포용적 리더십과 혁신행동 간의 관계에서 실책관리문화와 심리적 임파워먼트의 이중매개효과는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결과, 포용적 리더십과 실책관리문화, 심리적 임파워먼트는 혁신행동의 중요한 영향변인으로 확인되었으며, 특히 포용적 리더십은 실책관리문화와 심리적 임파워먼트의 매개변인을 통해 그 기능이 더욱 강화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본 연구에 의하면 조직 구성원의 혁신행동을 높이기 위해서는 포용적 리더십의 수준을 향상시키고 긍정적 실책관리문화를 형성하고 구성원의 내재적 동기 유발 등이 혁신행동을 향상시키는 중요한 요인임을 알 수 있다. 또한, 포용적 리더십의 특성은 실책에 대한 학습과 교류하는 긍정적인 분위기를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되며, 이러한 조직 분위기는 구성원이 일에 대한 의미와 영향력을 충분히 느끼에 대한 심리적 임파워먼트와 연결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업에서 직속상사(팀장급)의 포용적 리더십 스타일을 배양하고 구성원의 혁신행동을 자극하기 위한 시사점을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