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은 출산율의 저하와 고령 인구의 증대로 만성질환, 난치성 질환, 비만 등 질병이 급증하고 있다. 이러한 질병의 증가에 따른 의료비의 증가는 비단 고령자에 한정되지는 않는다. 기후 변화, 환경오염, 방사성 무질 누출, 미세먼지, 신종 바이러스 출현 등 전 세대에 걸쳐 건강 위협 요소가 증가하고 있으며, 잘못된 식습관, 운동 부족, 스트레스 노출 등의 이유로 현대인들의 건강은 위협받고 있다.
현대 사회는 육체적?정신적 고통에 직면하고 있어 질환의 예방 또는 해결방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현대인은 ‘건강하게 오래 살기’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으며, 육체적 정신적 건강회복을 위한 방안으로 웰니스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웰니스 주요 테마 중 질병 예방과 치유, 건장 증진 등을 목적으로 하는 웰니스 관광은 특히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적인 코로나19 팬데믹은 일상생활의 제한과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위협하고 있어 웰니스 관광의 수요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 세계적으로 웰니스 관광 시장의 성장에 따라 웰니스 관광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육성정책을 적극적으로 수립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 웰니스 관광의 산업적 연구는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웰니스 관광의 지역경제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효과와 산업연계성을 구체적으로 분석하여 지역 중심의 웰니스 관광 육성정책 수립 시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는 연구가 거의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 웰니스 관광은 의료와 개인서비스, 관광 산업이 융복합된 산업이고, 지리적 접근성이 편리한 광역관광권을 중심으로 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광역관광권 개발에 대비한 웰니스 관광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광역관광권 웰니스 관광의 산업 특수성과 산업연계성을 바탕으로 한 육성방안을 수립할 필요성이 있다.
본 연구는 웰니스 관광 산업의 문제를 지역경제 차원에서 파악하기 위해 지역간 산업연관모형을 구축하여 7개 광역관광권 웰니스 관광의 경제적 파급효과 비교와 수도권과 호남권의 산업 네트워크를 심층 비교하였다. 정량적인 경제적 파급효과를 통해 광역관광권 웰니스 관광의 문제점과 전통 관광의 차이를 도출하였고, 이를 통해 심층 비교가 필요하다고 판단된 수도권과 호남권의 산업 네트워크를 비교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광역관광권의 산업연계성 차이의 원인을 규명하고 문제점을 진단하여 이를 개선하는 시사점을 제시하는 데 있다.
분석자료는 2015년 지역산업연관표 통합소분류를 활용하였다. 분석내용은 크게 경제적 파급효과 비교와 산업 네트워크 심층 비교로 구분되며, 경제적 파급효과는 외생화 수요유도형 모형과 공급유도형 모형을 적용하여 생산 및 부가가치 유발효과와 공급지장유발효과를 비교하였다. 산업 네트워크 비교는 수도권과 호남권의 산업 네트워크 중심성(연결정도 중심성, 근접 중심성, 매개 중심성)과 산업 네트워크 백본을 비교하였다.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광역관광권 웰니스 관광은 생산 및 부가가치 유발효과가 크지 않아 국민경제 및 지역경제를 활성화를 유인하는 데 한계가 있다. 공급지장유발효과는 광역권별로 차이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수도권 웰니스 관광의 경제적 유발효과가 다른 지역과 비교하여 다소 낮은 것으로 분석되었으나, 다른 광역관광권의 수도권 의존도 심해 국민경제 및 지역경제의 생산 및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전통 관광은 웰니스 관광보다 생산과 부가가치 유발효과 및 공급지장유발효과가 모두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웰니스 관광은 전통 관광에 의료와 개인서비스가 융복합되면서 전통 관광과는 다른 산업적 성격을 형성하고 있고, 전통 관광과는 차별화된 웰니스 관광만의 산업연계성 구축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역관광권 웰니스 관광은 광역권별로 수도권 의존도가 다르게 형성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권과 제주권은 수도권 의존도가 매우 높고 충청권은 수도권 산업과의 강한 연계성이 형성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울·경권은 광역권 내 산업연계성을 일정 부분 형성하고 있으며, 대구?경북권과의 연계성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호남권은 3개 광역시도로 구성된 광역권임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의존도가 심하고, 광역권 내 산업연계성이 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광역관광권 웰니스 관광의 경제적 파급효과 비교를 통해 심층 비교가 필요한 광역권은 수도권과 호남권으로 선정하였다.
산업 네트워크 심층 비교 결과, 수도권은 각 지역의 내향 및 외향 중심성이 강한 산업이 서울과 인천, 경기 웰니스 관광에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전후방 연쇄효과를 창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인천 웰니스 관광이 서울과 경기 웰니스 관광과 비교하여 중심성이 약하며, 내향 및 외향 중심성이 강한 유효한 산업과의 연결이 약한 것으로 분석되어 인천과의 균형적인 산업연계성을 강화할 필요성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권 웰니스 관광은 호남권을 구성하는 광주와 전북, 전남을 연계하는 유효한 네트워크가 미비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수도권의 산업 네트워크와는 차이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와 전북, 전북과 전남을 연계하는 유효한 네트워크가 거의 없어 호남권 웰니스 관광의 산업 네트워크 구축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 전북, 전남 웰니스 관광을 매개할 수 있는 매개 중심성이 강한 산업도 각 지역 웰니스 관광을 제외하고 없는 것으로 나타나 호남권 웰니스 관광의 산업 네트워크 구축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시사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광역관광권 웰니스 관광은 생산과 공급의 전 과정에서 지역의 핵심산업과의 연계성을 구축하는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 웰니스 관광은 경제적 파급효과를 많이 유발하고 내?외향 중심성과 매개 중심성이 강한 핵심부문이다. 광역관광권 웰니스 관광은 웰니스 관광을 중심으로 지역별 핵심산업과의 연계성을 구축할 필요가 있으며, 생산 측면의 핵심산업과 공급 측면의 핵심산업과의 연계성을 구축하는 핵심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
둘째, 광역관광권 웰니스 관광 간 협력체계가 구축되어야 한다. 웰니스 관광은 모든 광역관광권에서 웰니스 관광 간 경제적 파급효과를 강하게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충청권 웰니스 관광은 모든 광역권에서 경제적 파급효과를 많이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충청권 웰니스 관광을 중심으로 웰니스 관광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상호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어야 한다.
셋째, 광역관광권을 구성하는 세부 지역의 웰니스 관광 간 협력체계도 구축되어야 한다. 광역관광권은 광역권 내 지역 웰니스 관광을 중심으로 지역 내외 산업과의 산업연계성을 구축하여야 하며, 지역 보유 자원 및 웰니스 컨텐츠 개발, 국내외 홍보, 전문인력 육성, 정보 구축 및 공유, 연구개발 등의 제반 활동을 수행하는 핵심 역할을 담당하여야 한다.
수도권과 호남권 웰니스 관광의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는 시사점은 다음과 같다. 먼저 인천 웰니스 관광은 서울과 경기와 비교하여 산업연계성이 약한 것으로 나타나 다른 지역과의 전후방 연계를 강화해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 웰니스 관광은 내?외향 중심성이 모두 강하며 매개 중심성이 강한 핵심부문이므로 웰니스 관광을 주축으로 인천 지역 내 산업과 서울, 경기, 기타 웰니스 관광 및 산업과의 연계를 강화해야 한다.
호남권 웰니스 관광은 수도권과 같이 지역별 중심성이 강한 산업들이 각 지역을 직?간접적으로 연계할 필요가 있다. 호남권 내 각 지역 웰니스 관광을 중심으로 호남권과 기타 지역 산업들과의 전후방 연계 강화를 통한 네트워크가 구축하여야 하며, 특히 전남권 내 산업의 경쟁력 강화 지원을 통해 호남권 내 지역 간 균형을 도모해야 한다. 웰니스 관광은 내?외향 중심성이 강한 산업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전후방 연쇄효과를 극대화해야 한다.

In recent years, illnesses such as chronic, incurable, and obese diseases have risen significantly in South Korea, owing to a decline in fertility and an increase in the senior population. The growth in medical costs associated with the spread of these diseases is not exclusive to the elderly. While health concerns, such as climate change, environmental pollution, radiation leakage, fine dust, and the introduction of novel viruses are increasing across all generations, modern people’s health is jeopardized by poor eating habits, a lack of exercise, and exposure to stress.
As contemporary society is beset by physical and mental pain, disease prevention and treatment demand are expanding, modern people are increasingly concerned with ‘living a long and healthy life’, focusing on wellness as a means of regaining bodily and mental health. Among the key wellness topics, wellness tourism for illness prevention, healing, and health enhancement is projected special attention. Due to the global COVID-19 pandemic, which threatens daily living restrictions and physical and mental health, the need for wellness tourism is likely to grow further.
Due to the global wellness tourism sector continuing to develop, wellness tourism’s value is recognized, and policies are being actively implemented. Industrial research on wellness tourism in South Korea, on the other hand, is in the early stages of research. Few studies have been completed that can be utilized as primary data when establishing regional-oriented wellness tourism to foster. This study analyzes the economic impact and industrial linkages of wellness tourism on the regions in detail. Wellness tourism is a convergence of medical, personal service, and tourism industries, expecting development centered on tourism of Mega-regions, which provides convenient geographical access. To prepare for fostering wellness tourism of Mega-regions, it is required to institute activation plans based on the industry’s specificity and industrial linkage of wellness tourism in wellness tourism of Mega-regions.
To understand the wellness tourism industry’s issues at the regional economy level, this study established the Inter-Regional Input-Output Model (IRIO). It compared the economic impact of wellness tourism in seven wellness tourism of Mega-regions, and conducted an in-depth comparison of industrial networks between the Capital and Honam regions in four wellness tourism of Mega-regions. Diagnosing the problems of wellness tourism of Mega-regions and the difference between wellness tourism and traditional tourism through economic impact, it analyzed industrial networks in the Capital and Honam regions, which were judged to require in-depth comparison. This study aims to identify the causes of differences in industrial linkages in wellness tourism of Mega-regions, diagnose issues, and suggest implications for improvement.
The 2015 Regional Input-Output table was used for analyzing data. The analysis is primarily divided into economic impact and in-depth industrial network comparisons. Production and value-added inducement effects and supply shortage effects were compared to examine the economic impact, applying the exogenous demand-driven and supply-driven models. In industrial network comparison, industrial network centrality (degree centrality, closeness centrality, and betweenness centrality) and industrial network backbones were compared between the Capital and Honam regions.
The analysis results are as follows. First, there is a limit to activating the national and local economies because wellness tourism of Mega-regions has production and value-added inducement effects less than the industry average. In addition, it was discovered that the supply shortage effect varied by region. Second, it was analyzed that the economic inducement effect of wellness tourism was somewhat lower in the Capital region than in other regions. However, due to other wellness tourism dependence on the Capital region, the production and value-added inducement effects of the Capital wellness tourism on the national and local economies were significant. Third, traditional tourism was found to have higher production and value-added inducement effects and supply shortage effects than wellness tourism. Wellness tourism creates an industrial character different from traditional tourism, as medical and personal services are integrated with traditional tourism. Accordingly, it is necessary to establish industrial linkages of wellness tourism differentiated from traditional tourism.
It was confirmed that wellness tourism of Mega-regions developed a different reliance on the Capital region by each region. Gangwon and Jeju are highly dependent on the Capital region, while Chungcheong has a strong interaction with the industries in the Capital region. Busan, Ulsan, and Gyeongnam establish interactions of industrial linkages within the region and with Daegu, Gyeongbuk. Although the Honam region is a Mega-region composed of three metropolitan cities, it is highly reliant on the Capital region and has insufficient industrial linkage within the region. So the Capital and Honam regions were selected as the Mega-region required for in-depth comparison through economic impact analysis of wellness tourism in the seven wellness tourism of Mega-regions.
As a result of an in-depth comparison of industrial networks in the Capital region, industries with a high degree of In-Out Centrality in each region are directly linked to wellness tourism in Seoul, Incheon, Gyeonggi, creating forward and backward linkage effects. However, Incheon wellness tourism is weak in centrality compared to Seoul and Gyeonggi wellness tourism. This originates that the interaction with core industries with a high level of in-out centrality is insufficient. Thus, it is essential to strengthen a balanced industrial linkage with Incheon.
Wellness tourism of the Honam is analyzed that industry linkage lacked effective connection within Gwangju, Jeonbuk, and Jeonnam. Besides, there were differences with the industrial network in the Capital region. Due to the scarcity of effective network interactions between Gwangju and Jeonbuk, and Jeonbuk and Jeonnam, it was analyzed that an industrial network for wellness tourism of the Honam region was necessary. Except for wellness tourism, there is no industry with a high betweenness centrality that may intermediate wellness tourism in Gwangju, Jeonbuk, and Jeonnam. Consequently, plans to activate an industrial network for wellness tourism of the Honam region are required.
The following are implications of this study. First, wellness tourism of Mega-regions should play a key role in connecting industries with regional core industries throughout the process of production and supply. Wellness tourism is a core sector that causes significant economic impacts and has high centrality. Wellness tourism of Mega-regions needs to activate interactions with regional core industries centering on wellness tourism and play a key role between core industries on the production and supply.
Second, a cooperative system should be established between wellness tourism of Mega-regions. The economic impact of wellness tourism was revealed to remarkably cause among all Mega-regions. Particularly, it was analyzed that wellness tourism of Chungcheong has a significant economic impact on all Mega-regions. Therefore, it should foster a cooperating system focusing on wellness tourism of Chungcheong.
Third, a cooperative system should be instituted between wellness tourism in each region that constitutes the wellness tourism of Mega-regions. Moreover, the wellness tourism of Mega-regions needs to establish industrial linkages with industries inside and outside regions centered on local wellness tourism within the Mega-region and act a core role in performing overall activities such as developing local resources and wellness contents, promoting domestic and international publicity, fostering professional workforce, establishing and sharing information, and conducting R&D.
The suggestions for improving the problems of wellness tourism of the Capital and Honam regions are as follows. First, Incheon wellness tourism exposed inadequate industrial linkages compared to Seoul and Gyeonggi regions, implying that forward and backward linkage with other locations should be increased. Incheon wellness tourism is a core sector with a high level of in-out and betweenness centrality. Thus, it is crucial to enhance the connectivity between industries in the Incheon and those in Seoul, Gyeonggi, and other locations, executing wellness tourism as the core sector.
Wellness tourism of the Honam region requires industries with a high network centrality, such as the Capital region, to directly or indirectly connect each region. Networks through forward and backward linkages should be established with the Honam region and other regional industries centering on wellness tourism in each region of the Honam region. Particularly, it is critical to promote regional balance in the Honam region through support for strengthening the competitiveness of industries in Jeonnam region. Wellness tourism should maximize the forward and backward linkage effects by improving the ties to industries with a high level of in-out central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