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들은 중견·대기업에 비해 경영자원 부족으로 환경변화에 적응하지 못하여 기업생존에 많은 위협을 받고 있다. 이에 미래 예측이 불가능한 급격한 기업환경에서 중소·벤처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역량으로 위기에 대응하며, 절박한 상황에서 생존하여 계속기업을 유지하기 위한 중소·벤처기업의 회복탄력성(Resilience)은 절실히 요구된다.
따라서 본 연구는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CEO의 온-오프라인 네트워크 사회적 자본과 그 효과인 기업의 동적역량의 핵심으로 기회 탐색과 포착의 적응역량, 자원획득의 흡수역량, 자원재구성 및 재배치의 혁신역량과의 관계와 기업의 회복탄력성 간의 관계를 실증적으로 분석하였다. 또한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CEO의 온-오프라인 네트워크 사회적 자본이 기업의 동적역량을 매개효과로 하여 기업의 회복탄력성에 미치는지를 밝혀내고자 하였다.
선행연구와 국내·외 사례분석을 통해 온-오프라인 네트워크 사회적 자본의 영향으로 회복탄력성에 미치는 기업의 주요한 역량의 요소를 도출하여 국내 중소·벤처기업 CEO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본 조사는 2021년 7월 5일부터 9월 15일까지 약 100일간 실시하였다. 본 조사는 비확률표본추출법 중에서 판단표본추출법(judgment sampling)을 적용하여 자료수집을 하였고, 기업당 1개의 설문지를 배포하였다. 총 200개 기업에 설문지를 배포하여 최종적으로 109부를 회수하였다. 통계는 SPSS 26을 활용하여 표본의 특성과 일반적 사항에 대한 빈도분석과 기술통계 분석을 하였고, Smart PLS(Partial Least Sqares) 3.0(v.3.2.8) 구조방정식 모델링 전용 프로그램으로 가설 검증하였다.
본 연구의 가설검증 결과는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첫째, 중소·벤처기업 CEO의 오프라인 네트워크 사회적 자본의 규모는 동적역량 중에서 적응역량과 혁신역량에 정(+)의 유의한 영향을 미쳤으며, 흡수역량에는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둘째, 중소·벤처기업 CEO의 오프라인 네트워크 유형의 규모에서 혈연 네트워크는 적응역량에, 지연 네트워크는 흡수역량에, 학연 네트워크는 적응역량과 혁신역량에 부(-)의 영향을 미쳤다.
셋째, 중소·벤처기업 CEO의 오프라인 네트워크 유대관계에서 문제해결 도움 정도가 흡수역량과 혁신역량에 정(+)의 유의한 영향을 미쳤으며, 적응역량에는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넷째, 중소·벤처기업 CEO의 온라인 네트워크 사회적 자본의 규모는 혁신역량에 정(+)의 유의한 영향을 미쳤으며, 적응역량과 흡수역량에는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다섯째, 중소·벤처기업 CEO의 온라인 네트워크 사회적 자본의 유대관계는 기업의 동적역량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못하였다.
여섯째, 기업의 동적역량이 기업의 회복탄력성에 미치는 영향은 혁신역량이 회복탄력성에 정(+)의 유의한 영향을 미쳤으며, 적응역량과 흡수역량에는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중소·벤처기업 CEO의 온-오프라인 네트워크 사회적 자본의 규모와 유형, 그리고 유대관계가 기업의 동적역량을 매개효과로 기업의 회복탄력성에 미치는 영향은 온-오프라인 네트워크의 규모는 혁신역량을 매개로 회복탄력성에 정(+)의 유의한 영향을 미쳤다. 또한 오프라인 네트워크 유대관계에서 문제해결 도움 정도는 혁신역량을 매개로 정(+)의 유의한 영향을 미쳤고, 오프라인 유형인 학연 네트워크는 혁신역량을 매개로 회복탄력성에 부(-)의 영향을 미쳤다.
이상과 같은 본 연구의 결과는 중소·벤처기업 CEO의 온-오프라인 네트워크 사회적 자본의 규모와 유형과 유대관계를 통한 기업의 동적역량 강화로 효과적인 회복탄력성을 구축하여 생존과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기본전략을 수립하는데 유용한 실용적인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