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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 자료유형
- 학위논문
- 저자정보
- 지도교수
- 송성민
- 발행연도
- 2022
- 저작권
- 강원대학교 논문은 저작권에 의해 보호받습니다.
이용수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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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평등을 실현하기 위한 사회적 노력에도 불구하고 성 불평등은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2020년 남성 대비 여성의 임금 비율은 67.7%에 불과한데 이는 여성이 출산과 육아로 인한 경력 단절과 재취업 시 낮은 고용 안정성을 경험한 결과이며 양육과 가사 노동을 여성의 역할로 보는 성역할 고정관념이 여전히 남아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성역할 고정관념은 주로 성인기 이전에 형성되므로 본 연구에서는 성인기 이전의 사회화를 담당하고 있는 주요 기관 중 학교를 대상으로 양성평등의 관점에 부합하는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는지 점검하고자 하였고 특히 민주시민 양성을 목표로 하는 ‘정치와 법’ 과목에 주목하였다. 또한 명시적으로 드러난 내용 요소에서 성차별주의적 요소를 찾는 것이 아니라 암묵적이고 은밀한 형태로 성역할 고정관념을 재생산할 소지가 있는 교과서의 삽화를 분석 대상으로 삼았다.
이러한 목적에 따라 본 연구는 2015 개정 교육과정이 반영된 고등학교 ‘정치와 법’ 교과서의 삽화를 분석 대상으로 설정하고, 성별 식별이 가능한 삽화에서 남성과 여성의 등장 빈도를 분석하였다. 양성평등 관점에서 교과서 분석 기준을 마련한 선행 연구들을 살펴보며 직업 영역, 정치 활동 영역, 일상 활동 영역에서의 분석 기준을 마련하였다. 또한 ‘정치와 법’ 교과목의 내용 요소를 고려하여 범죄와 가해 행위 영역, 재산권 행사 영역에 대한 분석 기준을 추가로 제시하였으며 그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전체 삽화의 성별 분포에서 남성을 표현한 삽화의 비율이 여성을 표현한 삽화의 비율보다 17.2%p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남성이 여성보다 더 많이 등장하는 경향은 5종 교과서 모두 동일하게 나타났다.
둘째, 직업 영역 삽화에서 남성과 여성의 등장 비율의 차이는 18.6%p로 전체 삽화에서의 성별 격차보다 더 심한 수준이었으며 경찰, 군인, 대통령, 배달업 종사자, 자영업자와 같은 일부 직업에서는 여성보다 남성이 더 많이 등장하는 경향이 뚜렷함을 확인하였다.
셋째, 정치 활동 영역 삽화에서 남성과 여성의 등장 비율 차이는 18.4%p로 나타났으며 일반 시민으로서 참여하는 삽화에서 성별 등장 비율 차이는 13.4%p인 반면 정치 지도자로 참여하는 삽화에서 성별 등장 비율의 차이는 30%p로 정치 지도자로 표현할 때 성별 등장 비율의 차이가 심해짐을 확인하였다.
넷째, 일상 활동 영역 삽화에서는 전통적으로 여성의 역할로 간주되던 자녀 양육이나 가사를 묘사할 때 성별 비중의 균형을 이루려는 노력이 발견되었으나 운전 행위를 묘사한 삽화에서는 남성이 여성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이 등장하였다.
다섯째, 범죄 및 가해 행위 삽화의 성별 분포를 분석한 결과 남성과 여성의 등장 비율 차이는 57.2%p로 나타났으며 여성에 비해 남성이 압도적으로 많이 등장하고 있었다.
여섯째, 재산권 행사 영역 삽화의 성별 분포를 분석한 결과 부동산 소유는 남성이 61.1%로 여성 38.9%보다 높았고 소비 활동은 여성이 59%로 남성 41%보다 높았다. 또한 상속 행위는 모두 남성으로 표현하고 있었다.
이상의 분석 결과를 종합해보면 현재 2015 개정 교육과정이 반영된 ‘정치와 법’ 교과서의 삽화는 양성평등의 관점에 부합하지 못하며 성역할 고정관념을 강화하고 성차별주의를 재생산할 우려가 있다. 양성평등 교육을 강화하고 성 불평등 요소를 개선하려는 제도적 차원의 노력이 확대되고 있는 시점에도 교과서 삽화라는 도구를 통해 은밀한 형태로 학생들에게 성차별주의를 심어줄 수 있음을 확인한 것이다. 따라서 헌법적 가치를 실현하는 민주시민을 양성하고자 하는 ‘정치와 법’ 교과목의 목적에 부합하기 위해 향후 교과서 제작 시 양성평등의 관점에서 삽화의 성별 균형을 맞출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점검과 개선이 필요하다. 또한 학교 현장의 교사들도 교과서 삽화의 성별 불균형을 인지하고 비판적으로 검토하며 수업에 활용할 것이 요구된다.
이러한 목적에 따라 본 연구는 2015 개정 교육과정이 반영된 고등학교 ‘정치와 법’ 교과서의 삽화를 분석 대상으로 설정하고, 성별 식별이 가능한 삽화에서 남성과 여성의 등장 빈도를 분석하였다. 양성평등 관점에서 교과서 분석 기준을 마련한 선행 연구들을 살펴보며 직업 영역, 정치 활동 영역, 일상 활동 영역에서의 분석 기준을 마련하였다. 또한 ‘정치와 법’ 교과목의 내용 요소를 고려하여 범죄와 가해 행위 영역, 재산권 행사 영역에 대한 분석 기준을 추가로 제시하였으며 그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전체 삽화의 성별 분포에서 남성을 표현한 삽화의 비율이 여성을 표현한 삽화의 비율보다 17.2%p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남성이 여성보다 더 많이 등장하는 경향은 5종 교과서 모두 동일하게 나타났다.
둘째, 직업 영역 삽화에서 남성과 여성의 등장 비율의 차이는 18.6%p로 전체 삽화에서의 성별 격차보다 더 심한 수준이었으며 경찰, 군인, 대통령, 배달업 종사자, 자영업자와 같은 일부 직업에서는 여성보다 남성이 더 많이 등장하는 경향이 뚜렷함을 확인하였다.
셋째, 정치 활동 영역 삽화에서 남성과 여성의 등장 비율 차이는 18.4%p로 나타났으며 일반 시민으로서 참여하는 삽화에서 성별 등장 비율 차이는 13.4%p인 반면 정치 지도자로 참여하는 삽화에서 성별 등장 비율의 차이는 30%p로 정치 지도자로 표현할 때 성별 등장 비율의 차이가 심해짐을 확인하였다.
넷째, 일상 활동 영역 삽화에서는 전통적으로 여성의 역할로 간주되던 자녀 양육이나 가사를 묘사할 때 성별 비중의 균형을 이루려는 노력이 발견되었으나 운전 행위를 묘사한 삽화에서는 남성이 여성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이 등장하였다.
다섯째, 범죄 및 가해 행위 삽화의 성별 분포를 분석한 결과 남성과 여성의 등장 비율 차이는 57.2%p로 나타났으며 여성에 비해 남성이 압도적으로 많이 등장하고 있었다.
여섯째, 재산권 행사 영역 삽화의 성별 분포를 분석한 결과 부동산 소유는 남성이 61.1%로 여성 38.9%보다 높았고 소비 활동은 여성이 59%로 남성 41%보다 높았다. 또한 상속 행위는 모두 남성으로 표현하고 있었다.
이상의 분석 결과를 종합해보면 현재 2015 개정 교육과정이 반영된 ‘정치와 법’ 교과서의 삽화는 양성평등의 관점에 부합하지 못하며 성역할 고정관념을 강화하고 성차별주의를 재생산할 우려가 있다. 양성평등 교육을 강화하고 성 불평등 요소를 개선하려는 제도적 차원의 노력이 확대되고 있는 시점에도 교과서 삽화라는 도구를 통해 은밀한 형태로 학생들에게 성차별주의를 심어줄 수 있음을 확인한 것이다. 따라서 헌법적 가치를 실현하는 민주시민을 양성하고자 하는 ‘정치와 법’ 교과목의 목적에 부합하기 위해 향후 교과서 제작 시 양성평등의 관점에서 삽화의 성별 균형을 맞출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점검과 개선이 필요하다. 또한 학교 현장의 교사들도 교과서 삽화의 성별 불균형을 인지하고 비판적으로 검토하며 수업에 활용할 것이 요구된다.
목차
목 차Ⅰ. 서 론 ································································ 11. 연구의 목적과 필요성 ································································ 12. 연구문제와 연구질문 ································································· 43. 연구의 의의 및 한계 ································································· 51) 연구의 의의 ·········································································· 52) 연구의 한계 ·········································································· 6Ⅱ. 이론적 배경 ····························································· 71. 양성평등 교육과 성차별주의 ························································ 71) 양성평등 교육 ······································································· 7(1) 양성평등의 의미와 양성평등 교육의 필요성 ·································· 7(2) 양성평등 교육의 목표와 단계 ··················································· 92) 성차별주의 ·········································································· 112. 교과서 삽화의 의미와 기능 ························································ 121) 삽화의 의미 ········································································· 122) 삽화의 기능 ········································································· 133. 양성평등 관점에서 교과서 삽화 분석 선행연구 ································· 151) 교과서 삽화에서 나타나는 성별 불균형 ········································ 15(1) 사회과 외 교과의 교과서 삽화에 나타난 성별 불균형 ····················· 15(2) 사회과 교과서 삽화에 나타난 성별 불균형 ·································· 162) 양성평등 관점에서 삽화 분석을 위한 기준 마련 ······························ 17Ⅲ. 연구 방법 ······························································ 241. 연구문제와 연구질문 ································································ 242. 분석 대상 선정 기준 ································································ 251) 분석 대상 ··········································································· 252) 분석 대상 제외 기준 ······················································· 25(1) 역사적 인물 삽화 ································································ 25(2) 사진 ················································································ 26(3) 기타 ················································································ 263. 분석 방법 ············································································· 27Ⅳ. 분석 결과 ······························································ 281. 삽화에 등장하는 인물의 성별 분포 ··············································· 281) 전체 분석 대상 삽화의 성별 분포 ··············································· 282) 역사적 인물 및 학자 삽화의 성별 분포 ········································ 302. 영역별 삽화의 성별 분포 ··························································· 321) 직업 영역 삽화의 성별 분포 ····················································· 32(1) 직업 영역 삽화의 성별 등장 빈도 분석 ······································ 32(2) 직업 영역 삽화의 성역할 고정관념 강화ㆍ약화 ····························· 352) 정치 활동 영역 삽화의 성별 분포 ··············································· 373) 일상 활동 영역 삽화의 성별 분포 ··············································· 404) 범죄 및 가해 행위 영역 삽화의 성별 분포 ···································· 425) 재산권 행사 영역 삽화의 성별 분포 ·········································· 44Ⅴ. 결론 및 제언 ·························································· 471. 요약 ···················································································· 472. 논의 ···················································································· 491) 이론적 차원 ········································································· 492) 실천적 차원 ········································································· 513. 제언 및 시사점 ······································································· 531) 교과서 삽화 제작 측면 ···························································· 532) 교사의 수업 측면 ·································································· 54참고문헌 ··································································· 56ABSTRACT ······························································ 60표 목 차<표 Ⅱ-1> 양성평등 실태조사 조사지 내용 ·········································· 8<표 Ⅱ-2> 양성평등 교육의 단계 및 삽화 활용 예시 ······························· 10<표 Ⅱ-3> 삽화의 기능 ·································································· 14<표 Ⅱ-4> 초ㆍ중등학교 교과서의 성형평성 검증을 위한 점검표 ················· 18<표 Ⅱ-5> 양성 평등한 교과서 및 교육 자료 선정을 위한 점검표 ··············· 19<표 Ⅱ-6> 양성평등 관점의 집필 기준 15가지 ······································· 19<표 Ⅱ-7> 성차별성을 알아보기 위한 기준 ··········································· 20<표 Ⅱ-8> 교과서 삽화 분석 기준 ····················································· 21<표 Ⅱ-9> 양성평등 관점에서 ‘정치와 법’ 교과서 삽화 분석 기준 ··············· 22<표 Ⅲ-1> ‘정치와 법’ 교과서 내 성별 식별 가능한 삽화 ·························· 25<표 Ⅳ-1> ‘정치와 법’ 교과서 삽화의 성별 등장 빈도 ····························· 28<표 Ⅳ-2> ‘정치와 법’ 교과서 삽화의 성별 등장 비율 ······························ 29<표 Ⅳ-3> 역사적 인물 및 학자를 표현한 삽화의 성별 등장 빈도 ··············· 30<표 Ⅳ-4> 교과서별 삽화의 역사적 인물 및 학자 현황(이름) ····················· 31<표 Ⅳ-5> 직업 영역 삽화의 성별 분포 ··············································· 33<표 Ⅳ-6> 성역할 고정관념을 강화하는 삽화와 약화하는 삽화의 구분 ·········· 35<표 Ⅳ-7> 교과서 별 직업 삽화의 성역할 고정관념 강화ㆍ약화 ·················· 36<표 Ⅳ-8> 정치 활동 영역 삽화의 성별 분포 ········································ 38<표 Ⅳ-9> 일상 활동 영역 삽화의 성별 분포 ········································ 41<표 Ⅳ-10> 범죄 및 가해 행위 영역 삽화의 성별 분포 ·························· 43<표 Ⅳ-11> 재산권 행사 영역 삽화의 성별 등장 분포 ···························· 45<표 Ⅴ-1> ‘정치와 법’ 교과서 집필진의 성별 분포 ·································· 52<표 Ⅴ-2> ‘정치와 법’ 교과서 삽화 제작 시 점검 사항 ····························· 53그 림 목 차[그림 Ⅳ-1] 자영업자를 남성으로 표현한 삽화 A교과서 114쪽 ····················· 35[그림 Ⅳ-2] 자영업자를 남성으로 표현한 삽화 B교과서 124쪽 ····················· 35[그림 Ⅳ-3] 자영업자를 남성으로 표현한 삽화 C교과서 161쪽 ····················· 35[그림 Ⅳ-4] 자영업자를 남성으로 표현한 삽화 D교과서 115쪽 ····················· 35[그림 Ⅳ-5] 자영업자를 남성으로 표현한 삽화 E교과서 143쪽 ····················· 35[그림 Ⅳ-6] 정책 결정 기구를 나타낸 삽화 A교과서 86쪽 ·························· 39[그림 Ⅳ-7] 정책 결정 기구를 나타낸 삽화 B교과서 83쪽 ·························· 39[그림 Ⅳ-8] 정책 결정 기구를 나타낸 삽화 C교과서 88쪽 ·························· 39[그림 Ⅳ-9] 정책 결정 기구를 나타낸 삽화 D교과서 51쪽 ·························· 39[그림 Ⅳ-10] 정책 결정 기구를 나타낸 삽화 E교과서 49쪽 ························· 39[그림 Ⅵ-11]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를 나타낸 삽화 A교과서 32쪽 ················· 40[그림 Ⅵ-12]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를 나타낸 삽화 B교과서 96쪽 ················· 40[그림 Ⅵ-13]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를 나타낸 삽화 D교과서 102쪽 ··············· 40[그림 Ⅵ-14]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를 나타낸 삽화 C교과서 89쪽 ················· 40[그림 Ⅵ-15]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를 나타낸 삽화 E교과서 88쪽 ················· 40[그림 Ⅳ-16] 운전 행위를 나타낸 삽화 A교과서 114쪽 ······························ 41[그림 Ⅳ-17] 운전 행위를 나타낸 삽화 B교과서 151쪽 ······························ 41[그림 Ⅳ-18] 운전 행위를 나타낸 삽화 C교과서 145쪽 ······························ 41[그림 Ⅳ-19] 운전 행위를 나타낸 삽화 D교과서 125쪽 ······························ 41[그림 Ⅳ-20] 운전 행위를 나타낸 삽화 E교과서 113쪽 ······························ 41[그림 Ⅳ-21] 경찰 직업을 나타낸 삽화 A교과서 146쪽 ······························ 42[그림 Ⅳ-22] 경찰 직업을 나타낸 삽화 B교과서 148쪽 ······························ 42[그림 Ⅳ-23] 경찰 직업을 나타낸 삽화 C교과서 34쪽 ······························· 42[그림 Ⅳ-24] 경찰 직업을 나타낸 삽화 D교과서 151쪽 ······························ 42[그림 Ⅳ-25] 경찰 직업을 나타낸 삽화 E교과서 144쪽 ······························ 42[그림 Ⅳ-26] 유언ㆍ상속을 나타낸 삽화 A교과서 108쪽 ···························· 46[그림 Ⅳ-27] 유언ㆍ상속을 나타낸 삽화 C교과서 132쪽 ····························· 46[그림 Ⅳ-28] 유언ㆍ상속을 나타낸 삽화 D교과서 130쪽 ···························· 46[그림 Ⅳ-29] 유언ㆍ상속을 나타낸 삽화 E교과서 139쪽 ·····························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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