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복지대상 청소년의 가정환경은 크게 좋지 않기 때문에 국가적으로 그들의 행복과 성장을 위해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이 시작되었다. 본 연구는 교육복지대상 중학생을 대상으로 행복요인을 도출하여 행복증진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행복도, 자아존중감, 낙관성, 긍정정서의 효과를 검증하여, 대상자들이 행복할 수 있는 참여형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는데 궁극적인 목적이 있다.
본 연구는 크게 3단계로 나누어 실시하였다. 1부에서는 2020년 10월 U시 소재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중점학교의 교육복지대상 중학생 총 50명(여: 34명, 남: 16명) 대상, 6~7명으로 구성된 8개의 그룹을 만들어 포커스 그룹 인터뷰(FGI)를 실시하였다.
행복요인은 첫째, ‘평소에 나를 행복하게 하는 것’ 둘째, ‘행복하기 위해 필요한 것’ 셋째, ‘행복한 사람의 특징’으로 구성하여 직접 조사하고 확인하였다. 분석 결과를 통해 8개의 최종범주를 도출하고 프로그램 개발의 기초 자료로 작성하였다.
2부에서는 프로그램 모형의 목표 수립단계, 프로그램 구성단계, 예비 프로그램 실시 및 구성단계, 프로그램 실시 및 평가단계 절차에 따라 10회기로 구성하여 개발하였다.
3부에서는 실험집단 20명과 통제집단 20명을 대상으로 사전, 사후, 추후 검사를 통해 효과를 검증하였다. 2021년 1월에서 2월까지 실험집단을 대상으로 2회기 씩(90분) 3주간에 걸쳐 실시하고 프로그램 효과 검증은 양적분석과 질적분석을 사용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교육복지대상 중학생의 행복요인은 평소 친구와의 관계를 통해 자신의 가치관과 태도에 영향을 받고 가족의 경제력이 실제로 인간관계의 유연성과 사회성을 배우는 이들의 성장과 발달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교육복지대상 중학생의 행복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고려하여 균형 잡힌 행복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행복증진 프로그램 개발의 중요성을 시사한다.
둘째, 연구 1을 기초하여 교육복지대상 중학생의 행복증진 프로그램을 10회기로 개발하였다. 프로그램은 행복의 의미 알기(1~2회기), 행복요인 찾기(3~6회기), 행복 만들기(7~10회기)로 구성하였다.
셋째, 프로그램에 대한 효과 분석한 결과 교육복지대상 중학생의 행복증진 프로그램에 참여한 집단의 행복도, 자아존중감, 낙관성, 긍정정서가 통제집단에 비해 유의하게 향상되었고 프로그램이 끝난 후에도 지속적 유지에 효과가 있다는 것을 검증하였다. 또한 행복증진 프로그램을 통해 활동한 만다라 컬러링에 대한 효과도 확인하였다. 질적 평가에서도 연구 참여자들은 행복증진 프로그램 전반에 관한 높은 만족도와 효과를 검증하였다.
이와 같은 결과를 통해 첫째, 교육복지대상 중학생을 대상으로 포커스 그룹 인터뷰(FGI)를 실시하고 직접 행복요인을 도출함으로써 가족을 둘러싼 외부환경 사이의 상호작용을 포착할 수 있었다. 이는 기존의 척도지나 참고문헌을 통한 이론적 지식을 토대로 한 것이 아니라 직접 적인 참여자들의 반응을 반영하였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 따라서 차후 행복요인에 관한 연구의 기초 자료로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둘째, 행복증진 프로그램 구성내용은 행복의 의미 알기, 행복요인 찾기, 행복 만들기로 구성되었으며, 행복도, 자아존중감, 낙관성, 긍정정서 향상에 중점을 두었다. 이에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보드게임과 만다라 컬러링 활동을 통해 긍정정서, 몰입, 관계, 의미, 성취를 경험하게 함으로써 행복의 참 의미를 알아가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가족학이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써 교육복지대상 중학생이 가족 간 상호작용과 친구관계를 둘러싼 외부환경의 변화에서 심리 및 정서를 지원하는 행복증진 프로그램을 개발할 필요성을 제시한다. 향후 교육복지대상 중학생뿐만 아니라 일반 중학생까지 대상자를 확대하여 적용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