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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위논문
저자정보

박종하 (성균관대학교, 성균관대학교 일반대학원)

지도교수
조민환
발행연도
2021
저작권
성균관대학교 논문은 저작권에 의해 보호받습니다.

이용수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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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의 연구 히스토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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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목적은 만물이 지니는 始原的 本性을 正統性의 개념으로 파악하고, 유가적 정통성 원리에 대한 당위(Sollen)와 존재(Sein)의 본질을 ‘中’의 관점에서 탐구하는 데 있다. 질서규범에 대한 내용을 개괄하여 살펴보면 규범에 대한 보편타당성의 근거는 궁극적으로 동·서양에서 공히 理性이나 正義 등의 내면적 승복이나 良心에 토대한다.
주자 이후, 유가의 存在論的 규범원리에 대한 논의는 객관의 ‘規範’ 그 자체보다 내면의 ‘規範意識’에 보다 집중되면서 내면적 도덕의식인 ‘未發의 中’이 유가적 道統의 중요한 내용으로 자리매김했다. 유가의 학문적 정통성에 나타난 ‘中’은 객관적 ‘규범’으로서의 ‘중’과 주관적 ‘규범의식’으로서의 ‘중’으로 구분할 수 있다. 먼저, 객관 규범원리로서의 ‘중’을 살펴보면,『中庸』에 나타난 ‘天命으로서의 性’은 만물에 내재된 性卽理의 ‘절대 객관규범’으로, ‘率性으로서의 道’는 만물이 지닌 ‘일반 객관규범’으로 파악할 수 있다.
주관의 ‘규범의식’인 ‘未發의 中’에 대하여 살펴보면, 주관의 ‘절대 규범의식’은 性卽理로 내재된 本性으로서 天心으로, 주관의 ‘일반규범 의식’은 道心으로 나타낼 수 있다. 따라서 도심은 일반의 도덕 규범의식으로서 喜怒哀樂의 情이 發하지 않은 ‘未發의 中’인 마음 상태를 나타낸다.
中和論은 유가의 存在論的 질서에서, 만물의 도덕표준인 ‘中’을 ‘性’으로 볼 것인가, 아니면 ‘道’로 볼 것인가 하는 논쟁에서 출발한다. 이것은 규범의 位階에 대한 내용으로서, ‘中’을 절대ㆍ보편ㆍ규범성을 지닌 ‘性’으로 볼 것인가 아니면 일반ㆍ보편규범성을 지닌 ‘道’로 볼 것인가에 대한 논의이다.
이에 본 논문에서는 性과 道에 대하여, 性을 절대ㆍ보편ㆍ규범성의 ‘중’으로 나타내고, 道를 일반ㆍ보편ㆍ규범성의 ‘中’으로 나타냄으로써, 性과 道는 모두 ‘규범성’으로서 ‘중’이지만 그 위계는 절대적 보편성과 일반적 보편성으로 서로 다른 것으로 파악하고자 한다. 그리고 이러한 관점에 기초해 주자의 ‘中’에 대한 탐구에서 道를 객관의 일반적 보편규범으로, 도심을 주관의 일반적 보편 규범의식인 ‘미발의 中’으로 파악하고, 中和新論에서 주관의 일반적 보편 규범의식인 도심에 기반한 공부법에 집중하여 성공한 것으로 이해함으로써 결론적으로 유가의 학문적 목표인 인간의 도덕적 완성의 근거를 인간 本性의 작용처인 내면의 良心에 귀결시키고자 한다.
유가의 정통으로서 ‘道統’은 ‘중’의 계승을 통한 학문적 정통성의 유지이고 존재론적 질서에 대한 도덕적 生命性 보존에 대한 것이다. 따라서 유가 道統論에서 老佛과 陽明에 대한 비판의 본질은, 그들의 주장은 주관의 ‘규범의식’이 객관의 ‘규범’을 대체하는 형국이 됨으로써 객관의 규범에 대한 실체적 근거가 박약하게 되고, 궁극적으로는 유가적 목표를 달성할 수 없다는 것에 있다. 결국 유가 道統論의 본질은 ‘中’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그 계승을 통한 세계와 인간에 대한 도덕적 완성과 대중이 군자가 되는 유가적 가치구현에 대한 것이다.
修道는 유가적 목표 실현을 위한 인간의 당위적 과제이고, 그 요체는 행위준칙인 ‘中’에 대한 올바른 확립을 바탕으로 한 誠과 敬의 실천이며, 그 목표는 達道이다. 달도는 격물과 涵養을 바탕으로 이룬 中和로서 내면의 도덕의식이 객관의 규범과 합일되는 상태이다. 이것은 선량한 사람의 양심이 구체적 사태에 응하여 구체적 타당성에 적중하는 時中이다.
유가의 학문적 목표는 ‘中’에 적중함으로써 品節을 이루는 生生不已의 生命性에 대한 脈의 이음이고, 인간질서의 소통에 대한 도덕적 완성으로서 ‘中和’이다. 따라서 유가의 정통성에 대한 논의는 형이상의 도덕적 가치의 當爲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 현실에서 인간의 양심회복을 위한 필수 선결 요건이 되고, 이러한 도덕적 정통성에 대한 인식능력과 실천 가능성은 ‘未發의 中’으로서 보편의 良心에 귀결한다.

목차

제Ⅰ장. 들어가는 말 1
1. 문제제기와 연구목적 1
2. 선행연구 7
3. 연구방법 및 구성 14
제Ⅱ장. 유가 정통성의 성립근거로서의 ''中''의 성격 19
1. 존립근거로서의 ''中''의 始原性 19
1) ''中''의 연원과 규범체계 19
2) 선진 유가의 始原性 25
3) 주자의 始原性 29
2. 당위원리로서의 ''中''의 規範性 33
1) ''中''의 일반 보편성 33
2) ''中''의 本體 41
3) 미발의 ''中''의 보편타당성 52
3. 당위원리로서의 ''中''의 實踐性 68
1) ''中''의 실천에 대한 가르침 68
2) 中和의 구체적 妥當性 72
3) 소결 78
제Ⅲ장. 유가 정통성으로서의 ''中''의 실현 81
1. 格物窮理 81
1) 格物과 致知 81
2) 格物 窮理의 실현 87
3) 소결 94
2. 存心養性과 道統實現 95
1) 未發之前의 마음공부 95
2) 已發의 성찰 105
3) 소결 111
3. 明善復初를 통한 繼天立極의 실현 112
1) 明善復初의 가능 근거와 당위 112
2) 繼天立極의 완성 119
3) 소결 124
제Ⅳ장. 유가 正統性으로서의 ''中''의 轉變 126
1. 유가 道統論의 연원 126
1) 유가 도통론의 의의 126
2) 韓愈와 道佛비판 132
3) 소결 138
2. 주자의 정통성과 도통론 139
1) 주자 도통의 연원 139
2) 주자의 ''允執厥中'' 145
3) 주자 도통론의 ''天理'' 148
3. 양명의 정통성과 도통론 154
1) 양명 도통의 연원 154
2) 心學과 理學 158
3) 소결 163
제Ⅴ장. 東西 정통성(legitimacy)의 비교 165
1. 존립근거로서의 始原性 165
1) 서구적 정통성의 시원성 165
2) 유가적 정통성의 시원성 176
3) 소결 180
2. 당위원리로서의 規範性 180
1) 서구적 정통성의 보편성 180
2) 유가적 정통성의 보편성 188
3) 소결 192
3. 당위원리로서의 實踐性 193
1) 서구적 정통성의 실천성 193
2) 유가적 정통성의 실천성 197
3) 소결 201
제Ⅵ장. 나오는 말 202
참고문헌 205
ABSTRACT 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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