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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수용성신경근촉진법이 만성 뇌졸중 환자의 근활성도와 균형 및 보행에 미치는 효과 : 메타분석


박세주
지도교수 : 조운수
남부대학교 일반대학원
통합의학과 물리치료 전공


본 연구는 고유수용성신경근촉진법(proprioceptive neuromuscular facilitation, PNF)이 만성 뇌졸중 환자에 미치는 효과를 확인하고자 수행하였다. PRISMA 흐름도에 따라서 시행되었고 문헌검색은 한국교육학술정보원(RISS), 한국학술정보(KISS), 누리미디어(DBPIA), Pubmed, Embase, Cochrane library 및 CINAHL 총 7개의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하여 문헌을 검색하였다. 총 2524편의 문헌이 검색되었고 문헌의 선정기준과 배제기준에 따라 분류하여 26편이 메타분석에 포함되었다. 포함된 문헌의 질을 평가하기 위해 무작위 배정 임상실험을 평가하는 Rob 2.0을 이용하였고, 출판 편의를 확인하고 교정하기 위해 깔때기 그림과 에거의 회귀분석(eggers regression test) 및 trim-and-fill 방법을 사용하였다. 메타분석은 R 프로그램(The R Project for Statistical Computing version 4.0.3)의 “meta” 패키지를 사용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도출하였다.
PNF가 만성 뇌졸중 환자의 근활성도, 균형 및 보행에 미치는 효과에 대한 전체 효과크기는 g=0.56으로 이는 중간 이상의 효과크기로 나타났고, 전체 효과크기의 동질성 검정 결과, 이질성은 Q값이 279.87이며, 같은 모집단의 효과에 기초한 기대 분산 값 df는 161이며, 실제 분산의 비율 I²의 값이 42.5%로 이질성이 작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PNF의 중재유형에 따른 결과, PNF+aqua(g=1.00)가 가장 큰 효과크기를 나타났고, PNF+treadmill(g=0.95), PNF gait+ramp(g=0.87)로 큰 효과크기로 나타났다. 만성 뇌졸중 환자에 대한 평가에 따른 효과크기를 분석한 결과, 근활성도(g=0.44), 균형(g=0.59), 보행(g=0.62)이 중간 효과크기로 나타났다.
조절변수에 따른 PNF의 변인에 대한 효과크기의 경향을 알아보기 위해 메타회귀분석을 수행한 결과, 중재대상자 수는 회귀계수가 -0.0077로 중재대상자 수가 증가할수록 효과크기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중재기간은 회귀계수가 0.0177로 중재기간이 증가할수록 효과크기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재횟수의 회귀계수는 0.0051로 중재횟수가 증가할수록 효과크기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중재 시간의 회귀계수는 B=-0.0055로 중재 시간이 증가할수록 효과크기는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출간연도에 따른 회귀계수는 B=0.0216로 출간연도가 증가할수록 효과크기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간 편의를 분석한 결과, 우측 아래 편향 비대칭으로 나타났으며 효과크기의 비대칭에 대하여 좀 더 객관적인 판단을 위해 에거의 회귀분석결과(eggers regression test),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 출간 편의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출간 편의가 본 연구의 결과에 미치는 영향의 정도를 검증하기 위하여 trim-and-fill 방법을 사용하여 비대칭을 대칭으로 교정하고 분석한 결과, 출간 편의에 보고되지 않은 32개의 사례를 추가했을 때 처음 출간 편의 funnel plot 이 비대칭에서 대칭으로 조정되었고 효과크기는 0.41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교정하기 전 전체 효과크기는 g=0.56과 비교하여 소폭 감소하였지만, 95% 신뢰구간이 통계적으로 유의하여 의미 있는 결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의 포함된 문헌에 출간 편의가 전혀 없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교정된 효과크기도 중간 효과크기이며, PNF가 만성 뇌졸중 환자의 근활성도와 균형 및 보행을 향상시키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본 연구는 PNF가 만성 뇌졸중 환자에게 미치는 효과에 대한 국내외에서 발행한 연구의 대한 효과크기를 통합적으로 확인하고 임상적인 근거를 제공하기 위해 구체적으로 처음 시도된 메타분석 연구라는 점에서 물리 치료적 의의가 있다고 생각된다. 향후 PNF에 대한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다양한 질환에 대한 메타분석 연구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