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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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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위논문
저자정보

신나리 (경기대학교, 경기대학교 대학원)

지도교수
이상구
발행연도
2021
저작권
경기대학교 논문은 저작권에 의해 보호받습니다.

이용수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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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의 연구 히스토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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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는 지리적 공간을 바탕으로 그 위에 다양한 사람의 생활과 문화, 시간의 변화가 깃들면서 형성된 것이기 때문에 다분히 중층적이며 요소들 각각의 결합으로서 더욱 다채롭고 다양하게 만들어진다. 서울은 그러한 시각에서 최소 600년 이상의 삶과 시간이 누적되어있는 공간이며, 특히 본 논문에서 주목하고자 하는 20세기 서울의 공간 중 1950년대 말에서 1970년대 초는 현대 도시로서 서울을 이해하는 가장 중요한 시기의 토대를 갖고 있다. 하지만 이 시기적 범위까지 역사의 한 시각으로 바라보고 연구하고자하는 시도가 부족 탓에 많은 성과가 있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서울의 정착지는 서울시가 전쟁과 재해, 도시개발사업으로 인해 생활의 근거지를 잃은 사람들을 위하여 지역과 사회에 동화될 수 있도록 토지 및 기본적인 생활여건을 제공한 구호목적의 주거지로 시작한다. 정착지는 한국전쟁 피난민을 지역사회에 정착시키기 위한 난민정착사업(Resettlement & Assimilation Project)이 1957년 서울에서 실시되면서 본격적으로 조성되었으며, 이후 수재민, 화재민 등 이재민과 무허가주택 철거민도 사업의 대상이 되었고, 토지구획정리사업 지구내에 조성되면서 도시계획적 수법으로 흡수되었다. 정착지는 처음부터 일괄된 기준과 방향을 제시하지 못하고 자연재해로 또는 정치변동에 따라 임시방편으로 대처한 당시 혼란한 시대적 상황이 그대로 반영된 것이었다.
서울에서 정착지가 조성된 1957년부터 1973년 사이는 전쟁피해지역의 복구와 함께 급격한 인구가 증가했고, 도시공간의 팽창도 가속화되기 시작했으며 현재 서울의 절반이상의 도시공간이 당시 새로 형성되고 개척된 것이다. 사람이 정주하는 도시공간으로써 서울은 산과 계곡, 하천이라는 자연지형적 요소들로 인해 모든 공간을 동일한 밀도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땅이 가진 고유한 조건을 기반으로 시가지가 될 경계와 가능성이 이미 결정되어있었다. 이러한 시가화 가능구역의 공간단위를 단위지형공간이라고 하며, 서울은 서로 각기다른 단위지형공간의 집합으로 구성되어 중심에서부터 하나씩 단위가 연결되고 더해지면서 시가지가 확장된다.
정착지는 그 특성상 상대적으로 주목을 받지 않는 변두리 국공유 임야에 입지하게 되었고, 당시 새로 편입된 도시공간이 시가화되기 이전 단위지형공간의 경계선에 가장먼저 조성되었다.
정착지는 도시에서 계획된 주거지중 가장 고밀도이며 또 가장 최소규모의 구획된 필지와 그 위의 건축물로 조직된 가구(街區)형태를 갖는다. 가구는 도시공간과 형태를 결정하는 핵심적인 인자이며, 정착지가 다른 주거지와 차별성을 갖는 형태가 된 배경이기도하다.
정착지는 그 형태에 따라 1단계 난민정착지, 2단계 수재민·철거민정착지, 3단계 이주민정착지로 구분된다.
1단계인 난민정착지는 피난민의 구호를 위한 주거지였기 때문에 독립적인 단지를 조성하는 것이 목표였기 때문에 특별한 구조없이 지형과 주택단위로서 국지적인 땅의 형태를 따른다.
2단계 수재민·철거민정착지는 필지와 필지 안에 들어가는 개별적인 주택단위로 구성된 가구가 만들어지게 되고, 가구는 가로와 함께 조직되어 시가지를 형성한다.
3단계 이주민 정착지는 2단계에서 발전된 형태로 건축법의 최소면적과 도시계획을 따른 단지형태다. 토지구획정리사업의 전체계획안에서 부분적인 단지로써 계획된 것으로 도시의 조직을 형성하는 방법이다.
1957년부터 1973년 조성된 정착지는 독립적인 집합주거단지 조성에서 출발해 개별주택단위들의 집합구조인 가구형성으로 전개되고, 마지막으로는 가구형태를 조정해 효율성을 높인 주거지로 변화되는 일련의 과정을 거친다. 이것은 도시에서 계획단지가 조성되는 전개과정으로써 주거지 도시조직이 형성되는 방법과 그 변화를 담고 있다.
현대도시 서울에는 다양한 사람과 삶이 담긴 다양한 공간이 있다. 정착지는 한국전쟁이후 발생한 피난민부터 수재민 등 이재민과 철거민들을 포용하는 구호사업으로 시작된 것이지만, 여기에는 도시에서 싼값의 방을 찾는 영세민과 상경민이 또다시 몰려들었고, 이들이 도시민으로 거듭나고 돋움할 수 있는 매개공간이 되기도했다. 정착지는 서울 변두리에 집중적으로 조성된 입지적 특성과 독특한 형태적 특징으로 20세기 서울 변두리 도시공간을 대표하는 경관이자 도시형태가 되며, 이러한 공간 형성의 주체인 난민과 그들이 만들어낸 삶의 공간은 서울이라는 도시가 다양성을 전제로 한 현대도시로 거듭날 수 있는 기반이 되었다.

목차

제 1 장 서 론1
1.1 연구배경 및 목적 1
1.2 연구방법 2
1.3 선행연구 3
1.4 용어정의 6
1.4.1 정착사업과 정착지 6
1.4.2 난민과 이주민 7
1.4.3 입지형태와 단위지형공간8
1.4.4 도시형태와 가구(街區)의 구성요소8
제 2 장 정착사업의 전개11
2.1 난민정착사업 11
2.1.1 한국전쟁이후 피난민 구호사업 시행방식 11
2.1.2 서울의 난민정착사업 15
2.1.3 소규모 정착지 20
2.2 수재민정착사업 31
2.2.1 수재민의 이주 31
2.2.2 수재민 구호대책과 정착사업 35
2.3 철거민정착사업 42
2.3.1 5.16이후 무허가건물단속과 강제철거 42
2.3.2 무허가건물정리 5개년계획과 대규모 정착지47
2.3.3 1967년 불량건물정리 3개년 계획의 실패원인 52
2.4 도시계획에 따른 이주민 정착사업 57
2.4.1 법적기준에 부합하는 정착지 57
2.4.2 정착사업의 축소와 도시난민을 위한 새로운 대책 63
2.5 소 결 : 서울시 정착사업의 의미 65
제 3 장 정착지 입지형태69
3.1 정착지 형성의 공간적 배경 69
3.1.1 서울의 단위지형공간69
3.1.2 서울의 공간확장72
3.2 정착지 입지특성 81
3.2.1 변두리 국공유지 81
3.2.2 미개발상태의 임야 85
3.3 단위지형공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시가지확산 86
3.3.1 정착지의 확산과 집단화86
3.3.2 변두리 시가지확산의 방향성91
3.4 소 결 : 변두리 시가화의 출발점 95
제 4 장 정착지 도시형태97
4.1 1957년 미아리 난민정착지의 도시형태 98
4.1.1 가로체계 및 배치형태 101
4.1.2 필지의 특성 104
4.1.3 연립형 자조주택과 자조적 커뮤니티 107
4.2 1965년 거여동 수재민·철거민정착지의 도시형태 111
4.2.1 가로체계112
4.2.2 필지구획방식 : 28평 필지의 4구획 114
4.2.3 주택의 규모 : 7평116
4.3 1967년 상계동 철거민정착지의 도시형태 119
4.3.1 가로체계121
4.3.2 필지구획방식 : 32평 필지의 4구획123
4.3.3 주택의 규모 : 8평125
4.4 1973년 신월동 이주민정착지(경인토지구획정리지구내)의 도시형태 127
4.4.1 가구형태128
4.4.2 필지구획방식 : 30평 필지의 2구획 130
4.4.3 주택의 규모와 형식 : 15평 짝꿍집 131
4.5 정착지 도시형태의 특성 134
4.5.1 정착지 가구형태134
4.5.2 정착지 도시형태의 변화137
4.6 소결 : 정착지의 유형 143
제 5 장 결 론146
5.1 계획단지조성으로서의 서울시 정착지 전개과정 146
5.2 정착지 도시형태와 서울 변두리 도시형성 147
참고문헌149
Abstract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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