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유아의 스마트폰 몰입경향성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변인들의 상대적 영향력을 살펴보고, 어머니의 놀이참여와 유아의 스마트폰 몰입경향성 간의 관계에서 유아의 자기조절능력의 매개역할을 검증해보는 것에 목적이 있다. 이에 따라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이 설정하였다.

1) 어머니의 놀이참여 빈도 및 적극성과 유아의 스마트폰 몰입경향성, 유아의 자기조절능력의 일반적 경향은 어떠한가?
2) 어머니와 유아의 배경변인에 따라 어머니의 놀이참여 빈도 및 적극성, 유아의 스마트폰 몰입경향성, 유아의 자기조절능력에는 어떠한 차이가 있는가?
3) 어머니의 놀이참여 빈도 및 적극성과 유아의 자기조절능력이 유아의 스마트폰 몰입경향성에 미치는 상대적 영향력은 어떠한가?
4) 어머니의 놀이참여 빈도 및 적극성과 유아의 스마트폰 몰입경향성 간의 관계에서 유아의 자기조절능력은 매개역할을 하는가?

이를 위해 경기도 H시와 S시에 위치한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재원 중인 만 3~5세 유아와 어머니 238명을 연구대상으로 선정하였다. 본 연구에서 어머니의 놀이참여도를 알아보기 위하여 이승미(2015)의 척도를 수정한 이현지(2016)의 척도를 사용하였으며, 유아의 스마트폰 몰입경향성은 청소년 자가진단용 스마트 중독 척도를 유아에 맞게 수정한 서소정, 박주영, 김진희(2014)의 척도를 사용하였다. 마지막으로 유아의 자기조절능력은 이정란(2003)이 개발한 부모용 검사 도구를 사용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25.0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기술통계분석, 독립표본 t검증, 일원배치분산분석(one-way ANOVA), Pearson의 상관관계분석 및 위계적 다중회귀분석, 매개역할 검증을 위한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주요 변인들의 일반적인 경향을 살펴보면, 먼저 어머니의 놀이참여 빈도와 참여 적극성은 어머니가 유아와의 놀이에 종종 참여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다소 소극적인 수준이었다. 다음으로 유아의 평일 하루 스마트폰 사용 시간은 45분, 주말 및 공휴일은 1시간 45분으로 평일보다 주말 및 공휴일의 사용 시간이 1시간 정도 많았다. 유아의 스마트폰 몰입경향성은 보통보다 약간 낮은 수준으로 나타나 심각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으며, 유아의 자기조절능력은 보통보다 약간 높은 수준을 보였다.
둘째, 어머니와 유아의 배경변인에 따른 주요 변인들의 차이를 살펴보면, 어머니의 놀이참여 빈도는 어머니의 최종학력, 유아의 연령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유아의 스마트폰 몰입경향성은 어머니의 취업여부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유아의 자기조절능력은 어머니의 취업여부, 유아의 성별과 연령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셋째, 어머니의 놀이참여 빈도 및 적극성과 유아의 자기조절능력이 유아의 스마트폰 몰입경향성에 미치는 상대적 영향력을 알아보기 위한 사전분석으로 주요 변인 간의 상관관계를 알아본 결과, 세 변인들 간에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유아의 성별과 연령, 어머니의 취업여부를 통제한 후 유아의 스마트폰 몰입경향성에 대한 어머니의 놀이참여 빈도 및 적극성과 유아의 자기조절능력의 상대적 영향력을 살펴본 결과, 유아의 자기조절능력이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어머니의 놀이참여 빈도 및 적극성이 유아의 스마트폰 몰입경향성에 미치는 영향에서 유아의 자기조절능력이 어떠한 매개역할을 하는지 살펴본 결과, 어머니의 놀이참여 빈도 및 적극성이 유아의 스마트폰 몰입경향성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서 유아의 자기조절능력은 부분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어머니의 놀이참여와 유아의 스마트폰 몰입경향성의 관계에서 유아의 자기조절능력의 부분 매개효과를 검증하였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 이러한 결과는 유아의 스마트폰 몰입경향성을 예방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으로서 유아의 자기조절능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유아 교육 기관이나 가정에서 유아의 자기조절능력 향상에 대한 많은 관심이 요구되며, 스마트폰 몰입경향성이 높은 유아에게 자기조절능력을 증진시킬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데 유용한 기초자료를 제공하였다.

This study aims to investigate the relative effects of major variables on children’s smartphone immersion tendency and to verify the mediating effect of children’s self-regulation on the relationship between mothers’ play participation and children’s smartphone immersion tendency. For this study, the following research questions were identified:
1) What is the general tendency in mothers’ play participation, children’s smartphone immersion tendency, and children’s self-regulation?
2) What are the effects of mothers’ and children’s background variables on mother’s play participation, children’s smartphone immersion tendency, and children’s self-regulation?
3) What are the relative effects of mother’s play participation and children’s self-regulation on children’s smartphone immersion tendency?
4) Does children’s self-regulation have mediating effects on the relationship between mothers’ play participation and children’s smartphone immersion tendency?
The participants of this study consisted of 238 children in the age between 3 and 5 attending kindergartens and preschools located in city S and city H in Gyeonggido and their mothers. To quantify mother’s play participation, this study utilized the score scale of Hyunji Lee (2016) that modified the scale of Seungmi Lee (2015). For children’s smartphone immersion tendency, the score scale of Sojeong Seo, Juyoung Park, and Jinhee Kim (2014) that adapted the score scale for adolescents’ self-diagnosis on smartphone addiction with modifications for young children was used. For children’s self-regulation, parental analysis tool developed by Jeongran Lee (2003) was used. Descriptive statistical analysis, independent two sample t-test, one-way ANOVA, and Pearson’s correlation analysis and hierarchical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regression analysis for the mediating effects were performed on the collected data using SPSS 25.0.
The results of this study are as follows. First, as for the general tendency of major variables, the mothers often participated in children’s play in a passive manner. Also, the children spent 45 minutes on smartphones during weekdays and an hour longer (1 hour and 45 minutes) during weekends and holidays. Children’s smartphone immersion tendency was below the mean score, and children’s self-regulation was slightly above the mean score.
Second, as for the effects of the background variables on the main variables, mother’s education level and children’s age directly affected the frequency of mother’s play participation. Also, mother’s employment directly affected children’s smartphone immersion tendency, and mother’s employment and children’s sex and age had direct effects on children’s self-regulation.
Third, in analyzing the correlation among the main variables, the study found that there was statistical correlation among mother’s play participation, children’s smartphone immersion tendency, and children’s self-regulation. After controlling children’s sex and age, and mother’s employment, the study found that children’s self-regulation rather than mother’s play participation had the most influence on children’s smartphone immersion tendency.
Lastly, in studying the mediating effects of children’s self-regulation on the relationship between mother’s play participation and children’s smartphone tendency, the study found that the children’s self-regulation had partial mediating effects on how mother’s play participation affects children’s smartphone tendency.
This study has significance in verifying the mediating effect of children’s self-regulation between mother’s play participation and children’s smartphone immersion tendency. The result emphasizes the importance of children’s self-regulation in preventing children’s smartphone immersion tendency, and, therefore, calls for more attention on enhancing children’s self-regulation in child education centers and households. This study also provided useful groundwork in developing intervention programs that enhance the self-regulation of children with high smartphone immersion tenden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