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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위논문
저자정보

김미연 (연세대학교,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지도교수
전현식
발행연도
2020
저작권
연세대학교 논문은 저작권에 의해 보호받습니다.

이용수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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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의 연구 히스토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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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포스트휴먼 시대의 죽음과 불멸성이라는 인류의 욕망과 미완의 과제를 생명(조에와 비오스, zoe and bios)을 통하여 해석학적 순환의 단계를 거치면서 해결의 실마리를 포착하고자 한다. 포스트휴머니즘은 무엇인가? 포스트휴머니즘은 이미 시작되었고, 지금도 끊임없이 진행 중이면서 진화되고 있는 획기적이고 압도적인 인류의 역사적 사건이다. 포스트휴먼 담론들이 공유하고 있는 개념들은 다음과 같이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포스트휴머니즘 담론들은 휴머니즘에 대한 반성적 태도를 취하고 있으며 전통적인 데카르트적 인간개념에 대한 대체적인 개념을 필요로 하는 반휴머니즘 성향을 나타낸다. 둘째, 인간의 삶에 깊숙이 침투하는 첨단 과학 기술로 인한 인간 조건의 변화를 인정하며, 인간과 기계와의 공존을 모색한다. 셋째, 인간과 인간-아님(the non-human)과 비인간(the inhuman)의 경계를 허물고 혼종적 존재의 주체를 사유한다. 또한, 이와 같은 포스트휴먼의 공유된 인식론적 사유를 인지하면서, 공포에서 비롯된 숭고의 미학적 죽음과 불멸성을 관계성의 측면에서 추적하였다. 그것은 각각 육화된 관계성, 해석학적 관계성 그리고 배경적 관계성이다.
본 논문은 포스트휴먼 시대의 죽음과 불멸성을 논의하기 위하여 조에와 비오스의 고대 그리스적 해석, 포스트휴먼적 해석 그리고 성서적 해석을 고찰하면서 왜 생명이 죽음을 포괄하는지에 대한 근거를 확보한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서 포스트휴먼 조에가 자기 영속성과 유물론적 특성으로 인하여 목적을 성취하면 소멸하는 과정을 통하여 ‘-되기(-becoming)’의 존재론적 욕망으로 차이를 생성하는 반복의 영원성, ‘영원회귀’임을 발견한다. 이것은 니체의 ‘영원회귀’에 대한 들뢰즈의 해석에서 기인하며, 바로 이러한 특성 때문에 포스트휴먼 조에는 아포칼립스적 생명의 개념과 사유를 공유한다. 즉, 성서에서의 조에는 생명의 원천이며 본질이고, 비오스는 조에의 유지를 위한 생명의 외향이다. 아포칼립스는 시간의 종말과 영원한 창조의 시간이 혼재하며, 이러한 영원성은 시간의 지속보다는 충만한 생명의 질적인 개념에 더 유사하다. 진정한 생명은 조에와 비오스가 연결됨으로써 영원한 생명을 완성하며, 종말론적인 우주적 완성이라는 의미에서 죽음까지도 포괄한다. 이러한 까닭에 연구자는 죽음과 불멸의 포스트휴먼 신학을 종말론적 ‘조에의 환대(zoe-hospitality)’라고 명명하면서 견인(牽引)의 해석학으로 이해를 시도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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