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미트리스 파파이오아누(Dimitris Papaioannou)의 작품에 나타난 그로테스크 이미지 연구 :A study on grotesque images in Dimitris Papaioannou''s work

최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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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 학위논문

저자정보: 최영현 (성균관대학교, 성균관대학교 일반대학원)

지도교수: 정의숙

발행연도: 2020

저작권: 성균관대학교 논문은 저작권에 의해 보호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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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의 연구 히스토리 (2)

2020

디미트리스 파파이오아누(Dimitris Papaioannou)의 작품에 나타난 그로테스크 이미지 연구

최영현 예술학협동과정 2020.01 학위논문

2019

디미트리스 파파이오아누 작품에 나타난 그로테스크 신체 조형성 연구

최영현 무용예술학연구 2019.01 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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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디미트리스 파파이오아누(Dimitris Papaioannou, 1964- )의 작품에 나타난 파편화된 신체 이미지를 미학적(美學的) 관점에서 접근하여, 신체의 변형과 왜곡, 그리고 결합을 통해 재생산된 신체가 그로테스크(Grotesque) 범주 안에서 어떻게 설명될 수 있는지 고찰하고자 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그로테스크 담론과 현대적 의미를 살펴보고, 이를 그의 작품에 적용함으로써 현재 무용계에서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는 분열되고 확장되는 신체가 그로테스크와 어떻게 상호 관계를 갖는지 규명하고자 한다.
역사적으로 예술이란 미(美)의 영역으로 인류는 이상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하고 이를 형상화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그러나 현대에 이르러 기존의 형식과 내용을 모방하고 재현하는 방식으로는 한계가 있음을 깨달으면서 새로운 관점에서 접근을 시도하거나 두 가지 이상의 영역을 접목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변화를 시도하기 시작했다. 또한 오랜 기간 서구를 지배해왔던 이성주의적 사고와 미 자체에 대한 반론이 제기되면서, 현대 예술가들은 전통적인 미의 추구와는 다른 표현방식을 선택하였다. 현대에서 그로테스크의 중요성은 이성주의적 사고가 지배하는 사회가 만들어낸 정형화된 미적 기준에서 사고의 전환을 도와주는 계기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본 연구에서 초점을 두고 있는 신체의 변형은 컨템포러리 댄스에서 최근 다양하게 시도되고 있는 것으로, 이 또한 정신과 육체를 이분법적으로 분리하던 사고에서 벗어나 신체가 가지는 가능성에 대한 주목이다. 따라서 파파이오아누의 작품에서 신체의 왜곡과 변형이 주요한 작동 요소로 나타난 「Nowhere, (2009)」, 「Primal Matter, (2012)」, 「The Great Tamer, (2017)」를 분석 대상으로 선정하여 그로테스크 표현적, 의미적 측면에 주력하였다. 그 결과, 그의 작품에서 나타난 그로테스크 표현은 다음과 같이 나타났다.
그는 총체적이고 유기적으로 완전한 신체를 거부하고, 대립되고 이질적인 요소들을 결합시켜 유기적 한계를 뛰어 넘는 비상식적인 존재로 새로운 표면을 형성하였다. 이러한 신체 부위의 해체와 임의적인 결합을 통해 재구성된 신체는 기존의 미적 시각을 재고하게 할 뿐만 아니라 경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하는 것으로 비춰졌다. 또한 고유의 완전성이 상실되고 무질서하게 결합된 신체는 비현실적인 허구의 세계를 표현하는 것이 아닌 은폐된 것들을 드러내고 폭로하는 장치로 활용되었다.
본 연구는 디미트리스 파파이오아누의 작품에서 드러나는 신체의 변형과 왜곡에 대해 그로테스크 관점에서 분석함으로써 그의 예술에 대한 미학적 가치를 드러내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하였다. 특히 신체의 탈형식화와 탈정형화를 통한 변용된 신체 이미지는 익숙함과 낯섦, 삶과 죽음, 혐오와 매혹, 미와 추 등 서로 양립된 의미를 충돌시킴으로써 경계를 해체하고 새로운 의미 생성을 위한 실천으로 그 중요성을 가진다고 볼 수 있다. 즉 억압적이고 차별적인 신체의 숨겨진 진실을 회복시키려는 의지의 발로(發露)라 할 수 있다. 따라서 무용예술에서 그로테스크 표현은 피상적인 기괴함과 불편함을 넘어 혐오스러운 것이 아닌 대립과 양립을 통해 새로운 변화의 가치로서 그 의의를 가진다.

This study aims to approach fragmented body image in Dimitris Papaioannou''s works from an esthetic point of view, and contemplate how deformed, distorted, combined, and thus reproduced bodies could be explained in the category of grotesqueness. For this purpose, this paper examines discussion around grotesqueness and its contemporary meanings, and apply it to Papaioannou''s work to investigate the relationship between his work and divided and extended bodies which have been heavily discussed in today''s dance scene.
Historically, art belonged to the domain of beauty and humanity continued to strive to seek and embody ideal beauty. But in modern times, artists began to realize limitations in emulating and reenacting existing form and matter. Different attempts were taken by adopting new approaches and combining two or more fields. Also, as previously dominant rationalism and beauty itself faced objections, modern artists opted for different way of expression, distant from the notion of traditional beauty. In modern art, "being grotesque" holds significance because it provides an opportunity to convert way of thinking from standardized beauty in a society dominated by rationalism.
In recent years, contemporary dance scene has adopted the concept of body deformation in diverse ways. This is an attempt to break free from dichotomous thinking that divided spirit and body, which means that the potential of body is gaining much more attention. That is why this study chose 「Nowhere, (2009)」, 「Primal Matter, (2012)」, and 「The Great Tamer, (2017)」 to focus on expressive and semantic aspect of "being grotesque". To analyze the pieces where body distortion and deformation were the main engine, a number of theories were used as reference, which include Grotesque of Wolfgang Kayser and Philip Thomson, Abjection of Julia Kristeva, Simulacre of Gilles Deleuze, and Heterotopie of Michel Foucault. The following is what was observed in grotesque expressions of Papaioannou''s works.
Rejecting organically complete body, he combined confronting and heterogeneous elements to form a new surface of transcending being that goes beyond common sense and organic boundaries. The reconstructed body, from disbandment and arbitrary cohesion, makes viewers to rethink their perspective of beauty, and opens the door for new possibilities beyond limits. When disorderly conjoined bodies lost their original completeness, they no longer express unrealistic fictional world. Rather, they become the tool to reveal and expose the hidden.
This paper attempted to analyze body deformation and distortion in Dimitris Papaioannou''s pieces from a Grotesque perspective, and shed light on esthetic value of his work. In particular, de-formatted and de-standardized bodies prove their significance as they break boundaries to generate new meanings by colliding contrasting concepts, such as the familiar and the unfamiliar, life and death, hatred and fascination, and beauty and ugliness. In other words, it is manifestation of a conviction to restore the hidden truth in repressive and discriminatory bodies. As such, grotesque expression in art of dance goes beyond the superficial eccentricity, uneasiness, and disgust. Its greater significance lies in the newly found value through the confrontation and compatibility.

#디미트리스 파파이오아누 #그로테스크 #추함 #신체 #해체 #변형

Ⅰ. 서 론 1
1. 연구의 목적과 필요성 1
2. 연구의 방법 및 제한점 8
3. 선행 연구 12
Ⅱ. 이론적 고찰 16
1. 그로테스크의 개념 및 변천 과정 16
2. 미학적 측면에서의 그로테스크 담론 24
3. 그로테스크와 신체 변형의 실천적 방법 34
A. 시각적 대상으로의 파편화된 신체: 분리와 수집 34
B. 공간적 대상으로의 재설정된 신체: 결합과 확장 39
Ⅲ. 신체 변형을 통한 그로테스크 이미지의 사례 고찰 45
1. 기계-인간으로서의 증강된 몸: 스텔락(Stelarc)의 몸 46
2. 선택적 미와 과정중의 몸: 생트 오를랑(Saint ORLAN)의 몸 53
3. 변이과정에서 노출된 몸: 사샤 발츠(Sasha Waltz)의 몸 59
4. 진화와 퇴화가 공존하는 몸: 마리 쉬나르(Marie Chouinard)의 몸 65
Ⅳ. 디미트리스 파파이오아누 작품에 나타난 그로테스크 신체 이미지 72
1. 디미트리스 파파이오아누의 개관 및 안무 성향 72
A. 디미트리스 파파이오아누의 생애 72
B. 디미트리스 파파이오아누의 작품에서 나타난 미감 76
2. 디미트리스 파파이오아누의 작품 분석 81
A. 「Nowhere」 82
1) 작품 소개 82
2) 작품 분석 86
a. 기계-인간, 이질적인 결합과 충돌 86
b. 양가적 존재, 선과 악의 충돌 90
B. 「Primal Matter」 95
1) 작품 소개 95
2) 작품 분석 97
a. 존재와 비존재, 정신과 신체 97
b. 애매한 혼합물로서의 배출 102
c. 안정함과 불안정함 사이의 몸 106
C. 「The Great Tamer」 110
1) 작품 소개 110
2) 작품 분석 112
a. 시간과 공간의 경계 침범 113
b. 탈형태화를 위한 이행 119
c. 재창조된 허상의 역동성 125
Ⅴ. 논의 132
Ⅵ. 결론 138
참 고 문 헌 144
ABSTRACT 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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