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북한이탈주민의 전반적인 영양 상태와 식사의 질을 평가하고 진행되었다. 특히 연령대별 식품섭취 빈도, 식행동, 영양지수의 차이를 분석하고 추후 이 집단의 건강증진을 위한 맞춤형 영양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기초적인 자료를 제공하고자 진행되었다.
대상자는 서울 및 경기 일부 지역의 만 19~64세 성인 166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각 연령대별로 20대 41명, 30대 41명, 40대 41명, 50대이상 43명으로 연령대를 평준화하였다.
대상자의 체질량지수(kg/m)는 22.3(kg/m)으로 정상범위였으며, 56%는 정상 체중, 23.5%는 과체중, 14.5%는 비만으로 나타났다. 2018 국민건강영양조사 19세 이상 비만율 35% 보다 3배 정도 낮은 수치지만 북한이탈주민의 체중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탈북후 몸무게가 3kg이상 증가한 대상자가 과반수인 63%에 달하며 10kg이상 증가한 대상자는 22.9%나 된다. 여자보다는 남자가 2배 가까이 더 증가했으며 중년층보다는 젊은층에서 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유 및 유제품 섭취 빈도는 매우 낮았으며 43.4의 대상자가 2주에 1회 미만으로 거의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견과류 섭취는 과반수인 57.3%의 대상자가 전혀 섭취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패스트 푸드 역시 54.2%의 대상자가 거의 먹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고 젊은층(42.7%)보다는 중년층(65.5%)의 섭취 빈도가 더 낮았다.
대상자의 아침결식률은 32.5%(주 1회 이하로 섭취)로 2018 국민건강영양조사 결식률 15.8%와 비교하면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중년층(28.6%) 보다는 젊은층(36.6%)의 아침결식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외식이나 배달음식 섭취는 43.4%의 대상자가 거의 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되었고, 야식섭취빈도 역시 48.8%의 대상자가 거의 섭취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주관적 건강인식은 ‘건강하지 않음’으로 인식하는 대상자가 26.5%, 보통 42.2%, 건강함 31.3%로 조사되어 2018 국민건강영양조사 ‘건강하지 않음’ 17%와 비교하면 10% 정도 높은 수준이다.
대상자의 균형점수는 27.7점, 다양점수는 53.4점, 절제점수는 78.9점, 식행동 점수는 44.5점으로 조사되었으며 각 영역의 총점에 가중치를 두어 산출된 영양지수(NQ)점수는 52.8점으로 조사되었다. 영양지수(NQ)는 통계적으로 유의적인 차이는 없었으나 균형점수는 cut off point보다 11점 낮고, 절제 점수는 11점 높게 나타나 통계적으로 유의적인 차이를 보였다(p<0.001). 다양과 식행동 점수는 2.5점씩 낮아 통계적으로 유의적인 차이를 보였다(p=0.05). 연령대가 높을수록 영양지수는 높았으나 20대는 cut off point보다 낮아 통계적으로 유의적인 차이를 보였고(p<0.001), 50대 이상은 cut off point보다 높아 통계적으로 유의적인 차이를 보였다(p<0.01).
대상자의 균형 등급은 ‘중’등급으로 판정되었으나 52.4%의 대상자가 ‘하’등급이었다. 절제 등급은 ‘상’으로 판정되었으며 과반수이상(53.1%)의 대상자가 ’상‘등급이었다. 특히 50대 이상은 90.7%의 대상자가 ’상‘등급으로 판정되었다. 식행동은 ’중‘등급으로 판정되었으며 35%의 대상자가 ’하‘등급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북한이탈주민의 영양 상태는 매우 불균형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령대가 낮을수록 더 불균형한 식사를 하고 있었다. 때문에 북한이탈주민의 식사의 질을 높이고 질병 예방을 위해서는 연령대에 맞는 맞춤형 영양교육 프로그램 개발이 시급하다. 북한이탈주민의 건강증진은 개인의 삶의 질 향상을 넘어 미래 통일된 한반도의 북한주민의 건강중재를 위한 모델 구축에 매우 중요한 데이터를 제공할 것이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assess the diet intake status and quality of adults from North Korea who have lived in Seoul and Gyeonggi-do, using the nutrition quotient(NQ) for Korean adults. The subjects studied consisted of 166 adults ranging from 20 to 64 years old. Categorical variables such as food intake frequency and general characteristics were indicated by number and percentage. Continuous variables such as NQ scores include balanced diversity moderation and dietary behavior were indicated by mean and standard deviation. The statistical program was SAS 9.4 (SAS Institute, Cary, NC, USA), with the significance level being the p value<0.05 of Chi square-test, One- way ANOVA and T-test.
The mean NQ score of adults from North Korea displayed 58.2±10 and following each score; Balance 27.7±17.2, Diversity 53.4±15.8, Moderation 78.9±16.4, Dietary behavior 44.5±16.0. Compared to the cut off point, the scores of Balance, Diversity, and Dietary behavior were lower than those of the participants, revealing statistically significant differences(p<0.05). However, the Moderation score of participants was higher than cut off point, revealing statistically significant differences (p<0.001). Eventually the total score, the NQ, revealed no statistically significant differences. Younger ages displayed lower NQ and moderation scores, again revealing statistically significant differences(p<0.001). Most importantly, over a majority of the participants included low grade(52.4%).
The fasting breakfast rate was more than twice as high as the Korea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Survey(Participants 32.5%, KNHANES 15.8%). The majority of participants'' frequency of intaking milk and dairy products was especially low, being once every two weeks.
In this study, the quality of nourishment participants consume is very low, as typical meals consist of an unbalanced diet. Therefore, it is imperative for adults from North Korea to be given individualized diet instruction along with a nutritional education program. Strengthening the health of participants is exceedingly important at the national level. This study will be greatly beneficial to the North Korean population’s health following the unification of 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