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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 자료유형
- 학위논문
- 저자정보
- 발행연도
- 2020
- 저작권
- 서울대학교 논문은 저작권에 의해 보호받습니다.
이용수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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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재개발은 1970년대부터 시작되었다. 처음에는 서울 사대문 안에서 시작해서 마포, 영등포, 청량리, 용산, 신촌 등으로 범위를 점차 넓혀가고 있고, 앞으로도 그 범위는 더욱 확장될 예정이다. 즉, 서울에서 발생하는 도심 재개발 사업은 계속 그 범위를 넓혀갈 예정이고 이런 도심 재개발은 서울을 제외한 지방의 도시에서도 일어날 일이다. 하지만 도심 재개발을 통한 경제적 이득에 관한 관심에 비해 도심 재개발의 과정과 결과가 도시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관심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심지어 도심 재개발의 시초라고 볼 수 있는 서울 사대문 안의 도심 재개발 구역의 도시조직의 변화에 관한 연구도 도시조직 자체의 변화 혹은 도시조직의 변화에 영향을 끼친 요소 등 거시적 관점에서의 연구가 대부분이었고 도심 재개발지에서 발생하는 건축적 현상에 관한 미시적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따라서 선행연구와 다른 관점에서 도심 재개발을 통한 도시조직의 변화를 살펴보고 그것을 통해 추후 도심 재개발 사업 계획에서의 미시적 관점의 방향성을 제공하고자 한다.
재개발을 통한 도시조직의 충돌을 살펴보기 위해 서울 사대문 안의 재개발지 중 기존 도시조직과 새로운 도시조직의 충돌을 확인할 수 있는 지역을 찾았다. 사대문 안의 재개발 구역 중 대부분은 재개발이 완료되거나 재개발이 본격적으로 시작하지 않아 옛 도시조직과 새로운 도시조직의 충돌을 살펴볼 수 없다. 하지만 청진 구역, 공평 구역, 무교-다동 구역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재개발 사업이 진행되었고, 아직 재개발이 완료되지 않아 기존 도시조직과 새로운 도시조직의 다양한 충돌을 살펴보기 적절한 곳으로 보인다. 따라서 본 연구는 청진 구역, 공평 구역, 무교-다동 구역을 연구 대상지로 선정하였으며, 연구 대상지의 재개발 과정을 살펴보고 이를 기반으로 미시적 관점에서 연구대상지의 현재 상황을 살펴보고자 각 연구대상지를 가로, 필지, 건축물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분석의 결과 도심 재개발지에서는 담을 쌓거나 재개발이 진행되지 않으며 생겨난 공터 등이 도시조직 사이에서 단절의 요소로 작용하고 있었고 이들은 길게는 30년 이상 유지 되며 도시조직 간 연결의 장애요소가 되고 있었다. 이러한 도시조직 간 단절은 도심 재개발에 소요되는 시간을 예상하지 않고 재개발 완료의 모습만 상정한 시간성에 대한 고려가 없는 재개발 계획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서로 다른 규모의 필지들이 형성하는 비정형적 공간 등 다양한 요소들이 서로 다른 도시조직 사이에서 예상치 못한 조화로운 상황을 만들어내는 모습 또한 확인할 수 있었다. 즉, 현재 서로 다른 도시조직에서 조화를 만들어내는 상황을 고려하고 재개발 과정의 중간단계를 고려한 도심 재개발 계획을 수립한다면 현재 도심 재개발지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고 더 나은 도시공간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심지어 도심 재개발의 시초라고 볼 수 있는 서울 사대문 안의 도심 재개발 구역의 도시조직의 변화에 관한 연구도 도시조직 자체의 변화 혹은 도시조직의 변화에 영향을 끼친 요소 등 거시적 관점에서의 연구가 대부분이었고 도심 재개발지에서 발생하는 건축적 현상에 관한 미시적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따라서 선행연구와 다른 관점에서 도심 재개발을 통한 도시조직의 변화를 살펴보고 그것을 통해 추후 도심 재개발 사업 계획에서의 미시적 관점의 방향성을 제공하고자 한다.
재개발을 통한 도시조직의 충돌을 살펴보기 위해 서울 사대문 안의 재개발지 중 기존 도시조직과 새로운 도시조직의 충돌을 확인할 수 있는 지역을 찾았다. 사대문 안의 재개발 구역 중 대부분은 재개발이 완료되거나 재개발이 본격적으로 시작하지 않아 옛 도시조직과 새로운 도시조직의 충돌을 살펴볼 수 없다. 하지만 청진 구역, 공평 구역, 무교-다동 구역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재개발 사업이 진행되었고, 아직 재개발이 완료되지 않아 기존 도시조직과 새로운 도시조직의 다양한 충돌을 살펴보기 적절한 곳으로 보인다. 따라서 본 연구는 청진 구역, 공평 구역, 무교-다동 구역을 연구 대상지로 선정하였으며, 연구 대상지의 재개발 과정을 살펴보고 이를 기반으로 미시적 관점에서 연구대상지의 현재 상황을 살펴보고자 각 연구대상지를 가로, 필지, 건축물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분석의 결과 도심 재개발지에서는 담을 쌓거나 재개발이 진행되지 않으며 생겨난 공터 등이 도시조직 사이에서 단절의 요소로 작용하고 있었고 이들은 길게는 30년 이상 유지 되며 도시조직 간 연결의 장애요소가 되고 있었다. 이러한 도시조직 간 단절은 도심 재개발에 소요되는 시간을 예상하지 않고 재개발 완료의 모습만 상정한 시간성에 대한 고려가 없는 재개발 계획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서로 다른 규모의 필지들이 형성하는 비정형적 공간 등 다양한 요소들이 서로 다른 도시조직 사이에서 예상치 못한 조화로운 상황을 만들어내는 모습 또한 확인할 수 있었다. 즉, 현재 서로 다른 도시조직에서 조화를 만들어내는 상황을 고려하고 재개발 과정의 중간단계를 고려한 도심 재개발 계획을 수립한다면 현재 도심 재개발지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고 더 나은 도시공간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목차
제 1 장 서론 1제 1 절 연구의 배경과 목적 11. 연구의 배경 12. 연구의 목적 2제 2 절 연구의 방법 및 구성 3제 3 절 용어의 정리 51. 도시조직 52. 충돌 6제 2 장 서울의 도심 재개발 8제 1 절 사대문 안 도시조직의 변화에 대한 선행연구 8제 2 절 서울 도심 재개발의 진행과정 10제 3 절 도시조직의 충돌을 볼 수 있는 사대문 안 재개발지 12제 3 장 연구대상지의 특성 14제 1 절 청진 구역: 대형필지 전면철거 재개발 방식 14제 2 절 공평 구역: 소단위 정비수법 15제 3 절 무교-다동 구역: 점진적 전면철거 재개발 방식 17제 4 절 연구 대상지의 현황 181. 연도별 건축물 현황 182. 용도별 건축물 현황 203. 층수별 건축물 현황 224. 필지 현황 245. 인도와 차도의 현황 266. 소결 28제 4 장 연구대상지에서 기존 도시조직과 새로운 도시 조직의 충돌 29제 1 절 청진 구역에서 도시조직의 충돌 301. 가로의 충돌 302. 필지의 충돌 333. 건물의 충돌 374. 청진 구역에서 도시조직의 충돌 정리 41제 2 절 공평 구역에서 도시조직의 충돌 421. 가로의 충돌 422. 필지의 충돌 463. 건물의 충돌 514. 공평 구역에서 도시조직의 충돌 정리 56제 3 절 무교-다동 구역에서 도시조직의 충돌 571. 가로의 충돌 572. 필지의 충돌 603. 건물의 충돌 644. 무교-다동 구역에서 도시조직의 충돌 정리 68제 4 절 기존 도시조직과 새로운 도시조직이 만나는 경계면에서 벌어지는 건축적 반응의 유형 691. 정의되지 않은 공간 692. 공공공간으로 정의된 공간 703. 공간의 단절 714. 건축의 변화 725. 도로의 변화 736. 공원의 형성 74제 5 절 제안 761. 공공영역의 조성 762. 정의되지 않은 장소의 임시적 전용 773. 건축요소의 변화유도 79제 5 장 결론 82참고문헌 84Abstract 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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