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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 자료유형
- 학위논문
- 저자정보
- 지도교수
- 한경훈
- 발행연도
- 2020
- 저작권
- 경희대학교 논문은 저작권에 의해 보호받습니다.
이용수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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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가창 시 나타나는 한국어 음운의 음성적 특징과 대중음악 가사 및 발음의 연관성을 실증하기 위한 연구이다. 수백 년에 걸쳐 다양한 이론이 정립되고 발전한 작곡에 비해 작사의 경우는 체계적인 연구가 매우 미비하다. 따라서 작사가는 여전히 정제된 이론 없이 감각에 의존하거나 개인의 작업 경험, 타인의 작품 등을 반영한 일종의 주관적 작사법을 바탕으로 작업에 임한다. 작사와 작곡은 각기 고유의 예술적 감각을 기반으로 하는 창작활동이지만 최종적으로 소리를 매개로 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작사 역시도 음향적 특징을 통해 체계화, 이론화가 가능할 것이라는 가설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연구 결과 작사 과정에서 반영되는 음운의 다양한 음성적 특징을 도출할 수 있었으며, 작사 과정에서 뿐만 아니라 가창 시 발음에서도 음운의 음성적 특징을 사용하는 방식을 다수 찾을 수 있었다.
먼저 가창 시 나타나는 음운의 음성적 특징을 연구하기 위해 상업 음반을 제작하는 환경에서 전문 음향 장비들을 통해 한국어 자음과 모음의 음원 표본을 제작했다. 전문적인 보컬 트레이닝을 받은 보컬 전공생 6명이 가창한 한국어 음운 음원을 1,700개 이상으로 표본화하여 정밀 분석한 결과 각 음운에 따라 고유한 음성적 특징이 있음을 확인했다.
자음은 조음방식에 따라 파열음, 마찰음, 파찰음, 비음, 유음으로 나뉜다. 파열음은 개방 후 무성 기간이 짧고 조음 특성상 발음 직전에 소리의 단절이 일어났으며, 순간적인 공기의 분출로 인해 어택타임이 매우 짧고 저음역 주파수 음압이 순간적으로 증폭되었다. 마찰음은 개방 후 무성 기간이 가장 길며 고음역 주파수의 증폭으로 인해 소음성이 강했다. 파찰음은 마찰음과 파열음의 특성이 혼합되어있으며 비음과 유음은 소리의 변화가 크지 않기 때문에 부드러운 질감이었다. 모음의 경우는 혀의 전후 위치와 높낮이에 따라 음성적 특징이 달라졌다. 전설 모음은 고음역 주파수가 강조된 밝고 가벼운 소리가 나며, 후설 모음은 고음역 주파수가 감소하여 어둡고 부드러운 소리가 났다. 한편, 동일한 세기로 가창을 하더라도 혀의 위치가 높은 폐모음은 음압이 작고 혀의 위치가 낮은 개모음은 음압이 큰 특징이 있었다. 연구 분량의 제한으로 인해 받침에 대한 녹음은 진행하지 않았으나 파열음 받침은 소리의 단절을 일으키고, 유성음 받침은 음압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나타남을 이해할 수 있었다.
다음으로는 기존 대중음악의 가사와 발음을 분석해보았다. 객관적인 분석을 위해 2019년 1월부터 8월까지 가온 차트의 월간 디지털 차트 10위 내에 랭크된 곡들을 분석 대상으로 했으며, 유의미한 연구결과 도출을 위해 표본이 가장 많은 전형적인 발라드 편곡의 19곡과 댄스 곡 9곡을 선정해 다각도로 분석했다. 대상 곡들의 분석 결과 대중음악 작사 과정에서 반영된 특징은 크게 음운의 청각적 강도 변화를 이용한 작사와 조음 방식에 따른 음성적 특징을 이용한 작사로 나눠 정리할 수 있었다.
음운의 청각적 강도 변화를 이용한 작사로는 강세 위치에서 음운의 청각적 강도가 높은 음운을 사용하고, 벌스 파트 대비 코러스 파트에서 청각적 강도가 높은 모음을 사용하는 방식이 있었다. 또한 강도 높은 음운을 통해 강세가 다운비트가 아닌 업비트로 이동할 정도로 음운이 가진 영향은 강력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선율의 고저를 고려하여 적절한 음운의 강도를 선택하는 현상도 나타났다. 조음 방식에 따른 음성적 특징을 이용한 작사로는 파열음 자음과 받침 사용을 통해 리듬적 요소를 강조하고, 유성음 자음과 받침의 사용을 통해 소리의 연속성을 강조하는 방법이 있었다. 한편, 가창 시 발음에서 나타난 특징은 크게 발음 방식에 따른 특징과 발음 시점에 따른 특징으로 나뉘었다. 발음 방식에 따른 특징으로는 평음의 유기음화 및 경음화, 한 음절의 선율 상하 이동 시점에서 /ㅇ/ 혹은 /ㅎ/ 자음의 삽입, 원순성과 평순성을 이용한 소리의 질감 변화, 비표준 발음의 의도적 사용이라는 특징이 있었다. 발음 시점에 따른 특징으로는 받침의 발음 전환 시점 선택 및 음절의 끝 지점 선택, 마찰음과 파찰음 자음을 지정 박자 이전에 발음하는 것이 특징이었다.
위와 같은 연구 결과를 반영하여 가사를 분석할 수 있는 일관적인 기준을 세웠으며, 정립한 기준을 바탕으로 기존 대중음악의 가사와 발음을 분석한 결과 그동안 규명하기 어려웠던 음운의 음성적 특징과 가사 및 발음의 연관성에 대한 다양한 원리와 효과를 설명했다. 본 연구의 내용을 통해 작사가들은 완성도 높은 가사를 작성하는데 참고 가능한 음운의 음성적 특징을 학습할 수 있게 될 것이며, 가창자는 해당 가사를 보다 전달력 있게, 음악과 더욱 조화롭게 발음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먼저 가창 시 나타나는 음운의 음성적 특징을 연구하기 위해 상업 음반을 제작하는 환경에서 전문 음향 장비들을 통해 한국어 자음과 모음의 음원 표본을 제작했다. 전문적인 보컬 트레이닝을 받은 보컬 전공생 6명이 가창한 한국어 음운 음원을 1,700개 이상으로 표본화하여 정밀 분석한 결과 각 음운에 따라 고유한 음성적 특징이 있음을 확인했다.
자음은 조음방식에 따라 파열음, 마찰음, 파찰음, 비음, 유음으로 나뉜다. 파열음은 개방 후 무성 기간이 짧고 조음 특성상 발음 직전에 소리의 단절이 일어났으며, 순간적인 공기의 분출로 인해 어택타임이 매우 짧고 저음역 주파수 음압이 순간적으로 증폭되었다. 마찰음은 개방 후 무성 기간이 가장 길며 고음역 주파수의 증폭으로 인해 소음성이 강했다. 파찰음은 마찰음과 파열음의 특성이 혼합되어있으며 비음과 유음은 소리의 변화가 크지 않기 때문에 부드러운 질감이었다. 모음의 경우는 혀의 전후 위치와 높낮이에 따라 음성적 특징이 달라졌다. 전설 모음은 고음역 주파수가 강조된 밝고 가벼운 소리가 나며, 후설 모음은 고음역 주파수가 감소하여 어둡고 부드러운 소리가 났다. 한편, 동일한 세기로 가창을 하더라도 혀의 위치가 높은 폐모음은 음압이 작고 혀의 위치가 낮은 개모음은 음압이 큰 특징이 있었다. 연구 분량의 제한으로 인해 받침에 대한 녹음은 진행하지 않았으나 파열음 받침은 소리의 단절을 일으키고, 유성음 받침은 음압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나타남을 이해할 수 있었다.
다음으로는 기존 대중음악의 가사와 발음을 분석해보았다. 객관적인 분석을 위해 2019년 1월부터 8월까지 가온 차트의 월간 디지털 차트 10위 내에 랭크된 곡들을 분석 대상으로 했으며, 유의미한 연구결과 도출을 위해 표본이 가장 많은 전형적인 발라드 편곡의 19곡과 댄스 곡 9곡을 선정해 다각도로 분석했다. 대상 곡들의 분석 결과 대중음악 작사 과정에서 반영된 특징은 크게 음운의 청각적 강도 변화를 이용한 작사와 조음 방식에 따른 음성적 특징을 이용한 작사로 나눠 정리할 수 있었다.
음운의 청각적 강도 변화를 이용한 작사로는 강세 위치에서 음운의 청각적 강도가 높은 음운을 사용하고, 벌스 파트 대비 코러스 파트에서 청각적 강도가 높은 모음을 사용하는 방식이 있었다. 또한 강도 높은 음운을 통해 강세가 다운비트가 아닌 업비트로 이동할 정도로 음운이 가진 영향은 강력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선율의 고저를 고려하여 적절한 음운의 강도를 선택하는 현상도 나타났다. 조음 방식에 따른 음성적 특징을 이용한 작사로는 파열음 자음과 받침 사용을 통해 리듬적 요소를 강조하고, 유성음 자음과 받침의 사용을 통해 소리의 연속성을 강조하는 방법이 있었다. 한편, 가창 시 발음에서 나타난 특징은 크게 발음 방식에 따른 특징과 발음 시점에 따른 특징으로 나뉘었다. 발음 방식에 따른 특징으로는 평음의 유기음화 및 경음화, 한 음절의 선율 상하 이동 시점에서 /ㅇ/ 혹은 /ㅎ/ 자음의 삽입, 원순성과 평순성을 이용한 소리의 질감 변화, 비표준 발음의 의도적 사용이라는 특징이 있었다. 발음 시점에 따른 특징으로는 받침의 발음 전환 시점 선택 및 음절의 끝 지점 선택, 마찰음과 파찰음 자음을 지정 박자 이전에 발음하는 것이 특징이었다.
위와 같은 연구 결과를 반영하여 가사를 분석할 수 있는 일관적인 기준을 세웠으며, 정립한 기준을 바탕으로 기존 대중음악의 가사와 발음을 분석한 결과 그동안 규명하기 어려웠던 음운의 음성적 특징과 가사 및 발음의 연관성에 대한 다양한 원리와 효과를 설명했다. 본 연구의 내용을 통해 작사가들은 완성도 높은 가사를 작성하는데 참고 가능한 음운의 음성적 특징을 학습할 수 있게 될 것이며, 가창자는 해당 가사를 보다 전달력 있게, 음악과 더욱 조화롭게 발음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목차
Ⅰ. 서 론 11. 연구의 목적 12. 선행 연구 검토 33. 연구 범위와 방법 94. 연구의 제한점 10Ⅱ. 가창 시 한국어 음운의 음성적 특징 131. 연구 설계 131) 연구 도구 132) 연구 방법 203) 연구 대상 및 연구 자료의 본문 기재 분량 232. 자음의 음성적 특징 251) 파열음 262) 마찰음 473) 파찰음 594) 비음 705) 유음 763. 모음의 음성적 특징 781) 혀의 전후 위치 782) 혀의 높낮이 853) 이중모음 944. 받침의 음성적 특징 975. 가창 시 한국어 음운의 음성적 특징 정리 991) 가창 시 자음의 음성적 특징 정리 및 일반 음운론과의 차이 1002) 가창 시 모음의 음성적 특징 정리 및 일반 음운론과의 차이 1053) 가창 시 받침의 음성적 특징 정리 108Ⅲ. 대중음악 음운의 음성적 특징 1091. 분석 설계 1091) 분석 도구 1092) 분석 방법 1103) 분석 대상 1182. 발라드 곡 음운의 음성적 특징 1201) 넘쳐흘러 - 엠씨더맥스 1202) 180도 - 벤 1273) 신용재 - 하은 1334) 너를 만나 - 폴킴 1385) 너도 그냥 날 놓아주면 돼 - 윤건 1416) 그때가 좋았어 - 케이시 1447) 사월이 지나면 우리 헤어져요 - 첸 1488) 사랑에 연습이 있었다면 - 임재현 1519) Goodbye - 박효신 15610) 너에게 못했던 내 마지막 말은 - 다비치 16011) 솔직하게 말해서 나 - 김나영 16312) 술이 문제야 - 장혜진, 윤민수 16713) 헤어져줘서 고마워 - 벤 17314) 니 소식 - 송하예 17615) 포장마차 - 황인욱 18216) 기억해줘요 내 모든 날과 그때를 - 거미 18517) 그대라는 시 - 태연 18818) 안녕 - 폴킴 19319) 내 맘을 볼 수 있나요 - 헤이즈 1973. 댄스 곡 음운의 음성적 특징 2011) 벌써 12시 - 청하 2012) MILLIONS - 위너 2063) Yes or Yes - 트와이스 2094) 멍청이 - 화사 2135) 달라달라 - ITZY 2156) 고고베베 - 마마무 2187) FANCY - 트와이스 2228) 누구 없소 - 이하이 2249) Snapping - 청하 226Ⅳ. 대중음악 음운의 음성적 특징 정리 2281. 작사 과정에서 반영된 특징 2291) 음운의 청각적 강도 차이를 이용 2292) 조음 방식에 따른 음성적 특징을 이용 2332. 가창 시 발음에서 나타난 특징 2341) 발음 방식에 따른 특징 2342) 발음 시점에 따른 특징 2363. 대중음악 음운의 음성적 특징 표 237Ⅴ. 결 론 2391. 요 약 2392. 논 의 2413. 시사점 244참고문헌 249부록 252Abstract 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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