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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위논문
저자정보

김혜영 (전남대학교, 전남대학교 대학원)

지도교수
노양진
발행연도
2020
저작권
전남대학교 논문은 저작권에 의해 보호받습니다.

이용수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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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의 연구 히스토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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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의 목적은 철학과 예술의 연속성이 회복되는 과정에서 드러나는 ‘언어적 존재론’의 문제를 검토하고, ‘신체화된 경험의 미학’과 철학적ㆍ도덕적ㆍ예술적 경험의 연속성을 주장했던 듀이의 미학을 통해 예술철학의 ‘자연주의적 전환’을 제안하는 데 있다. 전통적으로 예술은 현상에 대한 모방에서부터 자연과 자유의 세계를 연결하는 매개적 기능에 이르기까지, 그 존재의 정당성을 철학적 탐구 아래 종속된 채로 입증했다. 그러나 20세기에 이루어지는 ‘형이상학의 종언’과 ‘언어적 전환’은 철학의 인식론적 과제에 종속되어 있었던 ‘예술의 해방’을 불러 왔고, 철학과 예술은 언어와 역사/문화의 관점에서 ‘공동의 서사’를 그리는 관계로 전환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가다머는 예술을 통한 ‘진리경험’을, 굿맨은 상징체계를 통한 예술의 ‘인지주의’를, 단토는 ‘철학하는 예술’을 보여 주는 의미론적 미학의 길을 걷는다. 그러나 가다머는 예술작품의 의미가 언어의 사변성에 갇혀 ‘해석의 우연성’ 문제를 피할 수 없었고, 단토는 예술계에 의한 해석의 차이들만을 강조함으로써 ‘과도한 해석주의’ 문제를 초래했으며, 굿맨의 급진적인 구성주의적 상징체계는 ‘상징의 불투명성’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명할 수 없다는 난점에 직면한다. 필자는 그들의 문제를 지각적 예술작품과 은유적 실재들 사이의 연속성에 대한 해명을 간과하고 있는, 탈신체화된 의미이론을 공유하는 문제로 보았다. 이러한 난점을 ‘언어적 존재론’의 문제로 공식화한 것이다.
신체화된 경험의 미학은 가장 단순한 지각적 경험/물리적인 활동에서부터 가장 복잡하고 추상적인 개념/추론화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모든 인지 과정이 연속되어 ‘창발’하는 과정이라는 것을 해명함으로써, 유기체의 경험과 사고의 패턴들이 ‘미학적/상상적’으로 이루어졌다고 주장한다. 필자는 그러한 경험의 미학적/상상적 구조를 ‘영상도식’과 ‘은유적 사상’으로 해명하고 있는 체험주의의 상상력 이론과 체험주의의 은유적 기제를 ‘기호적 사상’과 ‘전이’로 확장한 새로운 기호이론으로 밝힌다. 이어서 예술의 진화생물학적 기원과 로쉬의 원형이론을 통해 예술의 ‘원형적인 범주화’ 모형을 제시하고 있다.
예술의 정체성에 대한 자연주의적 해명의 방향은 예술과 철학의 연속성을 회복하는 새로운 길이며, 나아가 지적ㆍ도덕적ㆍ예술적 경험의 연속성을 주장하는 듀이의 미학으로 향하고 있다. 듀이는 우리 경험에서 정서와 인지, 몸과 마음, 주관과 객관으로 나누었던 서양철학사의 오랜 ‘선택적 강조’의 역사를 거부하고, 칸트와 헤겔 사이에 갇히지 않는 ‘창발적 자연주의’ 관점에서, 우리 경험의 깊이와 풍부함을 되돌려 놓으려고 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연주의 예술철학은 철학에 종속되어 있었던 비인지적인 역사에서 철학과 예술의 공동서사만을 주장하는 언어적 사건을 넘어서서, 예술이 ‘경험된 세계’를 예술적으로 재구성하는 창조적 사고 활동에 관한 일반적인 탐구이론으로 확장될 수 있다고 보고, 예술의 위상을 ‘예술적 경험’의 관점에서 새롭게 확립한다.

목차

제1장 서론 1
제2장 예술의 정체성: 철학과 예술의 불연속성 13
1. 예술의 비인지성 13
1) 현상의 모방 13
2) 감성의 타당성 16
3) 판단형식으로서의 매개적 기능 19
2. 예술에서 예술철학으로 23
1) 주관적 관념론 비판 24
2) 이념의 감각적 현현 27
3) 예술의 과거성 30
3. 예술의 해방과 언어적 전환 33
1) 해석의 바깥은 없다 33
2) 해체를 넘어서 36
(1) 예술에서의 진리경험: 해석학적 예술철학 36
(2) 분석의 시대와 후기 분석미학의 인지/역사주의 40
제3장 예술과 철학의 공동서사: 예술의 언어적 존재론 49
1. 가다머와 대화의 사건 49
1) 미학의 주관화 비판 49
2) 놀이로서의 예술 53
3) 영향사적 의식과 해석학적 순환 57
4) 언어의 사변성과 해석의 우연성 60
2. 굿맨의 상징예술 67
1) 세계 만들기와 상징체계 67
2) 상징으로서의 예술 70
3) 미적 징후와 인지적 효력 73
4) 상징의 불투명성 75
3. 단토의 철학하는 예술 81
1) 예술의 종말과 식별의 불가능성 81
2) 해석으로서의 예술 87
3) 예술계와 해석공식 90
4) 과도한 해석주의 92
4. 의미론적 미학의 탈신체화된 언어 94
제4장 탈신체화된 의미의 미학에 대한 자연주의적 해명 97
1. 신체화된 경험의 상상적 구조 97
1) 영상도식 98
2) 은유적 사상 102
3) 경험의 공공성 107
2. 물리적 경험과 기호적 경험의 연속성 109
1) 기호로서의 언어와 예술 109
2) 기호적 사상과 개념적 혼성 112
3) 기호의 전이와 예술작품 118
3. 기호적 경험으로서의 예술: 물리적 조형과 작가의 의도 121
4. 예술의 원형적 범주화 123
1) 예술의 진화생물학적 기원 123
2) 로쉬의 방사상 범주와 원형적 구성원 125
3) 예술의 범주화: 모방에서 설치미술까지 128
제5장 자연주의 예술철학: 철학, 도덕, 예술의 연속성 131
1. 듀이와 경험으로서의 예술 134
1) 잃어버린 미적 경험: 칸트와 헤겔 사이에서 134
2) 신체화된 경험의 편재적 성질 140
3) 하나의 경험을 한다는 것 144
2. 성장으로서의 예술: 질적인 변화의 성장 148
3. 신체화된 경험의 미학 153
제6장 결론 157
참고문헌 161
Abstract 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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