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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I시에 소재한 일 대학병원의 권역외상센터 외상소생구역 및 권역응급센터 응급실로 내원한 응급환자 중 복부외상환자에게 적용된 간호중재를 분석하여 관련 교육 내용에 대한 기초자료를 제공할 목적으로 진행되었다. 후향적 조사연구로서 복부외상환자의 일반적 특성 및 내원 특성, 임상적 특성을 파악하고 대상자에게 적용된 간호중재 및 손상기전별 간호중재를 분석하였다.
연구 대상자는 2016년 1월 1일부터 2017년 12월 31일까지 2년간 I시에 소재하는 일 대학병원 권역외상센터 외상소생구역과 권역응급센터 응급실로 내원한 응급환자 195,843명 중 선정기준에 부합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복부외상환자 121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연구도구로 대상자의 일반적, 임상적 특성 및 간호중재는 전자의무기록을 이용하여 수집하였고, 그 중 간호중재는 McClosky와 Bulechek가 2013년도에 개정한 NIC 6판을 이용하여 영역, 군, 중재로 분류하여 분석하였다.
자료분석은 SPSS 23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하였으며, 일반적 특성 및 내원 특성, 임상적 특성, 간호중재분류 분석에 빈도분석과 평균과 표준편차를 구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대상자의 평균연령은 46.96세이고 성별은 남자 74.4%였으며, 손상기전은 운전자 교통사고가 37.2%, 관통상 및 자상 24%였다. 손상유형은 사고가 72.7%였으며, 수술을 시행한 환자는 전체의 51.2%였다. 응급실에서 수술실 입실 까지 걸린 시간은 평균 76.11±62.15분이 소요되었다.
2) 주요 손상 장기는 간이 22.5%로 가장 많았으며, 동반된 손상이 없는 단일복부외상 환자가 55%로 가장 많았다. 복부 AIS 점수 3점 이상인 환자가 67.8%였으며, 최종 ISS점수에서 중증외상환자를 나타는 지표인 16점 이상인 환자는 31.4%였다.
3) 복부외상환자 121명의 전자의무기록지에서 도출된 간호활동은 총 3,720건 이였으며, 5개 영역, 18개 군. 59개의 간호중재가 나타났다. 고빈도로 수행된 간호중재로는 활력증상 감시 100%, 이송: 원내 100%, 신경학적 모니터링 99.2%, 채혈: 정맥혈 샘플 99.2%, 감시 98.3%, 낙상방지 97.5%, 호흡기 모니터링 95.9%, 산소치료 94.2%, 약물 투여: 정맥 내 93.4%가 가장 고빈도로 수행되었다. NIC에는 분류되지 않았지만 복부외상환자에게 적용된 간호중재로는 혈관색전술 시술 조정, 대동맥 차단소생술 준비, 복부팽만확인(혈복강), 복부둘레확인(혈복강)이 있었다.
4) 대상자의 손상기전별 간호중재를 분석한 결과 신경학적 모니터링, 활력증상 감시, 낙상 방지, 감시, 이송: 원내, 호흡기 모니터링, 약물투여: 정맥 내, 채혈: 정맥혈 샘플이 90%이상 고빈도로 수행되었고 교통사고와 관통상 및 자상에서 간호중재의 종류 및 빈도의 차이를 보였다.
본 연구는 복부외상환자의 간호중재에 대한 내용을 처음으로 파악하여 추후 이와 관련한 교육자료 구성에 있어 기초 자료를 제공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겠다. 특히, 손상기전 별 적용되었던 간호중재의 차이를 분석하여 사정 단계에서 파악된 손상기전에 따라 적용되어야 할 간호중재를 제시한 점은 교육내용을 보다 구체화하여 교육할 수 있도록 하였다. 추후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복부외상환자를 위한 간호사의 간호중재 관련 교육이 진행되길 기대한다.
주요어: 외상센터, 복부외상, 간호중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