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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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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위논문
저자정보

이미자 (인하대학교, 인하대학교 대학원)

지도교수
박혜영
발행연도
2019
저작권
인하대학교 논문은 저작권에 의해 보호받습니다.

이용수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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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의 연구 히스토리 (2)

초록·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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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의 자본주의는 1990년대 초반 냉전체제의 붕괴로 신자유주의라는 단일한 경제 체제가 되면서 세계화시대를 열었다. 세계화는 후기식민주의시대 이후 새롭게 세계질서가 개편되면서 미국을 포함한 특정 국가들의 권력이 확장되는 ‘제국’의 질서체계로의 이행과 함께 시작되었다. 따라서 세계화는 전 지구적 단일시장의 등장과 함께 첨단기술 개발로 자유롭게 인적, 물적 교류는 물론이고 자본의 자유로운 왕래와 정보소통이 활발해지는 변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또한 세계은행을 중심으로 한 개발차관과 초국적 기업의 국경을 초월한 상업적 팽창은 전지구적 시장 전반에 걸쳐 자본의 위력을 더욱 확대시켰다. 하지만 이미 자본과 시장의 주도권을 점유한 선진국과 달리 미개발 국가들은 독립 이후에 강대국 중심의 자본과 시장에 예속될 수밖에 없었다. 이로 인해 미개발 국가들의 정치력은 제한되고, 자연환경은 파괴되고, 사람들은 난민이나 이주로 해체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이처럼 초국적 자본의 침투는 자연에 포함되는 토양, 숲, 작물, 광물 등은 물론 자연에 의존해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파괴한다. 결과적으로 경제개발의 명분으로 자연자원에 대한 사용권이나 소유권을 다국적기업에게 넘겨주는 미개발 국가정부의 정책은 민중들의 삶을 망가뜨리고 자본에 예속시키는 새로운 식민주의적 상황을 초래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본 논문은 아룬다티 로이의 『작은 것들의 신』에 나타난 식민주의 작동방식과 그 변형으로서의 후기 식민주의의 모습을 살펴보고, 여기에 대한 대안적 전망으로 작가의 생태적 관점을 조망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 논문은 식민주의 시대, 후기식민주의 시대, 신자유주의 시대까지 인도사회의 식민주의의 양상을 이페 집안의 3대에 걸친 가족사를 통해서 분석한다. 분석은 작품에 드러난 식민지배 전후의 인도사회를 성찰하기 위해 탈식민주의와 예코페미니즘 이론을 필요로 한다. 두 이론 모두 인도의 식민주의의 연속성을 설명하는데 큰 도움이 되어줄 이론들이다.
탈식민주의와 연관된 핵심은 독립과 함께 인도가 과연 식민종주국과 연결되어 있는 식민지 관계를 모두 청산하고 진정한 독립을 이루었는가와 관련된다. 이 물음은 로이 자신의 정치적 관심사이면서 동시에 탈식민적 전망에 대한 작가의 모색이기도 하다. 따라서 본 논문은 식민주의 관점에서 작가가 인도의 과거와 현재를 어떻게 조망하고 있는지를 살펴보고, 이를 통해 인도의 정치적 독립이 과연 식민주의와의 단절로 이어졌는지를 분석하는 것이다. 나아가 만약 독립 이후에도 여전히 식민주의가 이어지고 있다면 로이가 생각하는 진정한 탈식민이란 무엇이며 그 대안은 어디에 있는지를 고찰하는 것이다. 또 다른 이론인 에코페미니즘의 핵심은 인도의 경제개발에 따른 자연환경 파괴와 관련이 있다. 에코페미니즘 관점은 17세기 과학혁명에 의해 남성들이 자신들만의 영역을 구축하여 여성과 자연을 동일 선상에 놓고 이들을 억압한 상황에서 출발한다. 이처럼 여성과 자연에 대한 억압과 착취의 원인을 자본주의 가부장제와 남성주도의 권력구조로 보는 것이 에코페미니즘의 관점이다. 오늘날 인도정부가 주도하는 경제개발은 ‘서구 따라잡기’를 목표로 하는 산업화 정책에 따라 기술과 자본으로 무장한 다국적기업에 의해 댐건설, 광산개발 등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자연환경과 자연에 의존하여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은 필연적으로 파괴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에코페미니즘은 산업 경제개발에 대한 강한 우려와 인간과 자연(땅)의 유대관계를 회복하고 인간의 존엄성을 다시 되찾고자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인도는 1947년 식민지로부터 정치적 독립을 이루었지만 여전히 식민주의의 연속성을 겪고 있다고 보는 것이 로이의 관점이다. 특히 오늘날은 이전의 식민주의처럼 식민주의자와 식민지인의 단순구도가 아니라 초국적 자본과 서구문화의 침투상황에서 식민주의의 연속성이 발생한다. 그러므로 로이는 인도의 식민주의의 연속성을 단지 식민주의의 잔재로 인한 것이 아니라 식민주의, 자본주의, 가부장제가 같이 결합한 총체로 본다. 따라서 자본주의에 의한 경제개발과 그에 따르는 환경파괴, 가부장제 이데올로기에 의한 권력과 그에 따르는 여성과 카스트의 억압과 착취문제가 단순히 어느 한 가지의 권력이 아니라 식민주의, 자본주의, 가부장제가 같이 결합한 상황에서 벌어지는 복합적인 문제라는 것이 로이의 입장이다.

목차

목 차
국문초록 ························································································· i
영문초록 ························································································ iii
I. 서론 ····························································································· 1
I. 이페 집안의 1세대에 나타난 식민주의 양상 ····································· 18
1. 친영주의와 식민지인의 분열된 정체성 ············································· 22
2. 가부장제와 식민지 여성 ······························································· 39
3. 카스트와 식민지 여성 ·································································· 56
III. 후기식민주의 시대: 이페 집안의 2세대 ········································· 74
1. 차코의 친영주의 ······································································· 77
2. 공산주의자들의 이중성과 모순 ······················································ 92
3. 하위주체의 연대와 저항 ····························································· 108
IV. 신자유주의 시대와 탈식민의 가능성: 이페 집안의 3세대 ·············· 125
1. 식민주의가 낳은 내면의 상처 ····················································…128
2. ‘역사의 집’과 왜곡된 역사의식 ···················································· 135
3. 개발에서 공생으로: 탈식민의 가능성 ············································· 145
V. 결론 ··························································································160
인용문헌 ·························································································167
목 차
국문초록 ························································································· i
영문초록 ························································································ iii
I. 서론 ····························································································· 1
I. 이페 집안의 1세대에 나타난 식민주의 양상 ····································· 18
1. 친영주의와 식민지인의 분열된 정체성 ············································· 22
2. 가부장제와 식민지 여성 ······························································· 39
3. 카스트와 식민지 여성 ·································································· 56
III. 후기식민주의 시대: 이페 집안의 2세대 ········································· 74
1. 차코의 친영주의 ······································································· 77
2. 공산주의자들의 이중성과 모순 ······················································ 92
3. 하위주체의 연대와 저항 ····························································· 108
IV. 신자유주의 시대와 탈식민의 가능성: 이페 집안의 3세대 ·············· 125
1. 식민주의가 낳은 내면의 상처 ····················································…128
2. ‘역사의 집’과 왜곡된 역사의식 ···················································· 135
3. 개발에서 공생으로: 탈식민의 가능성 ············································· 145
V. 결론 ··························································································160
인용문헌 ·························································································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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