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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외상사건을 경험하는 중환자실 간호사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발생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확인하고자 하는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본 연구 대상자는 2017년 11월 28일부터 2017년 12월 17일까지 C대학병원 중환자실 간호사 169명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온라인 설문을 통해 자료 수집을 하였다. 수집 된 자료는 SPSS Statistics 24.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하였고, 대상자의 각 변수에 대한 기술통계와 각 변수 간의 관련성을 파악하기 위해 independent t-test, χ2-test, Fisher''s exact test로 단변량 분석을 실시하여 이중 유의미한 변수를 투입하여 이분형 로지스틱 회귀분석(binary logistic regression analysis)으로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연구 대상자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증상 정도는 평균 15.52(±12.94)점이며, 본 연구 대상자 중 고위험군은 35명(20.7%) 이었다.
2) 연구 대상자 중 D유형 성격은 45.6%, 극복력은 107.41(±12.79)점, 의사소통능력은 44.61(±7.61)점, 문제해결능력은 68.57(±5.85)점, 스트레스 대처 유형은 86.77(±7.39)점, 외상성 사건 경험은 28.25(±7.07)점, 사회적지지는 80.22(±12.20)점이었다.
3) 연구 대상자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고위험군은 저위험군 보다 D유형 성격인 경우는 77.1%(27명)로 두 군 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고(χ2 =17.75, p<.001), 극복력은 98.83(±12.90)점으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낮았으며(t=4.73, p<.001). 외상성 사건 경험은 31.23(±6.75)점으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다(t=-2.86, p=.005)
4) 연구 대상자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고위험군은 저위험군 보다 의사소통능력은 42.66(±8.25)점(t=1.71, p=.088), 문제해결능력은 67.14(±4.95)점(t=1.64, p=.104), 스트레스 대처유형은 87.46(±6.06)점(t=-0.62, p=.538)으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5)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발생 영향 요인을 파악하기 위해 로지스틱 회귀분석 결과 외상성 사건 경험, 극복력, 사회적지지, D유형 성격이었다. 모수 추정치 값의 승산비(odds ratio)는 외상성 사건 경험 점수가 1점 감소할 때 저위험군이 될 교차비가 0.92 (95% 신뢰구간: 0.87~0.98, p=.013), 극복력 점수가 1점 증가할 때 저위험군이 될 교차비가 1.04 (95% 신뢰구간: 1.00~1.08, p=.042)로 나타났고, 사회적지지 점수가 1점 증가할 때 저위험군이 될 교차비가 1.04 (95% 신뢰구간: 1.00~1.09, p=.045), 비D유형 성격인 경우 저위험군이 될 교차비가 4.27 (95% 신뢰구간: 1.62~11.21, p=.003)이었다.
본 연구의 결과를 종합해 보면 중환자실 간호사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외상성 사건 경험, 극복력, 사회적지지, D유형 성격인 경우로 나타났다. 따라서 D유형의 성격유형이나 극복력이 약한 고위험 집단에 대한 중환자실 배치에 대한 면밀한 고려나, 극복력 강화 프로그램 개발 등, 간호 실무 발전을 위한 간호인력 관리의 체계화가 필요하며 간호 업무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중환자실 간호사의 외상 후 스트레스 사건 발생 예방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확대와 사회적 지지체계 강화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