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체조활동기반 간호중재 적용이 만성정신질환자의 스트레스와 비만, 정신건강자신감, 삶의 질에 미치는 효과를 검증하기 하기 위한 비동등성 대조군 전?후 유사실험설계의 연구이다.
연구대상자는 D광역시 소재 2개 정신재활시설에 등록되어 있는 만성정신질환자로서 실험군 31명, 대조군 29명으로 총 60명이었다. 자료수집은 2017년 5월부터 8월까지 실험 전 대상자의 스트레스는 시각적상사척도와 자율신경계 측정기로 측정하였고, 비만과 관련해 체중, 복부둘레, 체지방률을 측정하였으며, 정신건강자신감과 삶의 질은 질문지로 측정하였다.
실험군에게 적용한 실험처치는 Bandura의 자기효능감 이론을 근거로 연구자가 구성한 체조활동기반 간호중재이었다. 이 처치는 도입단계, 활동단계, 마무리단계로 구분하여 내용을 구성하고 1회 60분씩 주 2회 총 16회기를 진행하는 프로그램이었다.
자료의 분석은 대상자의 특성과 종속변수에 대한 동질성 검정을 t-test와 Chi-square test, Fisher’s exact test로 분석하였다. 가설 검정을 위해 스트레스와 비만은 t-test와 repeated measures of ANOVA로 분석하였고, 정신건강자신감 및 삶의 질은 t-test를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체조활동기반 간호중재에 참여한 실험군과 참여하지 않은 대조군의 실험 후 심리적 스트레스 반응은 차이가 있을 것이다.? 는 가설은 지지되었다(F=7.26, p=.001).
2) ?체조활동기반 간호중재에 참여한 실험군과 참여하지 않은 대조군의 실험 후 생리적 스트레스 반응은 차이가 있을 것이다.? 는 가설은 지지되었다(F=5.70, p=.004).
3) ?체조활동기반 간호중재에 참여한 실험군과 참여하지 않은 대조군의 실험 후 체중은 차이가 있을 것이다.? 는 가설은 지지되었다(F=3.55, p=.032).
4) ?체조활동기반 간호중재에 참여한 실험군과 참여하지 않은 대조군의 실험 후 복부둘레는 차이가 있을 것이다? 는 가설은 부분적으로 지지되었다(t=-2.19, p=.032).
5) ?체조활동기반 간호중재에 참여한 실험군과 참여하지 않은 대조군의 실험 후 체지방률은 차이가 있을 것이다.? 는 가설은 기각되었다(F=0.91, p=.406).
6) ?체조활동기반 간호중재에 참여한 실험군과 참여하지 않은 대조군의 실험 후 정신건강자신감은 차이가 있을 것이다.? 는 가설은 하위영역 낙관성에서 부분적으로 지지되었다(t=2.27, p=.027).
7) ?체조활동기반 간호중재에 참여한 실험군과 참여하지 않은 대조군의 실험 후 삶의 질은 차이가 있을 것이다.? 는 가설은 기각되었다(t=1.68, p=.098).
결론적으로 체조활동기반 간호중재는 만성정신질환자의 스트레스를 감소하는데 효과가 있었다. 그리고 체조활동기반 간호중재는 만성정신질환자의 체중과 복부둘레의 감소와 정신건강자신감 영역에서 낙관성을 향상시키는데 효과가 있었다. 약물의 부작용으로 비만해지기 쉬운 만성정신질환자에게 일상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체조와 같은 운동중재를 계획하여 적용한다면 비만관리뿐만 아니라 건강증진행위에 대한 자신감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다.
한편 만성정신질환자의 스트레스 정도가 일반인에 비해 높은 수준으로 나타나 보다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스트레스 관리나 간호중재방안이 필요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연구에서 체조활동기반 간호중재가 대상자의 삶의 질 향상에 미치는 효과는 유의하지 않았다. 삶의 질 향상은 단기간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지속성이 요구되는 것이므로 만성정신질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간호는 보다 장기적인 목표와 개입으로 이루어져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