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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7개의 육계 계열화 생산 시스템의 계육에서 분리한 Escherichia coli (E. coli)의 항생제 내성과 유전학적 요소의 특징에 대하여 조사하였다. 총 200마리의 계육 중, 101마리의 계육에서 157주의 E. coli 가 검출되었으며, 계열화 생산 시스템별로 검출 비율은 37.5%에서 75.0%까지 다양하게 나타났다. 항생제 감수성 검사에서 내성은 전반적으로 nalidixic acid (73.2%)와 ampicillin (64.3%)가 높게 나타났고, 계열 회사별로 cephalosporin계 항생제에서는 1세대가 59.1%~95.8%, 2세대가 4.2%~30.3% 및 3세대가 18.8%~70.1%로 계열화 회사별로 다양하게 나타났으며, 다제내성은76.2%~98.9%로 전반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총 57개의 3세대 cephalosporin계 내성 E. coli 균주가 7개의 계열화 회사에서 분리되었고 이 중 G회사가 68.8%로 가장 많이 분리 되었고 F회사가 18.8%로 분리되어 계열 회사별로 차이가 나타났다. 57개의 cephalosporin계 내성 E. coli 균주 중 29개의 β-lactamase 생산 E. coli가 분리되었다. 검출된 β-lactamase는 CTX-M-1이 2개, CTX-M-14가 4개, CMY-2가 8개 및 TEM-1이 16개 검출되었다. 이 중 1개의 E. coli 균주에서 CTX-M-1과 TEM-1이 둘 다 검출되었다. Conjugation 실험에서는 29개의 β-lactamase 생산 E. coli 중 10개에서 transconjugants을 도출하였고, 모든 β-lactamase 유전자가 넘어감을 확인하였다. 57개의 3세대 cephalosporin 내성 E. coli 균주를 대상으로 integron과 cassette 검출실험을 한 결과, 21개의 E. coli 균주에서 IntI1 유전자를 확인하였고 그 중 14개의 E. coli 균주에서 5가지의 다른 cassette가 검출되었다. 검출된 cassette는 aadA22 (9.5%), aadA2+linF (14.2%), dfrA12+aadA2 (19.0%), dhfr17+aadA5 (4.8%), aacA4+catB3+dfrA1 (19.0%)이다. Integron이 검출된 균주와 비 검출된 균주에 대해 20개의 항생제 검사를 비교한 결과, cefepime은 양쪽에서 5% 이하의 내성을, trimethoprim-sulfamethoxazole과 nalidixic acid은 양쪽에서 76% 이상의 내성을 나타냈으나, chloramphenicol, gentamicin, cefazolin, cephalexin, cefadroxil, cephalothin, cefoxitin, cefuroxime, ceftazidime, cefotaxime, cefovecin, ceftiofur, ampicillin, amoxicillin-clavulanate, ciprofloxacin, imipenem, tetracycline의 17개의 항생제에 대해서는 integron 검출된 균주에서 유의적으로 더 높은 항생제 내성이 나타났다. 29개의 β-lactamase 생산 E. coli에 대한 PFGE 분석 결과, 85%의 similarity에서 총 7개의 유사한 패턴이 나타났다. 각각의 패턴에 속한 E. coli는 서로 같은 계열화 회사와 β-lactamase 유전자를 가지고 있었고, 유사한 항생제 내성 패턴을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 항생제 내성 및 유전요소는 육계 계열화 생산시스템별 특성을 나타내고 있으며 수평전파를 통해 오염이 될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결국 사람에서의 심각한 공중보건학적 위해가 될 수 있으므로 항생제 내성균의 확산을 막기 위한 생산시스템별 항생제 사용의 관리가 좀 더 적극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