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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위논문
저자정보

왕기 (가천대학교, 가천대학교 ← 경원대학교 (X))

발행연도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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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의 연구 히스토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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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는 예로부터 동경의 대상이 되어왔으며, 우리 선조들은 철학적 사고를 자연에서 유추(類推)해 냈다. 그만큼 자연과 밀접하게 공존하고 있었다. 그 중 바위는 ‘항상 그 자리에 굳건하게 존재하며 변하지 않는 것’이란 상징적 의미로 간주했다. 수많은 예술가들은 이러한 바위를 대상으로 물이나 바람 등의 외적인 저항에서도 변하지 않는 강인한 모습을 투영했다. 또 쉽게 흔들리는 마음의 감정들을 극복의 대상인 의지적 심정으로 표상 하였다. 즉 바위는 표현의 대상이었다. 이러한 동경은, 대상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고, 바위 본질을 넘어 다른 이미지에 투영하는 대상(범바위, 용바위, 코끼리바위 등)으로서의 면모(面貌)에 다가갔다.

바위는 각 민족의 자연환경과 그것으로 인한 문화 현상 등으로 인해 서로 다른 상징성을 보여준다. 한국의 회화, 중국의 석각(石刻) 그리고 일본의 정원 등으로 표현되었다. 각 민족마다 표현되는 상징성들은 다르지만, 바위에 대한 예찬은 생활 깊숙한 곳까지 침투되어 있다. 주변에 흔히 볼 수 있는 거대한 바위에 객관적인 시선에서 대형카메라8×10(Inch)로 표현되는 풍부한 흑백의 톤을 통해 표현한 것이 연구자의 <Photographs>展(2017년, 인사아트센터, 4F)이다. 바위의 물성에서 시작되는 시선으로의 확산(擴散)으로, 바위 표면에 생성되는 결(차이(差異)와 지연(遲延)의 반복적인 구김들로 형성되는 주름)에 있다. 결에서 드러나는 표상의 의미들을 바위 본질적인 문제로 파악한 것이다. 즉물적 대상을 표현한 알버트 랭거-파츠(Albert Renger-Patzsch)와 사물 중심을 기반으로 한 질 들뢰즈(Gilles Deleuze)의 사물에 관한 개념에 의미를 돌출해가는 과정을 토대로 연구자의 작품을 분석하고 연구한다.
‘객관성’을 중심으로 일어난 신즉물주의(Neue Sachilchkeit)는 실체의 본질을 표현하는 사진이다. 이는 1차 세계대전 이후 인본주의(人本主義)에 대한 상실과 급속도로 변화되는 근대화 시기의 표현주의(表現主義)에서 벗어난 것이다. 연구자가 표현하는 바위는 ‘다가감’에 의해서 시작된다. 멀리서 바라보는 바위일수록 추상적 형상을 표현하는 반면, 가까이 다가갈수록 그 앞에 서면 압도적인 크기에 놀라게 된다. 이내 추상적 형상은 사라지고 바위의 물성 앞에 서게 된다. 오히려 낯설음으로 다가와, 바위의 형태(외형)가 사라져 버리고 물성으로 시작된 세밀함의 시선이 여러 개의 ‘결(?)’로서 상징화되어진 ‘메타포(Metaphor)’적 의미들로 나타내려 했다. 태고(太古)에 생성되었던 바위는 외적 저항(물, 바람 등)으로 인해 점차 새로이 변이된다. 닳아서 없어지는 대상이 아닌 현재에 위치한 바위 본연의 모습으로 탄생되는 것이다. 바위의 결은 하나의 점이라는 곳으로부터 시작하여 무한히 반복되는 우연(偶然)한 상호작용 속에서 바람의 흔들림이나 물결이 흘러간 흔적을 보여주며 곧 ‘결’이라는 결과에 도달한다.

결(?)은 골(?)을 만들고 골은 다시 결을 만들어 스스로 확장하며 증식한다. 둔탁하고 정체되어진 바위가 아닌, 흘러가고 멈추기를 반복하는 유동(流動)적인 존재이다. 바위의 표면을 타고 흔들리고 있는 바람은 바위의 결을 따라 움직인다. 바람의 네거티브(Negative)는 바위 본질의 모습을 대변하는 것이다. 따라서 사진으로 재현할 때 나타나는 바위의 표피는, 바람의 흐름을 중심으로 변화하는 결의 시작점과, 확장되어지는 결의 방향을 통해 드러나는 시점을 표현한다. 대형카메라의 기계적인 메커니즘을 이용하여 바위의 본질에 다가가고자 한다.

주요어: 결

목차

Ⅰ. 서 론 4
1. 연구배경 및 목적 4
2. 연구내용 및 방법 7
Ⅱ. 이론적 배경 9
1. 즉물적 대상으로서의 바위 9
1) 물성에 따른 바위 12
2) 결(?)에 따른 바위 14
2. 은유적 상징으로서의 바위 17
1) 바위에 관한 동양의 상징성 17
2) 상징화 되어진 관능적 질서 22
3. 알버트 랭거-파츠의 즉물적 사진 25
Ⅲ. 박명래의 展 작품분석 31
1. 제작배경 및 과정 31
2. 내용적 측면 38
3. 표현방법적 측면 47
Ⅳ. 결 론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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