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문 초록
본 연구에서는 사회불안장애에 대한 이미지 재구성 치료와 강화된 이미지 재구성 미래심상치료의 치료효과를 비교검증하였다. 사회불안장애에 대한 이미지 재구성 치료와 함께 새로운 긍정적 자기 미래심상치료를 실시하고 그 효과를 기존의 이미지 재구성 치료와 비교하였고, 사회불안 감소에 영향을 미치는 치료 기제를 살펴보았다. 연구 1은 이미지 재구성 단독치료와 이미지 재구성 미래심상치료의 효과를 검증하였다. 총 63명의 참가자들은 사전평가와 면접을 통해 무선통제시행(Randomized Controlled Trial; RCT)으로 이미지 재구성 단독치료(n = 22), 이미지 재구성 미래심상치료(n = 24), 무처치 통제집단(n = 17)에 무선할당 되었다. 이미지 재구성 단독치료집단(n = 22)은 심상면접을 포함한 주 1회 총 4회기의 이미지 재구성 치료를 받았고, 이미지 재구성 미래심상치료집단은 심상면접을 포함한 총 2회기의 이미지 재구성 치료와 2회기의 미래심상치료를 4주간 받았다. 두 치료집단에 치료 종결 및 3개월 후 자기보고식 검사를 실시하였고 무처치 통제집단에 사전 및 사후 자기보고식 질문지를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치료 후 사회불안, 부정적 자기개념, 사후반추에서 유의한 감소가 나타났고 긍정적 자기개념, 사회불안 수용행동, 자기기억 긍정정서에서 유의한 개선을 보였다. 이미지 재구성 단독치료에서 치료 후 치료 반응자 비율은 86.4%,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변화의 비율은 58%, 치료 종결 3개월 후 치료 반응자 비율은 100%,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변화의 비율이 83.3%에 이르는 등 효과가 향상되었다. 이미지 재구성 미래심상치료에서 치료 후 치료 반응자 비율은 91.7%,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변화의 비율은 95.5%, 치료 종결 3개월 후 치료 반응자 비율은 100%,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변화의 비율은 100%로 나타났다. 이상의 결과는 두 치료집단 모두에서 치료적 이득의 공고화 및 장기적인 임상적 유용성을 시사하였다. 두 치료집단 간 신뢰로운 변화가 나타난 치료 반응자 비율과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변화의 비율에서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연구 2에서 이미지 재구성 단독치료와 이미지 재구성 미래심상치료의 시간의 흐름에 따른 변화추이를 잠재성장모형을 통해 분석한 결과, 사회불안, 부정적 자기개념, 침습적 반추, 사회불안 수용행동에서 치료에 따른 긍정적 변화가 입증되었다. 이미지 재구성 단독치료에서는 사회불안, 부정적 자기개념, 침습적 반추, 사회불안 수용행동에서 선형변화모형이 적합하게 나타나 시간의 흐름에 따라 사회불안, 부정적 자기개념, 침습적 반추가 유의하게 감소하고 사회불안 수용행동이 유의하게 증가하였다. 이미지 재구성 미래심상치료에서는 위 변인들 모두에서 이차함수변화모형이 적합하게 나타났고 사회불안, 부정적 자기개념, 침습적 반추가 치료 후반부로 갈수록 더욱 감소하였고 사회불안 수용행동이 더욱 증가하였다.
정서 관련 변인들인 이미지 부정정서, 이미지 긍정정서, 기억 부정정서에서 치료에 따른 시간적 변화가 두 집단 모두에서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이미지 재구성 단독치료에서 이미지 부정정서는 선형변화모형, 이미지 긍정정서와 기억 부정정서는 이차함수 변화모형이 적합하였다. 이미지 재구성 미래심상치료에서 이미지 부정정서와 이미지 긍정정서는 선형변화모형, 기억 부정정서는 이차함수변화모형이 적합하였다.
부정적 자기상과 관련한 변인들인 이미지와 기억의 생생함, 고통감 및 핵심신념에서 치료에 따른 시간적 변화가 긍정적으로 나타남이 두 치료집단 모두에서 입증되었다. 이미지 재구성 단독치료에서 핵심신념을 제외한 모든 변인들은 선형변화모형, 이미지 재구성 미래심상치료에서 모든 변인들은 이차함수변화가 적합하였다.
각 치료 별로 변인모형의 차이를 검증하기 위해 다집단 잠재성장모형 분석을 실시한 결과, 이미지 재구성 미래심상치료에서 침습적 반추가 더 큰 폭으로 감소하여 집단 간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고, 사회불안 수용행동이 증가하는 통계적 경향성을 보였다. 또한 부정적 자기상 관련 변인들인 이미지 생생함과 이미지 고통감, 기억 고통감이 이미지 재구성 미래심상치료에서 더 크게 감소하여 유의한 집단 간 차이를 나타냈다.
이상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이미지 재구성 단독치료와 이미지재구성 미래심상치료에서 사회불안 감소의 치료효과를 보인 점을 고려하여, 사회불안과 부정적 자기개념, 침습적 반추, 사회불안 수용행동 간에 인과적 관련성을 알아보기 위해 치료집단 모두를 대상으로 다변량 잠재성장모형을 검증하였다. 그 결과, 모든 변인에서 유의한 변화율의 증가를 나타내 사회불안 증상과 관련 변인 간 매개효과가 검증되었다. 또한 부정적 자기상 관련 변인에서 이미지 고통감, 기억 고통감 및 핵심신념에서 유의한 변화율의 증가를 나타내 사회불안 증상에 대한 매개효과가 검증되었다. 본 연구의 결과를 바탕으로 임상적 의의와 제한점에 대해 논하였다.

주요어: 사회불안장애, 이미지 재구성, 부정적 자기상, 긍정 자기 미래심상, 침습적 반추, 사회불안 수용행동, 이미지 생생함, 이미지 고통감, 기억 고통감, 핵심신념, 치료기제, 잠재성장모형

Abstract


The Efficacy and the Mechanism of enhanced Imagery Rescripting for Social Anxiety Disorder

Yoon-Young Choi
Department of Psychology
Graduate School of
Korea University


In this study, we compared the treatment effects of Image Rescripting(IR only) and enhanced Image Rescripting with positive self-future imagery(enhanced IR FI) on social anxiety disorder. IR only and enhanced IR FI for social anxiety disorder were compared with no-treatment control. Study 1 examined the effects of IR and enhanced IR FI on social anxiety disorder. A total of 63 participants were randomly assigned to IR only, enhanced IR FI, and no-treatment control group. The IR only group received a total of four sessions of Image Rescripting once a week, including an imagery interview. The enhanced IR FI group received two sessions of Image Rescripting, including an image interview and two sessions of the positive self-future imagery therapy. The two treatment groups completed the self-report test after each treatment and three months later. The No-treatment group completed the self-report test at pre-evaluation and after four weeks.
The results of this study showed significant changes in social anxiety symptoms, negative and positive self-concept, post-event rumination, social anxiety acceptance behavior, and positive self-memory emotion. In the IR only group, the treatment effects were improved. After treatment, the percentage of treatment respondents(Reliable Change; RC) was 86.4% and clinically significant change(CSC) was 58%. After three months, the RC rate was 100% and the CSC rate was 83.3%.
In the enhanced IR FI group, the RC rate was 91.7% and the CSC rate was 95.5%. After three months, the RC rate and CSC rate were both 100%. These results suggest that both treatment groups have a long-term clinical utility and a consolidation of therapeutic benefits. There was no significant difference in the proportion of RC and CSC between the two groups.
In Study 2, the IR only and enhanced IR FI groups were analyzed by a latent growth model(LGM). The results were as follows. First, in IR only, there were significant changes in linear form for the trajectories for social anxiety, negative self-concept, intrusive rumination and social anxiety acceptance behavior with the passage of time. In enhanced IR FI, there were significant changes in the secondary degree curve for the trajectories of social anxiety, negative self-concept, intrusive rumination and social anxiety acceptance behavior.
Second, in IR only, results showed significant changes in linear form for the trajectories for negative image emotion. image vividness, image distress, and memory distress with the passage of time. As for the trajectories for positive image emotion, negative memory emotion, and core belief, there were significant changes in a curve of a secondary degree with the passage of time. In enhanced IR FI, the results showed significant changes in linear form for the trajectories for negative image emotion and positive image emotion with the passage of time. As for the trajectories for memory negative emotion, image vividness, image distress, memory distress, and core belief, there were significant changes in a curve of secondary degree with the passage of time.
To verify the differences in outcome growth trajectory over time between the two groups, multi-group LGM was analyzed. Results showed that in enhanced IR FI, intrusive rumination, image vividness, image distress, and memory distress declined more significantly than in IR only. Also, in the case of social anxiety acceptance behavior showed a statistical tendency to increase than IR only. Based on the above results, we examined the causal relationship between social anxiety and the mediating variables based on the multivariate LGM for all treatment groups. As a result, it was proven that the mediating effect of the related variables showed a significant increase in the rate of slope in all variabels on social anxiety. In addition, the mediating effect of negative self-concept, intrusive rumination, social anxiety acceptance behavior, image vividness, image distress, memory distress, and core belief on social anxiety were proven. Based on the results of these studies, the clinical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were discussed.


key words: social anxiety disorder, imagery rescripting, negative self-image, positive self-future imagery, negative self-concept, intrusive rumination, social anxiety acceptance behavior, image vividness, image distress, memory distress, core belief, treatment mechanism, LG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