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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위논문
저자정보

엄세원 (서울대학교, 서울대학교 대학원)

발행연도
2017
저작권
서울대학교 논문은 저작권에 의해 보호받습니다.

이용수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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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의 연구 히스토리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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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목적은 미국에서 개발된 일중독 척도인 Workaholism Analysis Questionnaire(Aziz et al., 2013) 척도를 한국 근로자를 대상으로 타당화한 후, 고용불안정성과 일중독, 가족관계만족도의 구조적 관계를 살펴보는 것이다. 즉, 고용불안정성이 일중독에 미치는 직접효과와 가족관계만족도를 통한 매개효과를 살펴보고, 일중독이 이후 가족관계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고자 하였다. 본 연구에서 일중독은 과도한 일 몰입으로 인해 일생활불균형을 경험하고, 업무에 완벽주의적인 성향을 가지며, 강박적으로 일하고, 일을 하지 않았을 때 죄책감이나 불안을 느끼는 금단증상을 겪는 것으로 정의된다.
고용불안정성이 일중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는 국내외에서 진행되었으나, 고용불안정성이 가족관계만족도에 미치는 영향, 가족관계만족도가 일중독에 미치는 영향을 밝힌 선행연구들을 고려할 때, 고용불안정성이 가족관계만족도를 매개로 일중독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 이때 가족관계만족도는 일중독의 선행요인이 되기도 하고 결과요인이 되기도 한다. 자기타당화(self-validation) 관점에 따르면 가족관계는 일중독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많은 해외연구에서는 일중독이 가족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제시하였다. 이처럼 일중독과 가족관계만족도는 쌍방향의 인과관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종단데이터를 사용하여 살펴볼 필요가 있다. 본 연구에서는 일중독의 선행요인과 매개요인, 결과요인을 동시에 살펴봄으로써 한국에서 일중독이 양산되는 과정과 일중독이 가족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메커니즘을 규명하고자 한다. 한편, 국내 일중독 연구는 한국 근로자를 대상으로 일중독을 측정할 수 있는 타당한 도구가 부족하다는 점에서, 한국 근로자의 일중독 수준을 신뢰롭고 타당하게 측정할 수 있는 일중독 척도의 타당화가 필수적이다.
본 연구에서는 먼저, 한국노동연구원에서 수집한 한국노동패널조사의 17차(2014년) 자료를 사용하여 만 60세 이하이며 관리직, 전문직, 사무직에 종사하는 2,494명을 대상으로 Workaholism Analysis Questionnaire의 신뢰도 분석과 탐색적 요인분석, 확인적 요인분석, 변별타당도 분석을 실시하였다. 다음으로, 15차(2012년)부터 18차(2015년)까지의 자료를 사용하여 만 60세 이하이며 배우자가 있는 관리직, 전문직, 사무직 종사자 총 1,600명을 대상으로 고용불안정성, 일중독, 가족관계만족도의 전반적 경향을 살펴보고 고용불안정성, 일중독, 가족관계만족도 간 구조적 관계를 살펴보고자 구조방정식 모형 분석을 실시하였다. 근로자의 성별, 연령, 교육수준과 소득을 통제하였으며, 구조적 관계에서의 매개효과에 대해서는 유의성 검증을 위해 부트스트래핑(bootstrapping)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Workaholism Analysis Questionnaire는 1개 문항을 삭제한 28개 문항이 일생활불균형, 완벽주의, 중독, 금단증상의 4가지 요인으로 묶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한국 근로자의 일중독을 측정하기에 타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조직몰입과 부적 상관, 혹은 낮은 상관을 보여 일중독이 조직몰입과 구분되는 독립적인 개념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조방정식 분석에 대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고용불안정성(15차)은 가족관계만족도(16차)와 일중독(17차)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고용불안정성을 높게 지각하는 경우 가족관계만족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일중독 수준이 높아졌다. 둘째, 가족관계만족도(16차)는 일중독(17차)과 이후의 가족관계만족도(18차)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가족관계만족도가 낮은 경우 일중독 수준이 높아졌으며, 이후의 가족관계만족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고용불안정성(15차)과 일중독(17차) 수준의 관계를 가족관계만족도(16차)가 매개하였다. 고용불안정성을 높게 지각하는 경우 가족관계만족도가 낮아졌고, 그 결과 일중독 수준이 높아졌다. 또한 고용불안정성을 높게 지각하는 경우 다음 해의 가족관계만족도가 낮아졌고, 이는 이후의 가족관계만족도에도 영향을 미쳤다. 다만 고용불안정성이 가족관계만족도와 일중독을 모두 거쳐 이후 가족관계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매개효과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의의는 다음과 같다. 첫째, 한국 근로자를 대상으로 Workaholism Analysis Questionnaire 척도를 타당화함으로써 일중독 연구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둘째, 일중독을 고용불안정성, 가족관계만족도와 함께 살펴봄으로써 한국에서의 일중독 현상에 대한 이해와 일, 가족, 일중독 간의 관련성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셋째, 고용불안정성이 일중독에 직접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가족관계를 매개로 일중독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과 일중독이 이후 가족관계만족도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목차

Ⅰ. 서론 1
1. 연구의 필요성 및 목적 1
2. 연구문제 및 연구모형 5
Ⅱ. 선행연구 고찰 6
1. 일중독의 개념 6
1) 일중독의 정의 6
2) 일중독의 측정 및 하위요인 8
3) 일중독 관련 요인 11
2. 고용불안정성과 일중독 14
1) 고용불안정성의 개념 14
2) 고용불안정성이 일중독에 미치는 영향 15
3. 가족관계만족도와 일중독 18
1) 가족관계만족도가 일중독에 미치는 영향 18
2) 일중독이 가족관계만족도에 미치는 영향 19
Ⅲ. 연구방법 21
1. 연구자료 및 연구대상 21
2. 측정도구 23
1) 일중독 23
2) 고용불안정성 24
3) 가족관계만족도 25
4) 조직몰입 25
5) 통제변수 25
3. 분석방법 26
Ⅳ. 연구결과 28
1. 일중독 척도 타당화 28
1) 신뢰도 분석 28
2) 탐색적 요인분석 31
3) 확인적 요인분석 34
4) 변별타당도 분석 37
2. 고용불안정성, 가족관계만족도, 일중독의 구조적 관계 38
1) 고용불안정성, 가족관계만족도, 일중독의 전반적 경향 38
2) 측정모형 분석 39
3) 구조모형 분석 40
4) 매개효과 분석 41
Ⅴ. 결론 및 논의 43
참고문헌 51
부록 67
Abstract 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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