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위논문
저자정보

권태린 (연세대학교, 연세대학교 정경대학원)

지도교수
김성학
발행연도
2017
저작권
연세대학교 논문은 저작권에 의해 보호받습니다.

이용수10

표지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이 논문의 연구 히스토리 (2)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본 논문은 2013년부터 누리과정 보조교사를 시작으로 영아반 보조교사까지 확대 시행되고 있는 어린이집 보조교사를 연구 대상으로 하였으며, 실제 사례를 조사하여 그들의 역할적응 과정에 대하여 실증적으로 탐색한 후, 이를 분석하여 어린이집 보조교사 제도에 대한 기대와 개선점을 발견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한 연구문제는 첫째, ‘어린이집 보조교사는 그들의 역할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가’, 둘째, ‘어린이집 보조교사의 역할적응의 과정은 어떤 특징을 나타내는가’, 셋째, ‘어린이집 보조교사 제도에 대한 기대와 개선점은 무엇인가’였다.
연구방법으로 어린이집 보조교사 경력이 있는 면접 참여자들과의 심층면담을 통한 질적 연구를 수행하였다. 2016년 9월부터 어린이집 보조교사로 근무 경험이 있는 9명의 면접 참여자를 모집하여 일상적인 대화나 어린이집 근무에 대한 가벼운 대화로 미리 라포(rapport)를 형성하고 2017년 3월부터 4월까지 반 구조화된 심층 면담을 진행하였다. 전사 된 면담 자료는 Colaizzi 분석 방법을 통해 92개의 개념, 23개의 하위 범주, 5개의 상위 범주로 분석 하였으며, 분석된 자료는 다시 면접 참여자의 확인을 통해 신뢰도를 높이고 연구윤리를 준수하고자 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면접 참여자들이 어린이집 보조교사로 수행하는 역할은 어린이집의 별로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었는데, 대부분의 면접 참여자들은 어린이집 담임교사의 경험과 가사 또는 육아의 경험을 바탕으로 본인의 보조교사 주요 업무를 수행하고 있었다. 그러나 일부 면접 참여자들은 어린이집 별로 다르게 나타나는 보조교사 역할에 대하여 다소 불만을 보이고 있었다. 이러한 불만을 나타내는 보조교사들은 청소나 정리와 같은 잡무를 주로 수행하고 있었으며, 그들은 보조교사의 역할이 명확히 문서화되길 원하였다.
둘째, 면접 참여자들이 어린이집에서 근무하면서 보이는 역할 적응의 모습은 긍정의 모습과 부정의 모습으로 나눌 수 있었다. 먼저 긍정과 보람의 모습을 보이는 보조교사들은 자유롭고 부담 없는 근무 형태를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으며, 이외에도 교사로서 느끼는 보람과 직장인으로 느끼는 기쁨을 역할적응 과정의 긍정요인으로 볼 수 있었다. 반면 부정과 회의의 모습을 보이는 보조교사들은 ‘보조’라는 단어와 업무에서 오는 심리적 박탈감과 결핍을 느끼고 있었다. 이러한 감정을 느끼는 면접 참여자들은 그들이 담임교사와 동등한 보육교사 자격을 보유한 인력임에도 불구하고 단순 업무와 잡무 등에 의해 담임교사와의 신분적 차이를 느끼고 있었다. 이로 인해 본인들의 자아가 위축 된다고 생각하였으며, 다소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또한 면접 참여자들은 담임교사에 비해 반도 안 되는 급여와 제도적으로 안정적인 근무가 보장되지 않는 처우에 대한 불만도 이야기 하고 있었다.
셋째, 긍정과 부정의 감정을 느끼는 면접 참여자 모두 교육의 기회가 없는 것을 아쉬워하였으며, 다양한 교육 및 재교육을 받기를 희망하였다. 그들은 담임교사와 보조교사와의 업무가 명확히 제시되어 구분되기를 원하였으며, 전문적인 보조 인력이 많이 늘어나길 희망하였다. 또한 급여와 처우 면에서 지금보다 더 나아지길 기대하였으며, 교사회의나 회식의 참여를 통해서 어린이집 보육교직원의 일원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하고 있었다.
어린이집 보조교사의 역할적응 과정이 긍정적이고 발전적인 모습으로 가기위해서는 보조교사가 느끼는 ‘만족’과 어린이집에서 필요로 하는 보육교직원으로써의 ‘충족’이 모두 일치하여야 하는데, 현재의 어린이집 보조교사 제도는 보조교사와 어린이집이 서로에게 서로 다른 역할과 환경을 기대하고 있어 상충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위의 연구결과를 종합하여 제언 및 교육적 함의를 하고자 한다. 첫째, 어린이집 보조교사의 역할적응을 강화하기 위하여, 업무수행에 대한 일반적이고 공식적인 지침을 담은 매뉴얼을 제작 및 보급하는 것과 이를 토대로 한 어린이집 보조교사의 사전 직무교육 실시의 필요성을 제언하고자 한다.
둘째, 현재의 어린이집 보조교사 제도의 불안정한 고용환경, 낮은 급여수준, 열악한 처우 등으로 인해 보조교사들이 순조로운 역할적응을 해나가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누리과정 보조교사와 영아반 보조교사의 어린이집 근무를 의무화 하고, 처우개선비와 기타 수당 등이 지급될 수 있는 법적 여건을 조성하여 그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역할을 수행 할 수 있도록 제고하여야 할 것이다.
셋째, 보조교사들이 자존감이 결핍되거나 심리적 박탈감이 들지 않도록 ‘보조’라는 용어를 변경할 필요가 있다. ‘누리교사’나 ‘영아교사’ 등의 명칭으로 전환하여 어린이집 보조교사들이 단순 보조자가 아닌 어린이집 보육교직원의 하나의 직위로 전문성을 찾도록 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다.
넷째, 어린이집 보조교사들이 영유아와의 관계, 학부모와의 관계, 보육교직원과의 관계가 모두 원활이 유지될 수 있도록 어린이집 원장과 보육교직원들은 이를 바르게 이해하고 배려해야 할 것이다. 또한 보조교사들 스스로도 ‘보조’라는 인식을 버리고 스스로 ‘참여자’와 ‘실행자’라는 생각으로 적극적인 보육활동을 진행하여야 ‘보육전문가’의 길로 들어설 수 있을 것이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