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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 자료유형
- 학위논문
- 저자정보
- 지도교수
- 정의숙
- 발행연도
- 2017
- 저작권
- 성균관대학교 논문은 저작권에 의해 보호받습니다.
이용수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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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미디어 퍼포먼스는 고전적인 예술적 장르의 경계를 허물고 그것들의 관습과 규칙에 충격을 가하며 새로운 표현방식을 탐구하기 위한 다양한 실험을 추구한다. 나아가 테크놀로지를 기반으로 함으로써 수용자로 하여금 기존과는 다른 사고방식을 통한 접근과 감상을 유도하는데, 이는 고전적인 미의 경험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것으로 몰이해에 의한 불쾌와 환희의 쾌가 공존하는 숭고로 논해질 수 있다. 본 연구는 아름다운 대상을 재현하거나 조화로운 완성에서 비롯되는 미(美)를 거부하고, 보이지 않는 것을 가시화하는 아방가르드 예술의 미학을 숭고로 설명하며 이를 포스트모던의 사회적 함의를 기반으로 포스트모던 숭고론을 개진한 장 프랑수아 리오타르의 견해를 토대로 디지털 미디어 퍼포먼스의 수행성을 밝힌다.
리오타르는 적합한 형식으로부터 생기는 위안을 거부하고 보이지 않는 것을 가시화하기 위한 새로운 표현들을 찾음으로써 예술수용자로 하여금 비일상적이고 충격적인 것으로 인한 불쾌를 유발하는 아방가르드 예술에 집중한다. 그에게 이러한 아방가르드 예술의 원리는 포스트모던 사회의 자본주의 총체성담론이 자행하는 테러에 저항하고 기계적 비인간화로부터 인간을 해방시킬 수 있는 놀랍고 파괴적인 변화의 잠재력을 지닌 것으로 미가 아닌 숭고의 미학이다.
디지털 미디어 퍼포먼스의 수행성을 숭고로써 논하기 위해 본 연구는 세 편의 작품, 우스터그룹의 <햄릿>과 빌 티 존스의 <고스트캐칭>, 그리고 윌리엄 포사이드의 <카머/카머>을 통한 사례연구를 진행한다. 먼저 <햄릿>은 희곡과 배우, 연출의 역할을 비롯한 관습적인 연극의 규칙들을 파괴하고, 나아가 라이브공연과 영상미디어에서 발현되는 라이브니스에 관한 편견에 충격을 가한다. <고스트캐칭>은 정체성이 사라진 채 점과 선으로만 남은 가상의 무용수가 존스라는 실존 인물과 지속적으로 충돌함으로써 가상과 실제의 경계를 무너뜨린다. 마지막으로 <카머/카머>는 눈앞의 실제와 기록된 영상물을 둘러싼 라이브니스에 관한 사고를 전복시키고, 나아가 작품의 모든 요소들을 단편적으로 펼쳐놓음으로써 종합적인 완결이 아닌, 시선의 선택의 문제를 제시한다.
아름다운 대상을 재현하는 것을 거부하고 기존의 관습과 규칙을 파괴하며 테크놀로지를 기반으로 새로운 표현 방식을 찾는 이러한 시도들은 자본주의의 총체성 담론에 의해 기계적인 존재로써의 규정적 사고에 익숙한 수용자로 하여금 한눈에 모든 것을 파악하는데 실패함으로써 몰이해가 유발하는 불쾌를 마주하게 한다. 이때 스스로 갇혀있던 규정적 사고의 틀을 깨고 새로운 원리와 표현방식을 발견해내거나, 혹은 비결정성이 지속됨에 따른 정신능력의 강화를 깨닫는 수용자는 기계적 비인간으로부터 해방됨을 인지함으로써 불쾌의 감정을 너머 강력한 쾌를 느끼게 되는 것이다. 본 연구는 디지털 미디어 퍼포먼스의 수용적 관점에 주목하며 이를 리오타르의 포스트모던 숭고로 설명한다. 이를 통해 주로 매체미학적 논의에 그치는 퍼포먼스와 테크놀로지의 결합에 관한 새로운 담론을 형성한다.
리오타르는 적합한 형식으로부터 생기는 위안을 거부하고 보이지 않는 것을 가시화하기 위한 새로운 표현들을 찾음으로써 예술수용자로 하여금 비일상적이고 충격적인 것으로 인한 불쾌를 유발하는 아방가르드 예술에 집중한다. 그에게 이러한 아방가르드 예술의 원리는 포스트모던 사회의 자본주의 총체성담론이 자행하는 테러에 저항하고 기계적 비인간화로부터 인간을 해방시킬 수 있는 놀랍고 파괴적인 변화의 잠재력을 지닌 것으로 미가 아닌 숭고의 미학이다.
디지털 미디어 퍼포먼스의 수행성을 숭고로써 논하기 위해 본 연구는 세 편의 작품, 우스터그룹의 <햄릿>과 빌 티 존스의 <고스트캐칭>, 그리고 윌리엄 포사이드의 <카머/카머>을 통한 사례연구를 진행한다. 먼저 <햄릿>은 희곡과 배우, 연출의 역할을 비롯한 관습적인 연극의 규칙들을 파괴하고, 나아가 라이브공연과 영상미디어에서 발현되는 라이브니스에 관한 편견에 충격을 가한다. <고스트캐칭>은 정체성이 사라진 채 점과 선으로만 남은 가상의 무용수가 존스라는 실존 인물과 지속적으로 충돌함으로써 가상과 실제의 경계를 무너뜨린다. 마지막으로 <카머/카머>는 눈앞의 실제와 기록된 영상물을 둘러싼 라이브니스에 관한 사고를 전복시키고, 나아가 작품의 모든 요소들을 단편적으로 펼쳐놓음으로써 종합적인 완결이 아닌, 시선의 선택의 문제를 제시한다.
아름다운 대상을 재현하는 것을 거부하고 기존의 관습과 규칙을 파괴하며 테크놀로지를 기반으로 새로운 표현 방식을 찾는 이러한 시도들은 자본주의의 총체성 담론에 의해 기계적인 존재로써의 규정적 사고에 익숙한 수용자로 하여금 한눈에 모든 것을 파악하는데 실패함으로써 몰이해가 유발하는 불쾌를 마주하게 한다. 이때 스스로 갇혀있던 규정적 사고의 틀을 깨고 새로운 원리와 표현방식을 발견해내거나, 혹은 비결정성이 지속됨에 따른 정신능력의 강화를 깨닫는 수용자는 기계적 비인간으로부터 해방됨을 인지함으로써 불쾌의 감정을 너머 강력한 쾌를 느끼게 되는 것이다. 본 연구는 디지털 미디어 퍼포먼스의 수용적 관점에 주목하며 이를 리오타르의 포스트모던 숭고로 설명한다. 이를 통해 주로 매체미학적 논의에 그치는 퍼포먼스와 테크놀로지의 결합에 관한 새로운 담론을 형성한다.
목차
논문요약 ⅵⅠ. 서론 11. 연구의 목적과 필요성 12. 연구의 범위와 방법 63. 선행연구 분석 10Ⅱ. 장 프랑수아 리오타르(Jean-Francois Lyotard)의 숭고론 고찰 171. 리오타르 이전의 숭고론 17A. 롱기누스(Longinus) 17B. 버크(Edmund Burke) 18C. 칸트(Immanuel Kant) 202. 리오타르의 포스트모던 숭고론 22A. 숭고와 아방가르드 22B. 기계적비인간과 포스트모던 숭고 30Ⅲ. 퍼포먼스와 수행성 411. 수용적 관점 412. 화행론적 방법론 45Ⅳ. 디지털 미디어 퍼포먼스의 전개 양상 501. 기계문명과 아방가르드 예술가들 502. 디지털 기술과 모던 예술가들 56Ⅴ. 디지털 미디어 퍼포먼스의 포스트모던 숭고 691. 우스터그룹(Wooster Group)의 <햄릿(Hamlet)> 69A. 우스터그룹 69B. <햄릿>의 포스트모던 숭고 732. 빌 티 존스(Bill T. Jones)의 <고스트캐칭(Ghostcatching)> 83A. 빌 티 존스 83B. <고스트캐칭>의 포스트모던 숭고 853. 윌리엄 포사이드(William Forsythe)의 <카머/카머(Kammer/Kammer)> 94A. 윌리엄 포사이드 94B. <카머/카머>의 포스트모던 숭고 97Ⅵ. 요약 및 결론 105참고문헌 112ABSTRACT 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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