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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위논문
저자정보

김혜진 (연세대학교, 연세대학교 일반대학원)

지도교수
김명순
발행연도
2016
저작권
연세대학교 논문은 저작권에 의해 보호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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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의 연구 히스토리 (2)

초록·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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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22∼42개월의 영유아-조모 52쌍을 대상으로, 손자녀와 조모의 그림책읽기 활동을 파악하고, 그림책읽기 시 조모의 언어적?비언어적 상호작용이 어떠한지를 알아보고 조모의 특성에 따른 차이를 살펴보았다. 손자녀와 조모의 그림책읽기 활동을 분석하기 위해 Whitehurst(1993)의 가정에서의 책읽기 조사연구(The Stony Brook family reading survey)를 수정?보완한 조모용 설문지와 부모용 설문지를 사용하였다. 조모가 손자녀에게 책을 읽어주는 동안 나타나는 언어적 행동을 분석하기 위하여 이미화와 김명순(2004)의 분석기준을 수정?보완하여 사용하였으며, 책읽기 시 조모의 어절 단위 평균발화길이는 조모의 각 발화 어절 수의 합을 총 발화 수로 나누어서 산출하였다. 비언어적 행동 분석을 위해 임수경과 김명순(2013)의 분석기준을 수정?보완하여 사용하였다. 연구절차로는 연구자가 각 가정이나 어린이집을 직접 방문하여 영유아-조모가 그림책 2권을 읽는 과정을 개별적으로 녹화하였다. 그림책 읽기가 끝난 후 조모용 설문을 진행하였고, 부모용 설문지는 영유아의 어머니 또는 아버지가 작성하여 연구자에게 전달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연구 문제에 따라 기술통계와 t 검증을 실시하여 분석하였다.
본 연구에서 얻어진 결과들을 요약하고 결론을 내리면 다음과 같다.
첫째, 조모는 손자녀가 6개월 이상 12개월 미만이거나 12개월 이상 18개월 미만일 때 손자녀와 그림책읽기를 시작하고, 영유아 손자녀와 그림책을 한 번 볼 때 5∼10분 또는 10∼15분 정도 소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영유아 손자녀와 그림책읽기 활동 시 조모가 가장 많이 보인 언어적 행동은 그림책 내용을 손자녀에게 ‘설명하는’ 것이었고, 그다음으로는 ‘질문하기’, ‘피드백’, ‘주의환기’ 순이었다. 책읽기 상호작용 시 조모의 어절 단위 평균발화길이는 2.56으로 나타났다. 영유아 손자녀와 그림책을 읽을 때 조모는 비언어적 행동으로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포인팅’을 가장 많이 사용했고, 그다음으로는 ‘제스처’가 뒤를 이었다.
셋째, 영유아 손자녀와 그림책읽기 활동 시 조모의 언어적?비언어적 상호작용은 조모의 특성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교육수준이 높은 조모가 ‘추론/예측’ 하는 언어를 많이 사용하였고, 손자녀를 양육하는 시간이 짧은 조모가 ‘반응요구’와 ‘교정’하는 언어를 적게 사용하였다. 조모의 평균발화길이는 조모의 특성에 따라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언어적 행동에서는 교육수준이 높은 조모가 ‘제스처’와 그 하위범주인 ‘기술적 제스처’를 많이 하였으며, 손자녀 양육 시간이 긴 조모가 ‘신체접촉’을 많이 하였고, 양육 기간이 짧은 조모가 ‘제스처’를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영유아-조모의 책읽기 활동 시 조모는 다양한 언어적?비언어적 행동을 하며, 조모의 특성에 따라 손자녀와의 언어적?비언어적 상호작용에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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