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위논문
저자정보

유승미 (연세대학교, 연세대학교 대학원)

지도교수
이석재
발행연도
2017
저작권
연세대학교 논문은 저작권에 의해 보호받습니다.

이용수9

표지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이 논문의 연구 히스토리 (2)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본 연구는 음성 말뭉치를 활용하여 한국어의 발화 유형 즉, 낭독과 자유 발화에 나타나는 운율의 특징과 차이를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특히 본 연구는 자유 발화에서 기존의 연구와는 달리 지도를 보며 자신의 생각을 발화한 말뭉치를 대상으로 했다는 점에서 한국어 자유 발화의 운율적 특성을 더 정확히 살펴보려 하였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대용량 음성 말뭉치인 L2KSC에서 한국인 남자 20명, 여자 20명을 무작위로 추출하였으며, 이들에 대한 낭독과 자유 발화에 대한 녹음 자료를 대상으로 실험을 실시하였다. 발화자들은 낭독에서는 ‘바람과 해님’의 스크립트를, 자유 발화에서는 지도를 보며 목적지까지 가는 과정을 설명하는 과제를 수행하였다. 이후 모든 발화 문장들을 휴지를 중심으로 운율구로 나누어 살펴 본 결과 문장 안에서 낭독과 자유 발화를 구성하는 운율구의 구성 형태가 서로 다르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문장 유형의 차이를 살펴보기 위해 첫 번째로, 문장 단위 측면에서 조음 길이, 조음 속도, 휴지 길이와 휴지 빈도, 문장 간 휴지 길이, 문장 F0값 등 6가지를 변인으로 설정하고 값을 측정한 다음, 이를 통계적 기법-t-test, 상관분석, 회귀분석-을 활용하여 분석하였다. 이들의 평균값을 비교한 t-test 결과, 낭독과 자유 발화를 구별해 주는 운율 요소로는 조음 길이, 휴지 길이, 휴지 빈도가 나타났다. 이후 각 변인들의 영향 관계를 분석한 결과, 낭독에서는 조음 길이가 짧으면 조음 속도가 빠르고 조음 길이가 길면 발화 속도도 느려졌는데, 이는 조음 속도와 조음 길이가 서로 관련이 높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 발화에서는 조음 길이와 휴지 빈도 사이의 관계가 높았으며, 이를 통해 조음 길이가 길어질수록 휴지 빈도가 더 많이 나타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발화 유형의 차이를 설명할 수 있는 두 번째 변인으로 문장 내 구성 요소 측면에서 문초운율구(문장 맨 처음에 나오는 운율구)와 문말운율구(문장 맨 마지막에 나오는 운율구)의 끝 앞음절과 끝음절의 모음 길이와 F0를 설정하고 통계 작업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낭독에서는 문말운율구의 끝음절 길이가, 자유 발화에서는 문초운율구의 끝 앞음절 길이와 문초운율구의 끝음절 F0, 문말운율구의 끝음절 F0가 발화 유형을 구별해 주는 운율 요인임을 알 수 있었다.
문장 내 구성 요인들의 관계에서는 낭독, 자유 발화 모두 F0에서 서로에게 영향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낭독의 경우 문초운율구와 문말운율구 끝 앞음절과 끝음절의 F0가 서로에 대한 관계가 높았다. 이를 통해 낭독은 F0의 조직이 견고한 ‘정형화 된 틀’을 보이는 반면, 자유 발화는 낭독에 비해 각 F0의 관계가 낮아 상대적으로 ‘유연한 틀’의 형태로 나타났다.
문초운율구, 문말운율구의 경계 성조에 나타나는 억양 유형을 살펴 본 결과, 문초운율구의 경우 낭독에서는 상승 유형이, 자유 발화에서는 상승과 하강 유형이 비슷한 분포로 나타났고, 문말운율구의 경우에는 낭독의 경우 모두 하강 유형만, 자유 발화에서는 압도적인 수의 하강과 적은 수의 상승 유형이 나타남을 통해 낭독과 자유 발화의 차이를 찾을 수 있었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