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대학 창업교육의 창의성 역량이 대학생들의 진로준비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고자 한다. 또한, 창업교육을 통한 창업가정신, 자기효능감이 진로준비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다. 마지막으로, 창업교육을 통한 창업가정신 함양과 자기효능감 고취가 진로준비행동에 어떤 매개효과를 보이는지 효과성을 검증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대학 창업교육의 올바른 방향성과 대학생을 위한 창업 교육효과에 대해 개선점과 정책적 시사점을 제시하는 데 연구의 목적이 있다.
본 연구는 현재 급속도로 확산·진행되는 대학 창업교육의 효과적 측면에서 대학생들이 진로준비나 선택행동을 하는 데 결정요인으로 연계 분석하였다. 본 연구는 기존 창업교육과 창업가정신이 창업의지, 창업성과를 주로 연구한 선행연구와는 차별된다. 창업교육의 효과성을 대학생들의 창업가정신, 자기효능감, 진로준비행동과 직접적인 관련성을 실증 분석하였다는 데 연구의 의의가 있다. 또한 대학생의 진로선택을 위한 자기주도적 행위에 창업교육의 창의성 역량이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살펴봄으로써 향후 대학 창업교육의 패러다임을 재정립하고 정책적·전략적 함의를 제시하는 데 연구의 의의가 있다.
본 연구에서는 전국 지역을 대표하는 5개 대학교 창업교육센터에서 창업교육을 수강한 대학생을 대상으로 서면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총 425명의 설문 데이터 확보하여 자료 클리닝 과정을 거쳐 최종 393개의 설문을 실증분석에 활용하였다.
분석을 통한 주요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협업적 의사소통능력은 진로준비행동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둘째 창의적 문제해결능력은 진로준비행동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셋째, 혁신적 업무행동능력은 진로준비행동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넷째, 협업적 의사소통능력은 창업가정신에 정(+)의 영향을 미쳤다. 다섯째, 창의적 문제해결능력이 창업가정신에 정(+)의 영향을 미쳤다. 여섯째, 혁신적 업무행동능력은 창업가정신에는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일곱째, 협업적 의사소통능력이 자기효능감에 정(+)의 영향을 미쳤다. 여덟째, 창의적 문제해결능력은 자기효능감에 정(+)의 영향을 미쳤다. 아홉째, 혁신적 업무행동능력은 자기효능감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열번째, 창업가정신은 진로준비행동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열한번째, 자기효능감은 진로준비행동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에서는 창업가정신과 자기효능감의 매개효과를 검증하였다. 검증결과, 창업가정신과 자기효능감은 협업적 의사소통능력, 창의적 문제해결능력과 진로준비행동 사이에 매개변수로 완전매개역할을 했으며, 모두 간접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혁신적 업무행동능력은 창업가정신과 자기효능감에 직접적인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고 매개효과 성립조건에 합당하지 않아 매개효과가 없는 것으로 기각되었다.
본 연구의 시사점은 우선, 창업교육의 효과로써 창의성 역량(협업적 의사소통, 창의적 문제해결능력)이 대학생들의 진로준비행동에 유의하게 간접적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검증하였다는 점이다.
구체적으로 대학 내에서 최근 활발하고 다양하게 진행되는 창업교육이 대학생들에게 창업가정신을 함양하고 자기효능감 고취에 직접적 효과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창업가정신과 자기효능감이 대학생들의 진로준비행동을 하는데 긍정적 효과가 있다는 점도 검증하였다.
분석결과를 통해 대학 내 창업교육을 통한 창의성 역량 확충이 창업가정신 함양과 대학생들의 자기효능감 향상시키며, 이를 통해 사회진출을 앞두고 있는 대학생들에게 자기주도적 진로준비와 선택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창업교육의 본질적 효과를 검증하였다.
분석결과를 토대로 본 연구의 정책적·제도적 함의는 다음과 같다.
향후 대학 내 창업교육이 단순 학생 창업을 위한 실무적 수단에 그치기보다는 대학생들의 사회진출 위한 진로 고민과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기 위한 현실적 진로준비 및 선택행동에 도움을 주도록 교육의 방향과 전략수립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이를 통해 대학 창업교육의 올바른 방향성과 패러다임의 재정립에 기여하는 데 본 연구가 시사하는 의미가 크다 하겠다.

This study aims to shed light on the influence of creativity capacity of entrepreneurship education in the university to the career preparation behavior of college students and analyzes the effects of entrepreneurship and self-efficacy, both of which are taught in such classes, to their behavior in preparing for the career. Lastly, it attempts to verify the effectiveness of cultivating entrepreneurship and self-efficacy, in showing what kind of mediated effect these two bring to the career preparation behavior. Its objective lies in suggesting the proper direction in educating university students on business startups, the points to fix on such effects, and implications in policy-related matters.
This study connected and analyzed the university students’ career preparation and career selection behavior with the decision factor, from the effective side of the teaching on startups that is rapidly spreading and taking place today. This is distinct from preceding studies which mainly researched about the will to start a business and the achievements in the startups. It is also significant in that it substantially analyzed the direct relationship between the effectiveness of such education and the students’ entrepreneurship, self-efficacy, and career preparation behavior. Moreover, by looking into how such education influences their willful and self-directed actions in choosing their career, it provided the avenue to reestablish the paradigm of entrepreneurship education that will be held in the future and to suggest the policy and strategic implications.
This study conducted a written survey on university students, who have taken the entrepreneurship education that offered in the top five university Entrepreneurship Education Centers in the country. The total of 425 gathered survey went through the data cleaning process, rendering 393 surveys to be used for substantial analysis.
The main study results are the following: First, collaborative communication skill had little influence to the career preparation behavior. Second, creative problem-solving skill hardly influenced the preparation behavior. Third, innovative task performance skill had little effect on the behavior. Fourth, collaborative communication skill positively influenced the entrepreneurship. Fifth, creative problem-solving skill gave positive influence to the entrepreneurship. Sixth, innovative task performance skill did not show any significant effect to the entrepreneurship. Seventh, collaborative communication skill positively affected the self-efficacy. Eighth, creative problem-solving skill showed positive influence to the self-efficacy. Ninth, innovative task performance skill was insignificant to the self-efficacy. Tenth, entrepreneurship was found to positively affect the career preparation behavior. Eleventh, self-efficacy positively affected the career preparation behavior.
Lastly, the study investigated the mediated effect of entrepreneurship and self-efficacy. The result showed that both of them acted as complete mediator in collaborative communication skill, creative problem-solving skill, and career preparation behavior, and all had indirect effect. However, innovative task performance skill had no direct significant effect to both of them and was dismissed for having no mediation effect, for the condition for it was not fitting.
The study, first of all, suggested with evidence that creativity capacity (collaborative communication skill and creative problem- solving skill) had an indirect effect on the student’s career preparation behavior.
Specifically speaking, the study proved that the entrepreneurship education that is actively occurring in recent days has direct effect in cultivating entrepreneurship and self-efficacy. It also proved that such cultivation directly and positively influenced their action in preparing their career.
Through the analysis results, the study verified that the expansion of creativity capacity cultivates entrepreneurship and improves self-efficacy, as well as the fundamental effect of the entrepreneurship education that impacts the students’ self-directed career preparation and selection behavior.
Based on the results, the following is the implication in policy and system.
In the future, this entrepreneurship education should not limit itself a mere guiding measure for students, but should focus on the direction of teaching and establishment of strategy, in order for it to help the students to realistically prepare and select their career and become competent members of society. The study is considered highly meaningful in that it contributed to reestablish the proper direction and paradigm of such educ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