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도서관은 공공성을 기본 이념으로 디지털환경 안에서 자유롭게 정보를 습득하고 활용 가능하도록 변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00년 문화체육관광부에서는 공공도서관 디지털자료실 구축사업을 통하여 디지털자료 전용공간을 확대시켜 의무조성하였으며, 디지털자료실을 통하여 이용자들이 인터넷을 무료로 이용하거나 다양한 미디어자료를 자유롭게 열람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또한, 공공도서관은 예산을 투입하여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장서를 디지털화하는 작업을 현재까지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도 불구하고 디지털자료실을 여전히 PC 위주의 컴퓨터실 기능에 치우쳐 다양한 이용자들에게 적극적으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 즉, 디지털자료실의 효율적인 공간운용 및 이용자 맞춤형 서비스 부족으로 인하여 이용자들은 단순히 PC이용을 위해서만 디지털자료실을 방문하고 있는 것이다. 본 연구는 공공도서관 디지털자료실이 이용자 중심의 디지털환경이 될 수 있도록 이용자의 세대 및 정보화 수준을 고려하여 디지털자료실의 활용도를 높이고자 하였다. 나아가 이용자에 따른 디지털자료실 공간계획으로서 지침 및 모형을 제시함으로서 공공도서관을 비롯한 다양한 디지털공간 구축 시 반영될 수 있는 세부방안을 마련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