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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 자료유형
- 학위논문
- 저자정보
- 지도교수
- 구영민
- 발행연도
- 2016
- 저작권
- 인하대학교 논문은 저작권에 의해 보호받습니다.
이용수11
이 논문의 연구 히스토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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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 자연을 만들었고, 인간은 도시를 만들었다"는 영국 시인 윌리엄 쿠퍼의 말처럼, 도시는 확실히 매력적인 탐구의 대상이다. 우선, 도시는 그 속에 내포된 사회와 밀접한 상호관계를 가지고 변화해 왔다는 점에서 그렇다. 즉, 도시는 사회?문화적 조건을 규정하는 동시에, 그것에 의해 도시로서 정립된다는 사실이다. 둘째, 도시는 그 내부와 주변부로부터 파생되는 역사적인 사실이 물리적으로 등록되는 장소라는 점에서 인류 문명의 중요한 척도가 된다는 점이다. 시대에 따라 사회, 정치, 경제, 테크놀로지 등을 포함하는 환경적 인자들이 도시의 지형 위로 기록되어 있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도시 계획이나 디자인의 주요 관점은 항상 낙원, 유토피아, 이상향을 추구하는 쪽으로 초점이 맞추어져 왔으며, 이러한 측면에서 도시는 사회의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단서를 제공해왔다는 점에서 현재를 조망하는 잣대가 되어 왔다는 것이다.
이와 같이 도시는 사회, 문화, 경제, 역사적 관점에서 다양한 구성원들의 입장을 반영하며 성장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예컨대 초기자본주의의 생산과 소유의 시대를 뒤로 하고, 현대 도시는 제레미 리프킨이 예측했던 바대로 공유경제를 토대로 한 사회를 투영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사회적 쟁점들이 도시 계획이나 디자인에 있어서 주요한 인자(因子)가 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의 물결에도 불구하고, 아직 산업사회의 근대주의적 사고에 길들여진 도시 개념은 거주자가 흔적을 만들어 낼 수 없는 단조로운 계획 공간에 머물러 있음을 목도하게 된다. 신이 창조한 자연 속의 장소로서 정주지가 소실되었고, 일상적인 삶을 위한 장소로서 도시적 초점들이 상실되었으며, 특히 인간이 자기의 개성과 소속감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장소로서의 소통의 공간이 자발적으로 만들어지고 있지 않다는 점이 문제인 것이다.
이 논문에서는 시대상황이 바뀌었음에도 불구하고, 도시공간에 계획적인 압력을 가해 인위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행위를 도시 계획의 단면으로 인식하는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오늘날 시장을 초월하여 상호의존성이 높아지는 (글로벌) 협력적 공유사회를 반영하는 도시공간에 대해 고찰하고자 한다. 특히 이러한 패러다임의 전환과 함께, 자연의 정복과 개조라는 근대의 핵심적 이념과 맞닿아 있는 ''인간의 합리적인 행동양식''으로서의 디자인 태도를 지양하고, 사람들이 함께 모여 살며 인적자원의 자연스러운 교환이 가능한 공동체창출을 도모하게 해주는‘도시의 연결성''에 논의의 초점을 맞추고자 한다.
따라서 이 연구는 현대사회가 지향하는 협력적, 집합지성(collaborative, collective intelligence)의 터전을 마련하기 위한 개념의 화두로서 ‘공동’, ‘협동’, 또는‘함께’를 의미하는 접두어‘CO-’를 도입하여 현대도시의 사회적 구성요소들이 가지는 협력적 관계를 살펴보고, 이러한‘협력적 공유사회''를 반영하는 현대도시 디자인의 적용 가능성을 고찰하고자 한다. 또한 공간적 구축의 구체적인 접근 방식을 위해, 크리스티앙 드 포잠박의 ‘열린 블럭’과 콜린로우가‘콜라주시티’에서 강조했던 브리콜라주를 이론적 프레임으로 삼는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이론적 탐구를 기반으로 하여, 이 연구에서는 프랑스 파리 마세나(Massena)지구와 샤헝통(Charenton)지구를 연계하는 도시계획의 기본적인 취지를 반영하는 도시 디자인을 제안한다.
이와 같이 도시는 사회, 문화, 경제, 역사적 관점에서 다양한 구성원들의 입장을 반영하며 성장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예컨대 초기자본주의의 생산과 소유의 시대를 뒤로 하고, 현대 도시는 제레미 리프킨이 예측했던 바대로 공유경제를 토대로 한 사회를 투영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사회적 쟁점들이 도시 계획이나 디자인에 있어서 주요한 인자(因子)가 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의 물결에도 불구하고, 아직 산업사회의 근대주의적 사고에 길들여진 도시 개념은 거주자가 흔적을 만들어 낼 수 없는 단조로운 계획 공간에 머물러 있음을 목도하게 된다. 신이 창조한 자연 속의 장소로서 정주지가 소실되었고, 일상적인 삶을 위한 장소로서 도시적 초점들이 상실되었으며, 특히 인간이 자기의 개성과 소속감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장소로서의 소통의 공간이 자발적으로 만들어지고 있지 않다는 점이 문제인 것이다.
이 논문에서는 시대상황이 바뀌었음에도 불구하고, 도시공간에 계획적인 압력을 가해 인위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행위를 도시 계획의 단면으로 인식하는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오늘날 시장을 초월하여 상호의존성이 높아지는 (글로벌) 협력적 공유사회를 반영하는 도시공간에 대해 고찰하고자 한다. 특히 이러한 패러다임의 전환과 함께, 자연의 정복과 개조라는 근대의 핵심적 이념과 맞닿아 있는 ''인간의 합리적인 행동양식''으로서의 디자인 태도를 지양하고, 사람들이 함께 모여 살며 인적자원의 자연스러운 교환이 가능한 공동체창출을 도모하게 해주는‘도시의 연결성''에 논의의 초점을 맞추고자 한다.
따라서 이 연구는 현대사회가 지향하는 협력적, 집합지성(collaborative, collective intelligence)의 터전을 마련하기 위한 개념의 화두로서 ‘공동’, ‘협동’, 또는‘함께’를 의미하는 접두어‘CO-’를 도입하여 현대도시의 사회적 구성요소들이 가지는 협력적 관계를 살펴보고, 이러한‘협력적 공유사회''를 반영하는 현대도시 디자인의 적용 가능성을 고찰하고자 한다. 또한 공간적 구축의 구체적인 접근 방식을 위해, 크리스티앙 드 포잠박의 ‘열린 블럭’과 콜린로우가‘콜라주시티’에서 강조했던 브리콜라주를 이론적 프레임으로 삼는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이론적 탐구를 기반으로 하여, 이 연구에서는 프랑스 파리 마세나(Massena)지구와 샤헝통(Charenton)지구를 연계하는 도시계획의 기본적인 취지를 반영하는 도시 디자인을 제안한다.
목차
목 차국문요약 ⅰ영문요약 ⅲ목 차 ⅴ그림목차 ⅶ표목차 ?제1장 서 론 11.1 연구의 배경 및 목적 11.2 연구의 범위 및 방법 61.3 연구의 흐름도 8제2장 ‘협력적 공유사회’의 개념 고찰 92.1 현대도시사회의 속성을 토대로 한‘CO-’개념의 정립 92.2 ‘CO-’개념의 구현된 도시 공간의 이해 132.3 도시·사회적 플랫폼의 개념 및 적용 가능성 16제3장 도시 이론의 선례를 통한 ‘CO-’개념의 구현과 전략적사고 193.1 콜린 로우와 꼴라주시티 203.1.1 브리꼴라주 개념과 브리꼴레르의 사고 223.1.2 브리꼴라주의 사고가 연관된 사례 분석 263.1.3 브리꼴레르, 그리고 건축가 303.2 크리스티앙 드 포잠박의 ‘열린 블럭’ 313.2.1 ‘제 3세대 도시(La ville de l''age III)’ 323.2.2 ‘열린 블럭’개념의 형성 343.2.3 크리스티앙 드 포잠박의 마세나(Massena) 지구 계획 373.2.4 Massena 지구의 현황분석 433.2.5 ‘열린 블럭’에서 드러나는 ‘CO-’의 개념 513.3 꼴라주시티와 열린블럭 523.4 소결 53제4장 디자인 실험 554.1 디자인 실험의 배경 및 목적 554.2 ‘CO’개념의 분석과 플랫폼의 구현 574.3 대지의 선정 및 분석 604.3.1 프랑스 파리 12구 샤헝통(Charenton)지구의 조건 및 잠재성 604.4 디자인 개념 : Urban Social Platform 664.5 디자인 프로세스 694.6 디자인 결과 71제5장 결 론 99■ 참고문헌 101■ 부 록 104■ 감사의 글 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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