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기업가정신의 발현이 요구되는 오늘날의 기업 환경에서, 혁신활동을 통한 경영성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기업가적 특성을 실증적으로 규명하고, 향후 기업의 신규 사업에 적합한 인적자원개발의 시사점을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본 연구에서 중점적으로 살펴본 것은 혁신 행동특성을 기업가적 특성으로 규정하고 이를 통한 사내기업가정신(Corporate Entrepreneurship)의 발현으로 경영성과 에 미치는 영향 및 조직몰입과의 관계를 규명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본 연구는 기업이 조직을 통해 추진하고자 하는 혹은 추진 중인 신규 사업이나 혁신의 성공을 위한 노력에 시사성 있는 실증적인 연구결과를 제시하고자 하였다. 이에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이 연구문제를 설정하였다.
첫째, 사내기업가정신이 발현된 업무의 성공을 위해 요구되는 기업가적 특성은 무엇인가? 둘째, 기업가적 특성은 혁신활동의 경영성과인 사내기업가정신 성과 및 경영 기대성과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 셋째, 기업가적 특성은 조직몰입을 매개로 사내기업가정신 성과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 넷째, 혁신활동의 성과 내에서 사내기업가정신 성과가 경영 기대성과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가?
실증 분석의 대상은 설립 년 수가 30년 이상이고, 인원수가 1만 여명 되는 기업에 근무하는 과장급 이상의 혁신리더로 하였다. 선정된 대상 기업은 19개 회사(부문)로 두산건설, 두산인프라코어, 두산전자, 두산(주), 삼성생명, 삼성의료원, 삼성전자, 삼성 SDI, 현대건설, 현대모비스, 현대자동차 상용차부문, 현대자동차 생산기획부문, 현대자동차 혁신지원부문, 포스코, CJ대한통운, KT&G, LG전자, LF, LS산전이다. 2015년 10월 5일부터 30일까지 총 300부의 설문지를 배포하고 274부(91.3%)를 회수하였다. 불성실한 응답을 한 37부를 제외한 총 237부의 설문지가 분석에 이용되었다.
연구 측정도구의 내적일관성을 확인하기 위하여 신뢰도 검사(Cronbach''s Alpha)를 실시하였고, 측정도구의 Cronbach''s Alpha 값이 .769∼.860으로 나타났다. 측정도구 간의 상관관계 또한 유의하게 나타났다. 이를 바탕으로 사내기업가정신, 경영성과, 조직몰입 간의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구조방정식(Structural Equation Modeling)을 실시하였다. 사내기업가정신을 구성하는 기업가적 특성의 각 하위 개념들과 사내기업가정신 성과와 경영 기대성과의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다중회귀분석(Multiple Regression Analysis)을 실시하였다. 연구에 대해 확인적 요인분석을 한 결과 연구모형의 부합도가 기준을 통과하였고, 잠재변인 간의 인과관계가 유의하게 나타났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사내기업가정신은 사내기업가정신 성과와 경영 기대성과 모두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검증되었다. 이 결과가 중요한 이유는 기업가적 특성이 기업의 경영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점이다. 사내기업가정신 성과에 영향을 주는 기업가적 특성 중에서 ‘업무수행에서의 인내’, ‘잠재적 투자 및 회수 마인드’, ‘사업 환경에 대한 민감성’이 영향력이 가장 큰 것으로 밝혀졌고, 그 다음으로 ‘도전 및 위험감수’, ‘학습지향’의 영향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사업을 개발하거나 조직을 전략적으로 쇄신해 나가는 사내기업가정신의 발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성공요소는 변화의 방향이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지속적으로 과제를 수행해 나가는 구성원의 태도라는 것이다.
경영 기대성과에 영향을 주는 기업가적 특성 중에서 ‘사업 환경에 대한 민감성’, ‘업무수행에서의 인내’, ‘학습지향’, ‘인재의 확보와 활용’이 영향력이 가장 큰 것으로 밝혀졌고, 그 다음으로 ‘잠재적 투자 및 회수 마인드’의 영향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사내기업가정신 발현으로 경영 기대성과를 거두려면 신사업 기회를 포착하고, 개발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능력을 갖춘 인적자원의 확보와 활용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고도의 전문적 지식, 기술, 능력을 갖춘 인적자원은 경쟁기업이 쉽게 모방할 수 없기 때문에 기업의 지속 가능한 경쟁우위의 원천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기업가적 활동으로 인한 사내기업가정신 성과는 매출액, 시장점유율을 높여 경영 기대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기업가적 특성 보유도가 기업의 사내기업가정신 성과를 높여 주고, 경영 기대성과를 높게 창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업가적 활동 수행을 위한 전략적 인적자원개발 및 관리에 대한 집중적 노력이 필요함을 알 수 있다.
사내기업가정신이 사내기업가정신 성과에 영향을 미칠 때 규범적 조직몰입이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기업가적 특성 보유도가 높은 조직 구성원이 자신의 직무에 대한 성취감과 충성도를 높일 수 있도록 그에 적합한 보상과 직무가치를 높여주는 정책과 제도가 필요함을 시사한다. 이는 또한 혁신활동으로 인한 사내기업가정신 성과가 경영 기대성과 증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에서, 사내기업가정신 성과를 향상시키기 위해 사내기업가정신을 발현했을 때 업무 수행에 대한 평가와 적절한 보상 등이 함께 고려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연구의 시사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이 연구는 국내 기업 환경에서 기업가정신 발현을 통한 경영성과 증대를 위해서, 기업가적 특성을 갖춘 구성원 육성에 필요한 실제적인 자료를 제시하였다. 일반적 경영관리 특성과 구분하여 혁신활동에 의해 기업가적 경영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기업가적 특성을 구축했다.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가적 특성에 대한 선행연구가 부족하기 때문에, 본 연구 결과는 기업이 기업 현실에 적합한 신규 사업을 탐색하고, 성공적인 경영 성과를 얻는데 필요한 기업가적 특성 개발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둘째, 본 연구는 규범적 조직몰입이 경영성과 증대를 위해 기업가적 특성과 함께 고려해야 할 중요한 요인으로 강조하였다. 기업가적 특성 개발을 통해 신규 사업의 경영성과를 높이려는 시도와 함께 기업가적 특성을 갖춘 우수 조직 구성원의 확보와 활용을 위해서 개인과 회사의 상호 이익공유 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을 시사한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provide implications on human resources development of corporate entrepreneurship fit for the characteristics of new business by empirically verifying entrepreneurial competencies affected on entrepreneurial performance in the growing importance of entrepreneurial activities in our economy. It is derived from entrepreneurial competencies and organizational commitment of employees in large-sized companies in Korea.
For this purpose, the research establishes the following research inquiries. First, what is the entrepreneurial competencies required for successful corporate entrepreneurship? Second, how do the entrepreneurial competencies affect the potential strategic and financial performance in an entrepreneurial business? Third, how does entrepreneurship support the potential strategic performance, mediating employees'' organizational commitment? Fourth, is there a positive relationship between the potential strategic and financial one in the entrepreneurial performance?
Two research methods for its foundation are implemented in which I utilize a Delphi approach and a questionnaire survey to identify key competencies critical for entrepreneurial performance. 300 copies of the questionnaire were distributed from October 5 to 30 2015 and the study collected 274 ones out of them(91.3%) and used 237 ones for analysis, except 37 ones whose responses were not faithful. The study then develops two key methods,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and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in order to confirm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entrepreneurial competencies and the entrepreneurial performance, and a mediating role of organizational commitment for the relation between both. To confirm the internal consistency of research measurement, it also conducts Cronbach''s alpha.
Its results can be summarized as follows. Firstly, the corporate entrepreneurship shows support for a positive relationship with the potential strategic performance. Among entrepreneurial competencies, particularly, it is most influential that perseverance, sensibility business environment, awareness potential returns, taking risk, learning orientation are. This finding shows that critical factor is to continue to perform for the successful completion even in the uncertain situation of developing a new business or creating an organizational renewal.
Secondly, with the potential financial performance, sensibility business environment, perseverance, learning orientation, highly skilled human resource utilization, awareness potential returns are essential. It demonstrates that utilizing human resources having abilities to capture, plan and develop a new business of potentially financial gains is of importance. It is because human resources with highly specialized knowledge act as a vital source of sustainable competitive advantage.
Thirdly, the potential strategic performance results in the potential financial growth. Through innovative activities, it has been confirmed that enterprise value estimation increases. Increasing enterprise value leads to the rise of its stock prices which is to base financial statement in an existent company. As a result, it is vitally important for a company to have human resources to be able to carry out the corporate entrepreneurship, in that the potential strategic performance can boost the potential financial performance.
Fourthly, only employees’ normative commitment in organizational commitment has effects on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corporate entrepreneurship and its potential strategic performance. It suggests establishing the systematic policy of reasonable appraisal and its internal or external rewards for the successful performance of the corporate entrepreneurship.
Based on the results above, this research presents the actual data in need of fostering human resources who has a high sense of corporate entrepreneurship in which they can strongly contribute to companies continuous growth. There has not been performed a large-sized companies oriented entrepreneurial characteristics study in Korea. It hopes that its result can help to develop entrepreneurial characteristics required in exploring a new business for the company''s reality and achieving its successful performa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