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기는 과도기적 시기로 신체의 변화가 발생하고 정체감위기로 고민과 갈등을 한다. 이런 시기에 어머니와 청소년간의 사회현상 및 행동 그리고 양육태도에 관한 지각차이는 어머니와 청소년간에 갈등을 초래한다.
어머니가 지각하는 본인의 양육태도와 청소년이 지각하는 양육태도에는 차이가 있었으며. 이러한 차이는 어머니와 청소년의 갈등의 원인이 되어 정서행동문제에 영향을 미친다. 그러므로 어머니와 청소년의 양육태도의 지각차이에 영향을 미치는 어머니와 청소년의 관련변인을 밝히는 것은 정서행동문제 예방 및 교육적 관점에서 중요한 잠재적 가치를 갖고 있다. 그리고 어머니 양육태도를 어머니자신과 청소년 자녀간 지각의 일치를 높여서 어머니로 하여금 일관성 있는 자녀양육의 필요성을 일깨우고 자녀와 어머니의 상호작용의 효과를 높이는 것이 본 연구의 목적이다. 이러한 연구목적을 토대로 연구문제를 설정하였다.
첫째, 어머니 양육태도에 대한 어머니와 청소년의 지각은 어떠한가?
둘째, 어머니 양육태도에 대한 어머니와 청소년의 지각간 관계는 어떠한가?
셋째, 어머니 양육태도에 대한 집단(어머니/청소년)간 지각차이는 관련변인(어머니특성/청소년특성)에 따라 차이가 있는가?
넷째, 어머니 양육태도에 대한 집단(어머니/청소년)간 지각차이에 관련변인(어머니특성/청소년특성)이 미치는 영향은 어떠한가?
본 연구는 G광역시 소재 중ㆍ고등학교 중 편의표집(convenience sampling)에 의하여 중학교 12개교와 일반계 7개교를 선정한 후 선정된 학교의 학생들과 어머니들을 연구대상으로 하였다. 선정된 학생 수는 중학교 1학년 부터 고등학교 2학년으로 총 1,571명이다. 연구도구인 어머니 양육태도는 오성심ㆍ이종승(1982)의 어머니용과 자녀용 척도를 활용하였다. 기초사항의 어머니 관련변인과 청소년자녀 관련변인 그리고 청소년의 정서행동특성 관련변인 내재화문제, 외현화문제를 알아보기 위해 K-YSR(오경자 외, 2010)를 활용하였다.
본 연구의 자료 분석은 SPSS 프로그램 18.0을 사용하였으며, 어머니 양육태도에 대한 어머니와 청소년의 지각의 평균과 표준편차, t/F검증하였다. 또한 어머니 양육태도에 집단(어머니/청소년)의 지각간의 관계의 상관분석과 t 검증 그리고 집단(어머니/청소년)간 지각차이의 관련변인에 따른 차이를 위한 t/F검증을 실시한 후 Scheffe사후검증 하였다. 마지막으로 집단(어머니/청소년)간 지각차이에 관련변인의 영향의 상관분석과 예측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집단(어머니, 청소년)의 차이점수를 중다회귀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어머니 양육태도에 대한 어머니와 청소년이 지각하는 양육태도의 평균이 애정-적대가 가장 높고, 자율-통제는 가장 낮게 나타났다. 관련변인에 따른 어머니 양육태도에 대한 어머니는 높은 학력, 종교가 없고, 소득이 높고, 결혼만족도가 높을 때 어머니는 자신의 양육태도를 긍정적으로 지각하였다. 또한 청소년이 남학생보다 여학생이, 고등학생보다 중학생이, 학업성취수준이 높고, 내재화와 외현화문제가 없을 때 어머니는 자신의 양육태도를 긍정적으로 지각하였다. 어머니 양육태도에 대한 청소년은 연령이 적은 어머니, 학력수준이 높고, 종교가 있고, 월소득이 높고, 결혼만족도가 높은 때 청소년은 어머니의 양육태도를 긍정적으로 지각하였다. 그리고 남학생보다 여학생이, 고등학생보다 중학생이, 학업성취수준이 높고, 형제수는 1명일 때, 내재화와 외현화문제가 정상범위 일 때 어머니의 양육태도를 청소년은 긍정적으로 지각하였다.
둘째, 어머니 양육태도에 대한 어머니와 청소년 지각 간에 서로 애정적인 양육태도에 대한 지각이 높게 나타났으며, 자율과 성취가 가장 낮은 상호관계가 있었다. 어머니 양육태도에 대한 어머니와 청소년 지각은 애정-적대, 성취-비성취, 합리-비합리에서 차이가 있었는데 청소년은 어머니의 양육태도가 애정적이고 성취적으로 인식하였으며, 어머니의 경우 자신의 양육태도가 자율적이고 합리적으로 인식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셋째, 집단간 지각차이는 어머니의 양육태도 중 종교가 없고, 결혼만족도가 높을 때 애정적인 양육태도에 대한 지각차이가 있었다. 청소년의 성별에서 남학생이 학급은 중학생이 내재화와 외현화문제가 있는 경우 애정적이고 자율적이며 성취적이고 합리적인 하위유형 모두 지각 차이가 있었다. 학업성취 수준이 높을 때 자율적이고 합리적으로, 형제수가 3명이상일 경우 성취적인 양육태도에 지각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넷째, 집단간 지각차이와 청소년의 내재화문제와 외현화문제가 가장 상호관련성이 높았으며 청소년의 종교유무와 어머니의 종교유무 또한 상관이 높았지만 내재화문제와 외현화문제의 정적상관과 다르게 부적상관이 있었다. 청소년의 내재화문제와 학업성취수준, 외현화문제와 어머니의 연령과 학력은 가장 낮은 상관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집단간 지각차이에 어머니와 청소년의 관련변인이 양육태도 모두유형에서 예측이 가능하며. 하위 척도에서 애정-적대의 경우 어머니의 종교가 없을 때, 결혼만족도가 낮을 때, 청소년의 성별이 남학생일 때, 고등학생일 때, 양부모 가족일 때, 내재화문제가 있을 때, 지각차이 커진다. 또한 자율-통제에는 남학생과 내재화문제가 높을 때 지각차이가 크고, 성취-비성취는 남학생과, 고등학생이, 내재화문제가 있을 때 지각차이가 크며, 합리-비합리는 남학생과, 중학생이, 내재화문제가 있을 때 지각차이가 크다는 것을 예측 가능하였다.
위와 같은 결과에 의하면 집단간 어머니의 양육태도에 대한 지각의 정도와 관련변인에 따른 집단지각의 차이 있으며, 어머니의 양육태도에 대한 어머니와 청소년간의 지각간 상관이 있었고, 어머니의 양육태도에 대한 집단의 지각차이를 알 수 있었다. 또한 집단간 지각차이의 관련변인에 따른 차이가 있었으며, 집단간 지각차이가 관련변인과 상관이 있었고, 집단간 지각차이에 어머니와 청소년의 관련변인이 양육태도에 지각차이에 대한 예측이 가능한 것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