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 문 초 록 >

플라톤의 존재론에 의하면 우리의 삶은 사회 안에서 타자와 관계를 맺으며 영위된다고 한다. 하지만 급변하는 시대에 우리의 삶은 타자가 아닌 가족과의 관계에서도 점차 개인적인 모습을 드러내며 변화하고 있는 추세였다. 이는 사회문화요소에 따른 주거변화 양상과 그로 인한 1인 가구들의 증가로 주거 소유에 대한 의식의 변화되었으며, 1인 가구가 전체가구의 50%를 넘어가면서 늘 4인 기준에 맞춰 방 3개의 정사각형 구조를 유지하던 주거평면이 변화되어갔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선행연구를 통해 1인 주거의 고려해야할 점을 인식하고, 이에 합리적인 공간 공유의 효과를 형성하는데 있어서 타인과의 경계와 주거생활환경 경계를 토대로 공유주거의 공간 경계를 형성하는 요소를 도출했다. 요소와 공유주거의 선행연구를 바탕으로 공간 경계의 특성을 도출했으며, 이를 기준으로 각각 국내외 사례의 단위요소 분석 및 공간을 공유하면서 나타나는 면적에 대해 분석해 보았다. 이에 각 공유주거 사례의 특성 정도를 종합 분석하여 현재 공유주거의 공간 경계의 따른 계획특성을 도출하여 분석하고자 한다.

첫 번째로 국내외 사례의 단위경계에 따른 요소를 분석한 결과 원룸형 개인공간은 전반적으로 4개 이상의 공적공간의 단위를 개인공간에 내포하고 있으며, 필수적으로 욕실단위를 포함한다. 공유공간의 단위요소를 분석한 결과 국내외 사례의 절반 이상에서 실내공적공간을 가지고 있지만, 그 외 다수의 국외 사례에서는 거주자간 생활패턴 조율에 있어서 창고 및 수납실, 세면실을 구성 하여 국내 사례보다 주거생활에 대해 효율적인 공유를 형성한다. 내부커뮤니티공간은 결합에 의해 형성되며, 주로 국내 사례에서 개최의 성향을 갖고 형성된다. 이는 외부 커뮤니티공간인 카페를 중심으로 형성되는 것이 큰 요인으로 분석된다. 독립적인 영역을 형성하는 외부 커뮤니티 공간의 경우 목적성유희를 띄는 단위를 형성하여 거주자의 유희적 만족도를 높이며, 타인과의 커뮤니티를 이루는 것으로 분석된다.

두 번째로 공유주거의 목적성유희를 형성하는 외부커뮤니티공간을 포함하여 공유주거 내 1인이 차지하는 공유공간의 크기를 도출한 결과 전반적으로 공유주거 내 1인의 면적은 각각 가구별 1인 개인공간 면적에 약 2배정도의 넓이를 지니는 것으로 분석된다.

세 번째로 공유주거 공간 경계의 특성을 종합 분석한 결과 표현적 특성에서 평균 이상의 사례는 S2, S3, S5, S6, M1, S7, S9, M2로 나타난다. 구조적특성의 경우 수평적구성에서 모듈성과 분리성이 가장 높게 분석되었다. 집중성의 경우 높은 비율중 절반이 단층에서 나타났으며, 다층의 경우 커뮤니티를 목적으로 구성된다.
수직적구성에서는 한곳에 밀집되어 형성되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분석되는데 이는 국내에서 공유공간을 형성함에 있어 카페를 활용하는 것이 하나의 요인으로 작용된다.

네 번째 위와같은 공간경계의 표현적 특성과 구조적 특성들은 상호간의 유연한 연결성으로 불확정적 결합성, 확장성(단일확장성, 중첩적 확장성), 독립성(반 독립성, 내밀적 독립성), 모듈형(규칙적 모듈형, 가변적 결합 모듈형), 중앙 집중형(실내 공적공간, 실외공적공간), 편재적 분리형(편재적 획일분리형, 편재적 다중분리형), 연속적 밀집형, 균형적 분산형, 밀집적 분산형으로 나타난다.
이를 토대로 표현적 특성의 강함 정도의 평균 이상인 S2, S3, S5, S6, M1, S7, S9, M2를 분석한 결과 모듈형이 가장 높게 나왔으며, 그 중 S6, M1, S7, S9의 가변적 결합 모듈형은 ‘최적단위의 공간’의 규칙성을 가지고 개인공간과 공유공간을 효율적이며 다양한 결합이 가능함을 보여준다. 또한, 실내적인 요소의 커뮤니티와 실외적인 요소의 커뮤니티를 형성하는데 있어서 수용력이 높으며, 그로인한 내외부의 공간 경계 형성에 있어 다양한 외피와 내부경계를 계획 수 있는 것이 분석 되었다. 또한 편재적 다중분리형으로 거주자의 생활의 질을 높이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는 두 번의 특성 분석을 통해 보다 세밀한 공유주거의 공간 경계에 따른 계획특성을 도출했다. 분석의 대상이 되는 사례들은 실제로 운영되고 있는 사례와 가장최근에 완공되어지고 있는 사례를 기준으로 분석하였지만, 앞으로의 공유주거가 계획되는데 있어 다양한 경계가 형성될 시 그 특성에 차이가 있을 수 있어 추후 새롭게 나타나는 사례에 대한 연구가 필요 할 것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