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회의 대중매체나 미디어 또는 서구식 미(美) 기준 도입으로 마른체형을 선호하는 여성들은 증가하고 있다. 또한 오늘날 여성의 저체중 유병률은 과거에 비해 점차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저체중의 영양관리 및 올바른 체형인식을 갖는 것은 건강한 삶 유지에 있어서 중요하다.

저체중에 관한 연구는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나 기존 연구는 초등학생 또는 청소년 대상의 연구나 저체중과 체중조절을 중점으로 분석한 연구로, 젊은 여성의 저체중과 건강행태, 식습관, 영양상태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저체중인 20대 한국여성의 건강행태와 식습관 및 영양상태를 알아보고자 한다.

본 연구는 2010-2012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20대 성인 여성 897명을 연구대상으로 하였다. 연구대상의 비만도 구분은 WHO 아시아태평양기준의 체질량지수를 기준으로 저체중(Under weight), 정상체중(Normal weight), 과체중(Over weight), 비만(Obese)으로 분류하였다.

연구 결과, 저체중은 전체 대상자의 20.2%를 차지하며 체중, 허리둘레, 체질량지수(BMI)의 평균은 정상군, 과체중군, 비만군에 비해 가장 낮았다. 인구·사회학적 요인을 분석한 결과 저체중군은 다른 세 군에 비해 교육수준과 소득수준이 가장 높았고 운동을 하는 비율과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비율이 가장 낮았다. 그러나 결혼유무는 비만도별 유의한 차이가 있었으나 저체중군과 결혼유무의 상관성은 규명할 수 없었다. 저체중군이 운동을 하지 않는 비율이 가장 높은 이유는 다른 세 군보다 스스로 마른편이라 생각하고 체중조절을 시도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혈액검사 결과 비만도별 네 군 모두 정상수치에 해당되었으나 저체중군의 공복혈당, 총콜레스테롤, 백혈구, 적혈구 평균 수치는 비만군보다 유의하게 낮았으며 인슐린, 중성지방, 혈소판 평균 수치는 과체중군, 비만군보다 유의하게 낮았고 LDL-콜레스테롤 평균 수치는 과체중군, 비만군보다 유의하게 낮았다. 저체중군의 HDL-콜레스테롤 평균 수치는 과체중군, 비만군보다 유의하게 높았다. 혈압검사 결과 저체중군의 수축기혈압 평균은 과체중군, 비만군보다 유의하게 낮았다. 또한 이완기혈압, 헤모글로빈, 헤마토크리트의 평균 수치는 비만도군별 유의한 차이가 있었으나 저체중군과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여성력 분석 결과 저체중군의 출산과 모유수유 경험, 무월경 비율이 가장 낮았으며 규칙적인 월경 비율은 가장 높았다. 또한 저체중군의 공복혈당장애, 고콜레스테롤혈증의 유병률은 가장 낮았으며 빈혈의 유병률은 가장 높았다. 저체중군의 고혈압 전 단계, 당뇨병의 유병률은 정상군보다 높았으나 과체중군과 비만군보다 낮았다. 정신건강 분석 결과 관련 요인은 유의적인 차이가 없었으며 식습관 분석 결과 저체중군은 저녁 결식률, 영양표시 이용률, 식이요법 시행률이 가장 낮았다. 에너지,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의 섭취량은 군 간에 차이가 없었으며 비만도 네 군 모두 나트륨를 과잉 섭취하였고 칼슘과 칼륨의 섭취가 부족하였으며 저체중군의 레티놀 섭취량은 비만군보다 유의하게 높았다. 또한 저체중군의 곡류 섭취량은 정상군, 과체중군보다 유의하게 높았으며 난류의 섭취량은 비만군보다 유의하게 높았고 저체중군의 유제품 섭취빈도는 정상군, 과체중군보다 유의하게 낮았다.

이러한 분석 결과, 저체중군은 과체중군, 비만군보다 만성질환 유병률은 낮으나 빈혈 유병률은 높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저체중군은 스스로 마른편이라 생각하여 체중조절을 시도하는 비율과 운동하는 비율이 낮았다. 20대 여성 전반적으로 아침결식률이 높았으며 나트륨 섭취량이 과다한 반면 칼슘과 칼륨 섭취량은 부족하였다.

따라서 저체중군의 좋은 건강 및 영양과 올바른 식습관을 갖기 위해 올바른 체형인식을 갖고 규칙적인 운동과 좋은 식사를 하며 나트륨을 적정량 섭취하고 칼륨과 칼슘의 충분한 섭취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는 단면연구자료를 이용하여 저체중과 각 요인간의 인과관계를 설명하지 못한다는 한계점이 있으므로 추후 연구는 단면연구자료 뿐만 아니라 종속연구자료를 이용하여 저체중과 관련 요인의 인과관계를 설명해야 하며 또한 저체중의 세밀한 규명을 위해 저체중(17 kg/㎡ ≤ BMI < 18.5 kg/㎡)과 극저체중(BMI < 17 kg/㎡)을 분류하여 분석한 연구 또한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Being underweight carries a higher mortality than normal weight, especially pertaining to conditions such as respiratory diseases and decreased immunity. However, the prevalence of underweight women is higher today than in the past. The condition of being underweight has been researched, but data on its effect on health behavior, eating habits, and nutritional status, especially for women in their 20s, are lacking.
This study analyzed data obtained from the 2010-2012 Korean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 (KNHANES). The subjects were 897 women in their 20s. Pregnant women, lactating mothers, and those whose weight and anthropometric variables were missing were excluded. The body mass index (BMI) classification of the subjects, based on the WHO Asia Pacific BMI criteria, was used to determine underweight, normal weight, overweight, and obese.
The anthropometric characteristics, blood test results, blood pressure, population, sociological factors, female history, disease prevalence, mental health, and eating habits of the participants in each weight category were analyzed to determine the health behaviors, dietary habits, and nutritional status of underweight women.
The results of this study can be summarized as follows:

1. Underweight women accounted for 20.2% of the subjects. Analysis of the population and sociological factors showed that the education level, lack of exercise, income levels, and economically inactive rate was the highest in the underweight group.
2. The blood test results were normal in all four BMI groups. In the underweight group, the fasting blood glucose, insulin, total cholesterol, triglyceride, LDL-cholesterol, and systolic blood pressure were lower, while the HDL-cholesterol level was higher.
3. The underweight group had a lower incidence of delivery, breast feeding, and amenorrhea. The proportion of women with regular menstruation was higher in the underweight group.
4. The underweight group had a lower prevalence of fasting blood glucose disorder, diabetes mellitus, hypercholesterolemia and prehypertension. However, the anemia prevalence was higher.
5. The underweight group had a lower rate of skipping dinner, nutrition labeling utilization, regimen trials.
6. Intake of energy, carbohydrates, protein, and fat were higher in the underweight group. Four obesity groups were excessive intake sodium, deficiency of calcium and potassium.
In conclusion, this study showed that the underweight group had a lower prevalence of chronic diseases, but the prevalence of anemia was higher. The underweight group had a lower ratio of weight control attempts and exercise. The intake of energy, carbohydrates, proteins, and fat were higher in the underweight group. Women in their 20s consumed excessive sodium, and were deficient in calcium and potassium irrespective of weight.
Therefore, we conclude that underweight women need to be aware of the importance of ideal weight, regular exercise, healthy diets, and adequate intake of nutrients such as sodium, potassium, and calciu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