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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전문대학생을 대상으로 셀프리더십이 자기효능감과 취업스트레스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인구통계학적 특성에 따른 셀프리더십, 자기효능감, 취업스트레스의 차이에 대해 알아보았고, 셀프리더십과 자기효능감, 취업스트레스 사이의 상관관계에 대해 조사하였다. 마지막으로 셀프리더십과 취업스트레스의 관계에서 자기효능감의 매개효과에 대해 알아보았다. 본 연구의 자료수집 기간은 2015년 3월 16일부터 4월 10일까지이고, 연구대상은 천안소재의 B전문대학교 신입생 378명이었다. 수집된 자료는 SPSS ver. 22.0와 AMOS ver. 18.0을 이용하여 분석하였으며, 더불어 자료의 미흡한 부분을 뒷받침하기 위해 2015년 5월 6일부터 6월 23일까지 본 연구 설문에 참가한 인문/사회계열 2명, 자연/공학계열 2명, 예체능계열 2명으로 총 6명(남학생 3명, 여학생 3명)을 선정하여 반구조화된 면답기법을 실시한 주요 연구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전문대학생의 인구학적 배경에 따른 셀프리더십은 출신 고등학교, 졸업 후 희망진로, 전공 만족 정도, 취업 준비 여부, 리더경험 및 리더십교육 여부, 진로교육 및 취업지원 프로그램 참여 경험여부에 따라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즉 셀프리더십이 높은 집단은 전공의 만족도가 높고 취업(진학)준비를 스스로 하고 있었다. 특히 리더 경험이나 리더십교육 참여 경험이 있는 집단의 셀프리더십이 리더 경험과 리더십교육 참여 경험이 없는 집단보다 더 높게 나타나 셀프리더십이 교육을 통해 학습되어질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둘째, 전문대학생의 인구학적 배경에 따른 자기효능감은 성별, 출신 고등학교, 졸업 후 희망진로, 전공만족도, 취업준비여부, 리더 경험 및 리더십교육 참여경험 유무에 따라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즉, 자기효능감이 높은 집단은 전공의 만족도가 높고 취업(진학)준비를 스스로 하고 있었다. 또한 셀프리더십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리더 경험이나 리더십교육 참여 경험이 있는 집단의 자기효능감이 리더 경험과 리더십교육 참여 경험이 없는 집단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이는 리더십교육을 통해 자기효능감이 향상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셋째, 전문대학생의 인구학적 배경에 따른 취업스트레스 차이에서는 졸업 후 희망진로가 취업/창업집단의 취업스트레스가 진학/고시 집단의 취업스트레스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문대학교의 특성상 졸업 후 취업을 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학생들은 입학과 동시에 느끼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그러나 성별, 출신학교, 전공계열 등 그 외의 요인에 대해서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는 성인이 되어 독립과 사회진출 기회를 마련하기 위한 과정에서 얻는 취업스트레스는 여성과 남성이라는 성별 특성과는 무관함을 나타낸다.
넷째, 전문대학생의 셀프리더십, 자기효능감, 취업 스트레스의 관계를 살펴보기 위하여 Pearson 상관관계분석을 실시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셀프리더십과 취업스트레스는 r=-.31(p<.001), 자기효능감과 취업 스트레스는 r=-.46(p<.001)의 유의한 부적 상관이 나타났다. 하위요인 간의 상관관계를 살펴보면 셀프리더십의 하위요인과 자기효능감의 하위요인 간 상관은 r=.27~r=.43의 정적인 상관, 셀프리더십 하위요인과 취업 스트레스의 하위요인 간 상관은 r=-.09~r=-.37의 부적인 상관, 자기효능감의 하위요인과 취업 스트레스의 하위요인은 r=-.15~r=-.44의 부적인 상관이 나타났다. 이는 셀프리더십이 높으면 자기효능감이 높고, 셀프리더십이 높으면 취업스트레스가 낮으며 자기효능감이 높으면 취업스트레스는 낮음을 의미한다.
다섯째, 전문대학생의 셀프리더십이 취업스트레스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서 자기효능감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기 위하여 구조모형 분석을 한 결과는 셀프리더십은 자기효능감을 완전매개하여 취업스트레스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셀프리더십을 개발하면 자기효능감이 향상되어 취업스트레스는 감소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여섯째, 전문대학생의 셀프리더십, 자기효능감, 취업스트레스에 대한 인식을 반구조화된 면담기법을 사용하여 인터뷰를 실시한 결과 전문대학생은 출신 고등학교에 따라 셀프리더십과 자기효능감의 차이를 나타냈으며 이는 일반고등학교 출신 학생들의 입시실패에 대한 열등감이 원인으로 작용했을 것이라 해석된다. 또한 연구대상자 개인이 인식하는 취업스트레스와 졸업 후 진로에 대한 준비행동에 있어 취업스트레스가 있다고 진술했으나 취업준비행동을 구체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경우와 취업스트레스가 없다고 진술했으나 취업준비행동을 실천하지 못하는 경우를 확인하였다. 이는 전문대학생에게 자신이 생각하는 목표실현을 위해 실천행동이 뒤따를 수 있도록 자기인식을 돕는 리더십 교육이 필요함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