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활동보조인이 지각하는 활동지원기관의 조직풍토와 조직지원인식이 직무만족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는 것이다. 활동보조인의 조직특성에 대한 인식과 직무만족에 관한 실증적 자료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활동보조인의 직무만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개입방안을 조직차원과 정책차원에서 제시하고자 한다. 이를 위하여 서울 및 경기지역의 장애인활동보조인을 조사대상으로 자기기입식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표본추출은 1단계로 해당 지역의 활동보조기관을 규모와 유형을 고려하여 편의표집으로 추출하였으며, 2단계로 해당 기관에 연구 참여에 대한 협조요청을 통하여 이에 동의한 활동보조인을 대상으로 조사하였다. 연구의 계획 및 세부 절차 수행에 있어 과학적 타당성에 대한 검증과 연구참여자에 대한 윤리적 고려를 위하여 교내 생명윤리심의위원회(IRB)의 승인을 득한 후, 2015년 4월 20일부터 5월 23일까지 약 5주에 걸쳐서 조사를 진행하였다. 총 16개 기관 194명의 활동보조인을 대상으로 조사를 완료한 후, 불성실한 응답을 보인 22부의 설문지를 제외하고 172부를 최종분석에 사용하였다. 연구모형의 검증을 위하여 SPSS 21.0 Package를 활용하여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종속변수인 활동보조인의 직무만족 수준은 5점 척도 상에서 평균 4.20으로 비교적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독립변수인 조직풍토는 하위차원별로 보상이 3.89로 가장 낮았고, 자율성이 3.97, 교육과 개발 기회가 4.23, 구성원 상호관계가 4.30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독립변수인 조직지원인식은 4.09로 나타났다.
둘째, 조사대상자의 특성에 따른 차이를 살펴보기 위하여 평균차이를 분석한 결과 최종학력에 따라 직무만족의 수준에 차이가 있었다. 또한 배우자의 유무에 따라 보상에 대한 인식이, 근무경력에 따라 자율성과 보상의 인식이, 기관의 사업수행기간에 따라 교육과 개발기회에 대한 지각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셋째, 본 연구에서 종속변수로 설정한 직무만족과 독립변수로 설정한 자율성, 보상, 교육과 개발기회, 구성원 상호관계, 조직지원인식 등 주요 변수에 대한 단순상관관계를 살펴 본 결과, 자율성에 대한 인식은 연령, 근무경력, 소속기관의 활동보조인의 수와 부적으로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나타냈고, 보상에 대한 인식은 근무경력과는 부적(-)으로 유의한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조직풍토의 각 하위차원과 조직지원인식, 직무만족은 모두 정적으로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넷째, 연구모형의 검증을 위하여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통제변수 가운데에서는 연령이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연령이 높을수록 직무만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그 외 통제변수의 영향력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활동보조인이 인지한 조직풍토의 하위차원들 가운데에서는 보상에 대한 인식과 조직지원에 대한 인식이 높을수록 직무만족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p<.01). 즉, 활동보조인들이 조직의 보상체계와 수준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할수록, 조직의 배려와 관심, 지원에 대하여 높게 인지할수록 자신의 직무에 대하여 전반적으로 만족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본 연구는 장애인활동보조인의 직무만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확인함에 있어 기존의 연구에서 주목하지 않았던 활동보조기관 조직특성의 영향력을 검증함으로써 직무만족을 증진시킬 수 있는 개입방안 마련에 필요한 실증적 자료를 제공하였다는 점에서 의의를 가진다. 또한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활동보조인의 임금과 복지제도를 포함한 보상체계의 개선과 조직차원의 지원 강화를 위한 실천적, 정책적 방안을 논의하였다.

This study aims to evaluate the impact of organizational climate and perceived organizational support on the job satisfaction of the Personal Assistants (PA) for Disabled. The research provides the empirical data showing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PAs’perception of organizational characteristics and their job satisfaction.
A questionnaire survey was carried out for the 172 PAs working in Seoul City and Gyeonggi Province. The purposive sampling was applied to sort out the local organizations considering their size and type. After gaining the consents from the target organizations, I conducted on-site survey for the PAs who had agreed in participating in this research. The survey of 16 service agencies and 194 PAs was performed from 20th of April to 23th of May in 2015. The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using SPSS 21.0 was adopted for testing hypotheses of the overall model for this study.
The primary findings of this study are following:
First, the job satisfaction of the PAs was found to be relatively high, scoring 4.20 in average on a 5-point scale. Among the sub-variables of the independent variable, which is organizational climate, the ‘rewards’ scored the lowest (3.89), followed by the ‘autonomy’ (3.97), the ‘opportunity for education and career development’(4.23), and the ‘colleague interactions’ (4.30). The ‘perceived organizational support’, which is another independent variable marked 4.09.
Second, the result of ANOVA confirmed that the level of job satisfaction was different according to the educational background of the respondents. Also, it uncovered the statistical significance between the presence of spouse and the rewards, the years of working and the autonomy and rewards, and the duration of organization’s project and the opportunity for education and career development.
Third, the simple correlation analysis indicated that the perceived autonomy is negatively correlated with age, years of working, and the numbers of PAs in the organizations. Likewise, the perceived rewards have a negative correlation with the years of working. Whereas, it showed that there was a positive relationship between the sub-variables of the organizational climate, the perceived organizational support, and the job satisfaction.
Fourth, the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revealed that among the control variables the age of the PA has a significant impact on the dependent variable: the older a PA is, the higher the satisfaction. As for the sub-variables, it turned out that the more a PA perceives the rewards and organizational support, the greater the satisfaction (p<.01).
This research is expected to provide an empirical basis for enhancing the job satisfaction of the PAs by evaluating the influence of organizational characteristics, which has not been shed light on to date. The outcome of this study can be used for the ground work for prioritizing the improvement plans by service organizations. Also, the study suggests that the institutional change has to be promoted to support the organizational strive and to resolve the structural proble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