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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위논문
저자정보

곽병현 (한국교원대학교, 한국교원대학교 대학원)

지도교수
최용규
발행연도
2015
저작권
한국교원대학교 논문은 저작권에 의해 보호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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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교사 - 사회과 수업’을 정신분석 텍스트로 활용하여, 수업에 담긴 교사의 욕망에 대한 주체성을 정신분석적으로 살펴보았다. 이를 통해 기존 사회과 수업 지식 기반에 담긴 이데올로기적인 측면을 드러내 비판하였고, 이 과정 속에서 사회과 수업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공해줄 수 있는 ‘상승적 회귀로서의 결과물’들에 대해 검토해보았다.
이는 결국, 사회과 수업을 하는 교사가 이데올로기로서의 기존 사회과 수업 지식 기반이라는 타자의 욕망을 욕망하는 주체에서, 자신의 욕망을 포기하지 않으며 더 나은 욕망을 향유하는 주체로 거듭나야함을 강조하는 것으로, 사회과 수업과 사회과교육에 대한 교사 윤리의 방향성을 고민해보는 작업이다.
첫째, ‘교사의 사회과 수업에 대한 정신분석적 독해의 필요성’을 살펴보았다. 정신분석학은 욕망에 대한 주체성과 타자성을 분석하는 학문으로, ‘욕망이 누구의 욕망이며, 주체인 우리들이 어떤 욕망을 어떻게 욕망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해준다. 한편, 사회과 수업은 사회과 수업 지식 기반이라는 이데올로기적 질서인 대타자의 욕망이 드러나는 곳이며, 억압 받았던 교사 자신의 욕망이 증상으로 나타나는 공간이다. 그렇기에, 사회과 수업과 이를 실천하는 교사는 ‘욕망’과 ‘주체성’, 그리고 ‘이데올로기’라는 정신분석적 개념틀로 읽을 필요가 있는 정신분석적 독해의 텍스트다.
둘째, ‘교사 - 사회과 수업’에 담긴 이데올로기를 비판적으로 읽기 위해 정신분석적 독해 방식을 제시하였다. 정신분석적 독해는 연구 대상인 텍스트를 ‘주체 ? 욕망 - 이데올로기’의 함수관계 속에서 살피는 방식이다. 이것은 상징계에서 억압되고 배제되어 실재계로 날아간 상상계적 욕망들을 상징계라는 현실의 장으로 회귀시켜 현실의 상징계를 보다 나은 세상으로 바꾸려는 해체적 읽기라 할 수 있다.
셋째, ‘억압<상징적 거세를 통해 실재계로 날아간 상상계적 욕망>’과 ‘회귀<실재계에서 상징계로 회귀한 상승적 욕망>’의 틀로 ‘교사 - 사회과 수업’텍스트를 분석해보았다.
넷째, 앞서 독해한 세 교사의 수업을 정신분석적으로 공유하였으며, 이를 통해 사회과 수업에 대한 교사 윤리의 방향성을 살펴보았다.
세 교사의 수업에 대한 정신분석적 공유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우선 세 교사의 상상계적 욕망에서 드러난 공통점은 보다 자유롭고 민주적인 세상이 되기 위해 사회과교육이 이루어져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사회를 비판적으로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이상적인 사회과교육의 모습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또한, 교사들은 이러한 것들이 어른들이 만들어낸 이론의 세계에서 다루어질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자신들의 일상적인 삶 속에서 그것들을 배우고 느끼며 실천하기를 바라고 있었다.
다음으로 ‘억압’과 관련하여, 세 교사의 상징계적 욕망으로서의 사회과 수업 지식 기반은 ‘사회적으로 민감한 주제 회피하기’, ‘교과서 내용에 집중하여 가르치기’, ‘내용에 대한 고민보다 기법과 같은 일반교수법적 지식에 천착하기’, ‘학생들의 삶과는 괴리된 이론의 세계 강조하기’ 등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회귀’와 관련하여, 세 교사의 향유의 결과에서 드러난 공통점은 ‘사회 비판적 수업으로서의 문제 제기식 수업’, ‘사회과 수업에서의 일상성 강조’, ‘정서적?실천적 측면의 강조’, ‘교과서 이외의 자료 활용하기’, ‘확산형 질문하기’, ‘학습 주제별로 학습 시간 유연하게 적용하기’ 등이었다.
한편, 좋은 사회과 수업을 실현하기 위해 교사들은 상징적 질서에 속하는 ‘도덕’이 아닌 실재계에 속하는 ‘윤리’적 차원의 교사가 되어야 한다. 이와 관련해 사회과를 가르치는 교사들은 ‘자동화되고 정형화된 의식에 대해 의심과 비판을 하는 주체되기’, ‘불가능성을 수용하여 끊임없는 반성과 겸손의 자세 가지기’, ‘죽음 충동과 대면하는 한계 경험, 즉 원초적으로 강요된 선택의 극한에 도달하여 그것을 역의 의미로 반복하기’, ‘증상 즐기기’, ‘지금-여기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건들에 대해 주목하기’, ‘과거의 일상적 실패들을 돌아보기’, ‘작은 것들을 변화시키기’ 등을 실천해야 할 것이다.
본 연구에서 제시하는 정신분석적 수업 비평의 개념틀은 ‘좋은 사회과 수업’에 대한 비판적이고 정치학적인 담론을 위한 개념틀로 활용될 수 있으며, 본 연구를 통해 ‘좋은 사회과 수업을 실천하기 위한 교사의 윤리적 자세’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기를 기대해본다.

목차

Ⅰ. 서론 1
1. 연구의 필요성 및 목적 1
2. 연구 내용 및 방법 13
Ⅱ. 정신분석적 독해의 필요성 29
1. 정신분석학에서의 이데올로기 29
2. 기존 연구의 한계: 이데올로기에 대한 정신분석적 연구의 필요성 36
3. 교사 - 사회과 수업에 대한 정신분석적 독해의 필요성 42
Ⅲ. 정신분석적 독해 방식: 억압된 욕망, 그리고 회귀 48
1. 억압과 회귀의 틀로 텍스트 읽기 48
2. 정신분석적 독해의 논의거리: 억압, 타자의 욕망을 욕망하는 주체로서의 교사 65
3. 정신분석적 독해의 논의거리: 회귀, 누빔점을 풀어헤치며 향유하는 주체로서의 교사 75
Ⅳ. 교사 - 사회과 수업에 대한 정신분석적 독해 82
1. A교사 - 사회과 수업의 정신분석적 독해 82
2. B교사 - 사회과 수업의 정신분석적 독해 143
3. 나 - 사회과 수업의 정신분석적 독해 206
Ⅴ. 정신분석적 공유, 사회과 수업에 대한 교사 윤리의 방향성 250
1. 세 교사의 수업에 대한 정신분석적 공유 250
2. 사회과 수업에 대한 교사 윤리의 방향성 273
Ⅵ. 결론 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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