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요양시설 요양보호사의 정신건강과 조직유효성의 관계에서 사회적 지지의
조절효과에 관한 연구

대전대학교 대학원



사회복지학과

김 명 숙




최근 들어서 의학의 발달과 산업화로 고령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고, 이에 따라 장기간 요양보호를 필요로 하는 노인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발맞추어 우리나라에서는 2008년 7월에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를 도입하였다.
노인요양시설에서 노인을 보살피는 전문가는 요양보호사인데, 노인수발이 필요한 수요가 증가하고 입소시설노인의 욕구가 다양해지면서 요양보호사가 양질의 케어서비스를 제공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요양보호사가 양질의 케어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요양보호사의 조직유효성이 높아야 하는데, 요양보호사는 조직유효성 영역에서 많은 어려움을 경험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조직유효성은 조직의 목적달성에 대한 정도와 조직이 잘되고 있는 정도를 나타낸다.
조직유효성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한 요인의 하나는 정신건강이다. 그리고 정신건강의 여러 영역 중에서도, 직무스트레스와 우울이 조직유효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요양보호사의 정신건강과 조직유효성 사이의 관계에서 중요한 요인은 사회적지지이다. 요양보호사의 사회적 지지는 정신건강(직무스트레스와 우울)이 조직유효성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감소시키는 완충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사회적 지지는 요양보호사의 정신건강과 조직유효성 사이에서 조절변수로서 작용한다. 그러나 이런 측면에 대해 연구한 사례는 거의 없다.
그러므로 본 연구의 목적은 요양보호사의 정신건강이 조직유효성에 미치는 영향과 이들 간의 관계에서 사회적지지의 조절효과를 알아보는데 있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전국에 있는 40개 노인요양시설에 근무하는 요양보호사 460명을 조사대상자로 선정하였다. 그리고 본 연구에서는 설문조사를 통해 자료를 수집하였다.
본 연구의 주요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조사대상자의 조직유효성은 보통 수준이었다. 조직유효성의 하위요인은 조직몰입이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직무만족, 이직의도의 순이었다.
둘째, 조사대상자의 직무스트레스는 보통 수준이었다. 직무스트레스의 하위요인은 직무요구가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직무자율, 조직체계의 순이었다. 그리고 조사대상자의 우울은 보통보다 낮은 수준이었다.
셋째, 조사대상자의 사회적지지는 보통 수준이었다. 사회적지지의 하위요인은 정서적 지지가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평가적 지지, 정보적 지지의 순이었다.
넷째, 조사대상자의 성, 연령, 월수입, 근무시간, 근무경력, 근무시설은 조직유효성과 유의미한 관계가 있었다.
다섯째, 조사대상자의 직무스트레스와 조직유효성 사이에는 부적 상관관계가 있었다. 그리고 조사대상자의 우울과 조직유효성 사이에도 부적 상관관계가 있었다.
여섯째, 회귀분석 결과, 조사대상자의 조직유효성을 예측하는 변수는 관계갈등 영역의 스트레스, 보상부적절 영역의 스트레스, 연령, 직무자율 영역의 스트레스의 순이었다.
일곱째, 물질적 영역의 사회적 지지는 우울과 조직유효성 간 관계에 대해 조절효과를 가졌다. 즉 물질적 사회적 지지는 우울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조직유효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 얻어진 결과에 근거해 요양보호사의 조직유효성을 증진하기 위한 정책적· 실천적 제언을 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에서 조사대상자의 성, 연령, 월수입, 근무시간, 근무경력, 근무시설은 조직유효성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이런 변수의 범주와 관련된 요양보호사 집단의 조직유효성을 증진하는데 더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둘째, 본 연구에서 조사대상자의 직무스트레스와 조직유효성 사이에는 부적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요양보호사의 조직유효성을 증진하기 위해서는 직무스트레스를 줄이는데 더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서는 의사소통의 활성화와 직원의 참여, 직무에 대한 통제와 의사결정범위의 확대, 직무의 역할 명료화, 직무요구의 정확한 사정 등이 필요하다.
셋째, 본 연구에서 조사대상자의 조직유효성을 가장 예측하는 변수는 관계갈등 영역의 스트레스, 보상부적절 영역의 스트레스, 연령, 직무자율 영역의 스트레스의 순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요양보호사의 조직유효성을 증진하기 위해서는 갈등 영역의 스트레스, 보상부적절 영역의 스트레스, 직무자율 영역의 스트레스를 줄이는데 관심을 더 가지고, 또한 연령이 적은 집단에 대해 더 주목할 필요가 있다.
넷째, 본 연구에서 물질적 지지는 우울과 조직유효성 간 관계에 대해 조절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요양보호사의 조직유효성을 증진하기 위해서는 요양보호사의 물질적 지지와 우울과의 상호작용에 더 주목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면 요양보호사의 임금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
그러나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은 한계점이 있으

The Moderating Effect of Social Support
in the Relation between Mental Health and Organizational Effectiveness of
Care Workers in Geriatric Institutions

Kim, Myoung-Suk
Department of Social Welfare
Graduate School, Daejeon University
(Directed by Prof. Kim, Dae-Won, Ph. D.)

Abstract

Recently the medical development and industrialization have led to an aging society, and accordingly the number of old persons needing long-term care has increased. Therefore Korea introduced a long-term care insurance system for the elderly in 2008.
Care workers are professionals who take care of old persons in geriatric institutions. Due to the increased demand for elder care and the diversity of the need of the elderly, more attention is being paid to the provision of qualified care services. In order to provide services of good quality, organizational effectiveness of care workers should be enhanced. But care workers have a lot of difficulties with regard to organizational effectiveness. In general, organizational effectiveness refers to the extent to which an organization achieves its goals and operates in a desirable manner.
Mental health has been deemed to influence organizational effectiveness. Especially, such mental health domains as job stress and depression are considered to be its determinants. And according to the literature review, social support of care workers functions as a moderating variable in the relation between mental health and organizational effectiveness. So far, however, this aspect has been rarely dealt with.
Therefore the objective of this study is to delve into the effect of mental health on organizational effectiveness of care workers, and the moderating effect of social support in the relation between these two variables. The subjects for this study were 460 care workers employed in 40 geriatric institutions throughout several regions in Korea. And a survey was administrated to collect data for this study.
The major results of this study are as follows.
First, the level of organizational effectiveness was on the average.
Second, the level of job stress was on the average. And that of depression was below the average.
Third, the level of social support was on the average.
Fourth, gender, age, monthly income, working time, working experi
-ence and workplace were significantly related to organizational effectiveness, respectively.
Sixth, the regression analysis indicated that conflict-related stress, compensation-related stress, age, and autonomy-related stress were significantly related to organizational effectiveness. And among these variables, conflict-related stress predicted it to the largest extent. Seventh, ‘material’social support exerted a moderating effect on the relation between depression and organizational effectiveness.
On the basis of above results, some suggestions for enhancing organizational effectiveness of care workers are presented as follows.
First, according to this study, gender, age, monthly income, working time, working experience, and workplace were significantly related to organizational effectiveness, respectively. Thus more attention should be paid to the care workers belonging to relevant categories.
Second, according to this study, job stress was negatively related to organizational effectiveness. Thus more attention should be paid to the measures to relieve job stress of care workers.
Third, according to this study, conflict-related stress, compensation -related stress, age, and autonomy-related stress were significantly related to organizational effectiveness. Thus more attention should be paid to these variables.
Fourth, according to this study, material social support exerted a moderating effect on the relation between depression and organizational effectiveness. Thus more attention should be paid to the interaction effect of depression and material social support.
Yet this study has the following limitations, which need to be taken into consideration in future researches.
First, the subjects in this study were care workers in geriatric institutions located in some regions in Korea. Thus the results of this study could not be generalized to entire care workers.
Second, among various domains of mental health, this study focused only on job stress and depression. Thus the results of this study could not be applied to other mental health domains.
Third, this study was based on the cross-sectional method. Thus the causality could not be clearly verified in this study.


Keywords: Long-term Care Insurance, Care Workers, Mental Health, Job Stress, Depression, Organizational Effectiveness, Social Suppo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