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트륨은 체내에서 산·염기의 균형을 조절하고, 세포내·외액의 삼투압을 유지, 체내의 수분보유에 관여하며 혈압을 유지하고, 영양물질의 세포내 이동 등 체내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필수 물질 중 하나이다(KNS 2010). 그러나 나트륨 과다 섭취는 고혈압과 더불어 심장질환·뇌 혈관질환 등 순환기계 질환에 직접적인 주요 원인이며, 뇌졸중, 위암, 골다공증의 발생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친다(Son at al 2007). 나트륨 과다 섭취로 인한 건강상의 위험성이 대두되면서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 WHO)는 하루 소금섭취 권장량을 5g으로 정하고 있다(WHO, 2007). 미국의 경우 ‘Health People 2010''에서 하루 나트륨 섭취량을 2400 mg 이하로 섭취하는 2세 이상 인구를 21%에서 65%로 증가시키는 목표를 세워 나트륨 섭취량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Nicklas et al 2005). 영국은 ‘2010 Salt Target’을 정책으로 하루 소금 섭취량을 9g∼6g으로 감량하도록 목표를 정하고 있다(Department of Health, 2004). 일본은 일본인을 위한 식생활지침에서 식염은 1일 10g이하로 섭취할 것을 권고하고 있고, 2000년부터 성인의 1일 소금섭취량을 10g이하로 감소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Healthy people in Japan 21, 2003). 우리나라는 2010년 한국인 영양섭취 기준에 따르면 1일 충분 섭취량을 1500 mg으로 설정하고 있으며, 식이 관련 만성 질환의 예방을 위한 목표섭취량으로 나트륨 2000 mg을 제시하고 있다(KNS, 2010). 그러나 보건복지부(2011)의 2010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 따르면 1일 나트륨 섭취량은 2008년 4,607.6 mg, 2010년 4,830.5 mg으로 증가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Yon et al(2011)의 한국인의 나트륨 섭취 양상 연구결과에 따르면 연령층별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1∼2세 경우 1,283 mg이었고, 3∼5세 2,017 mg, 6∼11세 3,134 mg, 12∼18세 4,110 mg, 19∼29세 4,854 mg, 30∼49세 5,406 mg, 50∼64세 4,987 mg, 65세 이상 4,327 mg으로서 1∼2세 연령군을 제외하고 모든 연령군에서 평균 나트륨 섭취량이 목표섭취량인 2,000 mg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나트륨과잉 섭취의 원인은 짜게 먹는 습관에 기인하는데 나트륨 과잉 섭취에 기여하는 음식군은 김치류, 면 및 만두류, 국 및 탕류, 찌개 및 전골류, 밥류 순으로 나타났다(Yon et al 2011). Park et al(2008)의 나트륨 섭취량과 관련된 식행동 연구에 따르면 남자가 여자보다 나트륨 섭취 증가 식행동이 많으며, 중년층은 짠맛 선호도나 식탁염 첨가, 국물섭취가 많은 반면 젊은 층은 배달음식, 라면, 물김치의 국물 섭취가 많은 것으로 보고되었다. 또한 어린이와 청소년의 경우는 간식으로 먹는 가공식품과 편이식품을 통한 나트륨섭취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Kang & Yoon(2009)의 초등학생의 주요 가공식품으로부터 섭취하는 당·나트륨·지방류 등의 노출실태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가공식품을 많이 섭취하는 상위 20%의 집단과 가공식품을 가장 적게 섭취하는 하위 20%집단과 비교할 때 당류는 8.3배, 콜레스테롤은 9.7배, 포화지방은 5.9배, 나트륨은 20.4배 높게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im HJ(2001)는 성장기에 나트륨 과잉섭취는 낮은 칼슘섭취와 함께 골칼슘 침착을 감소시키게 되어 골격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결국 최대 골질량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하였다. 실제로 Lee SS(2001)의 맛 선호도가 학령기 아동의 체위 및 영양소 섭취량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결과 짠맛을 선호하는 아동들은 다른 군들에 비해 유의적으로 신장이 작았다고 보고되었다. Rho et al(2010)에 따르면 어린이와 청소년의 식습관과 식행동은 단기간에 형성되는 것이 아니고 이유기로부터 장기간에 걸친 교육을 통하여 이루어진다. Lim SY(2010)은 일단 형성된 식행동은 변화시키기 어려우므로 식습관이 정착되기 이전의 초등학교에서 새로운 식생활 관련 지식을 습득하고 단체 급식을 통한 합리적인 영양을 섭취와 바른 식사 태도와 예절교육을 하는 것은 아동의 건전한 심신의 발달 도모와 바른 식습관 형성에 기여한다고 하였다. 따라서 학교에서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해서 성장·발달에 도움을 주며 건강한 식생활을 영위해 나갈 수 있도록 하는 식생활 교육에 있어서 교사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초등학교의 경우 학생들과 가장 밀접한 관계에 있으며, 학생들과 함께 생활하게 되는 담임교사는 아동의 식생활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존재로 초등학교에서의 식생활교육 담당자로써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겠다(Jung KA 2012). Lim SY(2010)의 서울시 초등교사 대상으로 식생활지도 실태를 조사한 결과, 전체 평균점수는 5점 기준 3.89점으로 높게 나타났다. Jung KA(2012)의 춘천지역 초등학교 교사 대상의 식생활교육 실태 조사에 따르면 교사의 78.3%가 학생들 대상의 식생활교육 경험이 있다고 응답하였으며 남교사보다 여교사가 식생활교육 경험이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보고되었다. 광주·전남지역 초등학교 교사를 대상한 Jung & Oh(2005)의 연구에서는 교사의 45.7%가 영양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51.4%는 영양교육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교사들은 식습관과 편식교정을 영양교육의 목적으로 하고 있었다. Jung IK(2005)의 경기지역 교사대상연구에 따르면 조사대상자의 63.5%의 학교에서 영양교사가 식생활교육을 담당하고 있으나 94% 이상의 교사가 식생활교육관련 연수를 희망하고 있었다. 특히 식생활 및 영양교육을 담임교사가 적임자라고 응답한 경우 그 이유는 ‘아동들의 식생활습관을 담임교사가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으므로’, ‘담임교사가 매일 지도할 수 있기 때문에’, ‘항상 학생과 접하며 신뢰받기 때문에’ 등으로 답하여 교사들의 학생들의 식생활교육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Norton et al(1997)은 교사들이 교실 내에서의 영양관련 학습경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주체이며 점심 식사 시 학생들의 식행동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하였다. Sherry(2008)는 초등학교 교사들의 식품과 영양에 대한 인식정도는 학생들에게 식생활교육을 시키는 정도와 관련이 있으며 교사들의 관심이 높을수록 어린이들의 영양에 대한 지식과 관심도를 높이는 교육 효과가 있다고 하였다. 그러나 초등학교 교사들의 실제적인 식습관을 조사한 Yun et al(2007)의 결과에 따르면 교사들의 아침결식률이 높으며 점심식사에 비하여 저녁식사가 불규칙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식과 간식 정도는 92.3%의 여교사가 간식을 섭취하며, 80.1%이상의 여교사가 저녁 식사를 과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Seo GS(2006)의 중등교사의 식습관을 조사한 결과에서도 여교사의 경우 거르는 끼니 수가 많았고, 남교사의 경우 결식빈도 주 1회 이상이 36.1%, 여교사의 경우 41.9%로 나타났다. Lee KA(2014)의 예비 초등교사를 대상으로 식습관을 조사한 연구 결과 식품 선택 습관에서 모두 전반적으로 보통 정도에 불과하며 남자 예비교사가 여자 예비교사보다 더 바람직하지 못한 식습관을 가지고 있다고 보고하며 향후 초등학생의 식생활지도의 문제가 발생될 수 있음을 지적하였다. Yun et al(2007)의 초등교사의 식습관과 영양지식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초등학교 학생들의 좋은 식습관 형성은 교사들이 올바른 식습관 및 높은 영양지식을 지니고 있을 때 가능하므로 교사의 식습관 및 영양지식 수준 향상은 매우 중요한 문제라 하였다. 따라서 나트륨 저감화와 식생활에서의 실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은 요즈음 초등학교 교사들의 식생활태도 중 나트륨에 대한 인식, 식행동 및 태도 수준을 파악하고 실제 학생들 대상의 식생활지도에 어떤 관련성이 있는지 조사할 필요가 있겠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수행된 나트륨 식행동 및 태도에 관한 연구는 초중등학생 대상(Hwang HH 2012), 중학생 대상(Lee et al 2010; Lee JH 2012), 직장인 및 성인 대상(Lee SK 2011; Rho & Kim 2013), 노인 대상(Jang et al 2009)의 연구가 있다. 그러나 초등학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나트륨 영양지식, 나트륨 식행동 및 저염식 태도에 관한 연구는 전무한 실정이다. Rho & Choi(2013)은 질병에 대한 지식, 태도 및 예방을 위한 행위는 지식정도가 높을수록 질병에 대한 태도와 건강관리 등의 예방적 건강행위실천도가 높아진다고 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는 전북지역 초등학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교사들의 나트륨 영양지식, 나트륨 식행동, 저염식 태도 수준을 파악하고 교사들의 학생대상 식생활지도 수행정도와의 관계를 조사하고자 한다. 본 연구를 통하여 전북지역 초등학교 교사들의 건강한 교직생활을 위한 식생활관리뿐만 아니라 향후 초등학교에서 나트륨 저감화 교육을 위한 교사와 영양교사 등과의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nutrition knowledge and dietary behaviors on sodium and dietary attitudes on low-salt diet selected as well as meal attitude education of elementary school teachers in the Jeonbuk province. The 345 subjects were selected among elementary school teachers of 20∼60 years of the Jeonbuk province were used in the final analysis. The questionnaires were comprised general characteristics, dietary behaviors, nutrition knowledge about sodium, dietary behaviors related to sodium, dietary attitudes towards low-salt diet, and meal attitude education. Statistical data analysis was being completed using SPSS v.20.0. The total score of the survey subjects nutrition knowledge about sodium was 12.96 points of a possible 16 points. The highest percentage of correct answers (98.0%) was for the question, ‘Intaking less salt may prevent illness such as hypertension, cardiovascular, disease, stomach cancer, and osteoporosis’ in the function of sodium section. The lowest percentage of correct answers (18.8%) was for the question, ‘Eating many fresh fruits and vegetables may help sodium to be excreted from the body’ in the in function of sodium section. The total score for dietary behaviors related to sodium was 46.85 points of a possible 70 points. ‘I am disappointed without pickles or salted fish on the table’ received the highest questionnaire average score with 4.15 point, ‘Make sure to eat Kimchi when eating noodles, and ramen’ received the lowest score with 2.54 points. The total score for dietary attitudes towards low-salt diet was 33.63 points of a possible 50 points. ‘Select the low-salt food if given information about salinity’ had the highest questionnaire average score with 4.14 point, and ‘Check the sodium content in the processed food or snacks’ had the lowest score with 2.56 point. Statistically significant difference was shown when nutrition knowledge about sodium was analyzed according to the subjects general characteristics, such as hypertension drug (p<0.05) and the stress level (p<0.05). Statistically significant difference was observed when dietary behaviors related to sodium was analyzed according to the subjects general characteristics, such as gender (p<0.01), work experience (p<0.05), BMI (p<0.01), smoking (p<0.05), drinking (p<0.05), interest in health care (p<0.05) and the stress level (p<0.05). Statistically significant difference was observed when dietary attitudes towards low-salt diet was analyzed according to the subjects general characteristics, such as gender (p<0.05), marital status (p<0.05), work experience (p<0.05), drinking (p<0.05), exercise (p<0.05), interest in health care (p<0.001), and the stress level (p<0.05). Statistically significant difference was observed when meal attitude education was analyzed according to the subjects general characteristics, such as marital status (p<0.001), age (p<0.001), work experience (p<0.001), drinking (p<0.01), medical examination (p<0.001), interest in health care (p<0.001), and the stress level (p<0.05). Statistically significant difference was shown when dietary behaviors related to sodium was analyzed according to the subjects dietary behaviors such as regularity of breakfast (p<0.001), frequency of eating out (p<0.05), frequency of eat a snack (p<0.05), frequency of overeating (p<0.01), and the degree of salinity of food (p<0.001). Statistically significant difference was shown when dietary attitudes towards low-salt diet was analyzed according to the subjects dietary behaviors such as regularity of breakfast (p<0.001), frequency of eating out (p<0.01), frequency of eat a snack (p<0.01), frequency of overeating (p<0.05), and the degree of salinity of food (p<0.001). Statistically significant difference was shown when meal attitude education was analyzed according to the subjects dietary behaviors such as regularity of breakfast (p<0.01), frequency of eating out (p<0.001), frequency of eat a snack (p<0.01), frequency of overeating (p<0.05), and the degree of salinity of food (p<0.01). The study showed that the nutrition knowledge levels about sodium, dietary behaviors related to sodium, dietary attitudes towards low-salt diet and meal attitude education among elementary school teachers in the Jeonbuk province are have correlation. With each other in conclusion, it is necessary to consider the development and implementation of systematic education programs that preclude excessive sodium intake of daily meals in order to improve dietary behaviors of elementary school teachers in the Jeonbuk province.
목차
Ⅰ. 서 론 11. 연구의 필요성 12. 연구의 목적 6Ⅱ. 연구 배경 71. 나트륨 섭취의 필요성과 위해성 72. 연령대별 나트륨 섭취 수준 93. 초등학교에서의 식생활 교육의 중요성 114. 나트륨 영양지식, 나트륨섭취 식행동, 저염식 태도 및 식생활지도관련 선행 연구 고찰 13Ⅲ. 연구내용 및 방법 191. 연구설계 192. 조사대상자 및 기간 193. 조사내용 및 방법 204. 통계분석 23Ⅳ. 연구 결과 241. 조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242. 조사대상자의 식습관 특성 283. 조사대상자의 나트륨 영양지식 304. 조사대상자의 나트륨섭취 식행동 335. 조사대상자의 저염식 태도 356. 조사대상자의 식생활지도 수행 377. 조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나트륨 영양지식, 나트륨식행동, 저염식 태도 및 식생활지도 수행의 차이 397.1 조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나트륨 영양지식의 차이 397.2 조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나트륨섭취 식행동의 차이 427.3 조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저염식 태도의 차이 457.4 조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식생활지도 수행의 차이 488. 조사대상자의 식습관 특성에 따른 나트륨 영양지식, 나트륨식행동, 저염식 태도 및 식생활지도 수행의 차이 518.1 조사대상자의 식습관 특성에 따른 나트륨 영양지식의 차이 518.2 조사대상자의 식습관 특성에 따른 나트륨섭취 식행동의 차이 538.3 조사대상자의 식습관 특성에 따른 저염식 태도의 차이 558.4 조사대상자의 식습관 특성에 따른 식생활지도 수행의 차이 579. 나트륨 영양지식, 나트륨섭취 식행동, 저염식 태도 및 식생활지도 수행과의 상관관계 59Ⅴ. 고찰 61Ⅵ. 요약 및 결론 71참 고 문 헌 75부 록 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