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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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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위논문
저자정보

윤은영 (전남대학교, 전남대학교 대학원)

지도교수
김은정
발행연도
2015
저작권
전남대학교 논문은 저작권에 의해 보호받습니다.

이용수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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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의 연구 히스토리 (3)

초록·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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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중정재 춘앵전은 조선 순조 28년(1828)에 예제(睿製)되어 현재 재현 공연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주요 공연 종목이다. 춘앵전은 무용학계의 끊임없는 복원 노력으로 지금까지 명맥을 유지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전해지는 정재의 모습 중 그 원형이 가장 잘 보존되어 있는 궁중정재의 꽃이다. 그러나 복식분야의 정확한 수집ㆍ정리는 미비하였으며, 그 결과 현행 재현 공연에서 춘앵전 복식 복원 결과는 아쉬운 점을 드러내었다.
이에 본 연구는 문헌을 통해 궁중정재 춘앵전 복식에 대하여 살펴보고, 근ㆍ현대 이르기까지 춘앵전 복식의 변천을 고찰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고찰을 토대로 춘앵전 재현 공연에서 착용되고 있는 복식의 복원 양상을 검토하고, 복원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복식 품목에 대한 논의를 통하여 제언하고자 하였다.
연구 방법은 문헌조사와 현장조사로 이루어졌다. 문헌조사는 의궤(儀軌)와 궁중연향도(宮中宴享圖)를 중심으로 조선왕조실록(朝鮮王朝實錄), 악학궤범(樂學軌範), 기타 고문헌과 선행연구, 단행본을 통해 춘앵전 연행 관련 기록과 복식의 종류, 형태, 색상을 확인하였고, 현장조사는 2013년 1월부터 2014년 12월까지 2년에 걸쳐 국립국악원과 부산국립국악원, 궁중무용춘앵전보존회에서 주최하여 재현된 춘앵전 공연 복식을 사진 촬영하고 분석하였다.
먼저 궁중연향을 기록한 의궤에 춘앵전 무동복식은 아견모(?絹帽), 백질흑선천수의(白質黑?穿袖衣), 옥색질흑선상(玉色質黑?裳), 녹사괘자(綠紗掛子), 홍한삼(紅汗衫), 오사대(烏紗帶), 호화(胡靴)였으며, 여령복식은 화관(花冠), 황초삼(黃?衫), 홍초상(紅?裳), 초록하피(草綠霞?), 홍단금루수대(紅緞金鏤繡帶), 오색한삼(五色汗衫), 홍금수구(紅錦繡?), 초록혜(草綠鞋) 혹은 진홍단혜(眞紅緞鞋)였다. 그리고 이러한 복식 품목은 일반 정재복식에 사용하지 않은 품목들로 독무인 춘앵전 정재를 일반 정재와 달리 특별하게 여겼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
근ㆍ현대의 춘앵전 복식 변천 양상을 고찰한 결과 근대 춘앵전 무동복식은 단령, 각띠, 녹수화, 부용관, 색동한삼이었고, 여령복식은 각종 보석으로 장식된 조선시대 예장용 화관, 칠색동 이상의 한삼, 몽두리였다. 근대 춘앵전 복식은 다른 복식으로 대체되거나 명칭과 형태가 변화되었는데, 이러한 변화는 당시 사회적 상황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었다. 현대 춘앵전은 이왕직아악부(李王職雅樂部) 시기 마지막 무동이었던 김천흥에 의해 재현되면서 그 명맥을 이어오고 있었다. 그러나 김천흥은 무동임에도 불구하고 여령의 황초삼과 오색한삼, 수대, 하피 등을 착용하였고, 황초삼을 앵삼이라 부르는 등 복식에 대한 복원 작업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러다가 2006년 연경당 진작례(순조 28년 6월) 복원 작업으로 전환의 계기를 맞이하였으나 여전히 녹사괘자와 백질흑선천수의의 형태에 대한 의문점이 남아있고, 홍한삼, 오사대, 호화의 복원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었다. 여령복식은 공령, 복식도, 정재도의 문헌 기록이 있음에도 화관의 형태 변화, 황초삼 명칭의 혼용, 상(裳) 착장방식의 다양성, 홍금수구의 변화로 인해 춘앵전 정재만의 복식이 복원되지 못했다.
이에 복원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복식 품목에 대한 논의를 통하여 제언하면 다음과 같다.
무동복식 중 첫째, 녹사괘자는 소매가 없는 형태로 백질흑선천수의 위에 착용하고 있지만 그럴 경우 해결되지 않는 의문점이 있고 정재도와 일치되지 않았다. 녹사괘자는 같은 의궤의 복식도에 제시된 회색괘자처럼 소매가 있고, 넓지 않은 직배래에 우임의 포이며 뒤는 트여있는 형태로 보는 입장이 더 설득력이 있었다. 그리고 그 받침옷으로 깃은 직령이고, 소매와 섶선, 밑단에 흑색선이 둘러진 우임의 백질흑선천수의를 착용한 것으로 보았다.
둘째, 한삼은 여령의 한삼과 같이 손목에 끼우는 형태를 착용하고 있었다. 그러나 무동의 한삼은 복식도에 손목에 끼우는 형태가 그려져 있지 않았고, 일반 무동의 한삼이 수구에 붙은 형태로 그려진 점을 볼 때 춘앵전 무동도 소매에 덧붙여 수구에 붙어 있는 형태를 착용하였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었다.
셋째, 대는 칠보장식이 있는 방형의 각대, 홍색대 혹은 자색대의 포대를 착용하고 있었는데 흑색의 포대로 바꾸어 착용하는 것이 옳다고 판단되며, 호화 역시 목이 올라오며 앞코가 올라온 흑색의 화를 신어야 한다.
여령복식 중 첫째, 화관은 의례용 화관과 6개의 각이 있는 일반 여령의 무기용 화관이 착용되고 있었다. 춘앵전 재현 공연에서 여령은 의례용 화관이 아닌 무기용 화관을 착용하며, 무기용 화관 중에서 춘앵전 정재 여령만의 화관을 착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둘째, 황초삼은 조선시대 정재를 담당한 여령이 입은 황색포의 명칭이었다. 그러나 앵삼과 몽두리가 혼용되고 있었고, 복식 용어의 올바른 복원을 위해 정재 복식은 앵삼과 몽두리가 아닌 황초삼으로 재정의가 필요하다.
셋째, 홍초상은 남색상 위에 덧입었던 의례용 치마였으며, 도병을 통해 홍초상만 착용한 경우는 확인할 수 없었다. 따라서 현재 재현 공연에서 춘앵전 여령이 홍초상만 착용하는 경우는 바람직하지 못하며, 남색상 위에 홍초상을 덧입어야 한다.
넷째, 한삼은 공령에 오색한삼으로 기록된 것과 달리 복식도에는 옥색한삼으로 기록되어 있었지만, 도병과 의궤에 옥색한삼의 착용이 국한적이어서 일반화하기에는 무리가 따르므로 춘앵전 여령의 한삼은 오색한삼으로 보는 것이 맞고, 복식도에서 보듯이 수구와 떨어져 손목에 차는 형태이다.
다섯째, 홍금수구는 원래 악공과 춘앵전 여령복식에서 넓은 소매를 정리하기 위한 용도로 사용되었는데 사용 방식이 변화되어 황초삼에 부착된 사각형의 천 장식으로 나타났다. 황초삼의 소매에 수놓아진 사각형의 천이 부착된 것은 의궤 기록에 없던 것으로 시대의 흐름에 따라 변화된 모습이었다. 춘앵전 정재 복식 복원의 의미에서 홍금수구는 손목에 둘러매는 방식으로 바뀌어야 하며 여령복식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할 구성품목이다.

목차

목 차
(국문초록) ⅹ
Ⅰ. 서론 1
1. 연구 필요성 및 목적 1
2. 연구 범위 및 방법 4
Ⅱ. 궁중연향과 궁중정재 춘앵전 개관 7
1. 궁중연향 7
1) 의궤 9
2) 궁중연향도 14
2. 궁중정재 17
1) 궁중정재의 의미와 시원 17
2) 궁중정재의 종류 20
3. 춘앵전 22
1) 춘앵전의 유래 22
2) 춘앵전 연행 기록 23
Ⅲ. 문헌을 통해 본 춘앵전 복식 26
1. 무동복식의 종류와 형태 26
1) 아견모(?絹帽) 28
2) 백질흑선천수의(白質黑?穿袖衣) 32
3) 옥색질흑선상(玉色質黑?裳) 36
4) 녹사괘자(綠紗掛子) 37
5) 홍한삼(紅汗衫) 40
6) 오사대(烏紗帶) 42
7) 호화(胡靴) 44
2. 여령복식의 종류와 형태 45
1) 화관(花冠) 46
2) 황초삼(黃?衫) 53
3) 홍초상(紅?裳) 57
4) 초록하피(草綠霞?) 61
5) 홍단금루수대(紅緞金鏤繡帶) 63
6) 오색한삼(五色汗衫) 65
7) 홍금수구(紅錦繡?) 68
8) 혜(鞋) 71
Ⅳ. 근ㆍ현대 춘앵전 복식 변천 양상 73
1. 이왕직아악부 시기(1910-1945) 73
1) 무동 73
2) 여령 74
2. 국립국악원 시기(1950-2014) 80
1) 문헌 조사 80
(1) 무동 80
(2) 여령 83
(3) 무동+여령(쌍춘앵전) 86
2) 현장 조사 87
(1) 무동 90
(2) 여령 93
(3) 무동+여령(쌍춘앵전) 96
Ⅴ. 궁중정재 춘앵전 복식 복원을 위한 제언 102
1. 무동복식 102
1) 녹사괘자의 소매 102
2) 홍한삼의 구성 형태 107
3) 오사대의 소재와 색상, 호화의 형태 109
2. 여령복식 110
1) 화관의 장식 110
2) 황초삼의 명칭 112
3) 상(裳)의 착장 방식 120
4) 한삼의 색상 121
5) 홍금수구 122
Ⅵ. 결론 125
참고문헌 128
(Abstract) 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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