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위암환자의 심리적 수용, 사회적 지지가 외상 후 성장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여 위암환자의 외상 후 성장을 위한 효과적인 간호중재 개발을 위한 기초를 마련하기 위해 시도된 서술적 상관관계 연구이다.
연구대상자는 서울특별시에 소재한 상급종합병원 외래환자 중 위암으로 진단받고 6개월 이상 경과된 환자 123명으로, 자료 수집은 2015년 1월 14일부터 2월 11일까지 시행되었다.
연구 도구는 심리적 수용, 사회적 지지, 외상 후 성장을 측정하는 구조화 된 자가 보고식 설문지를 사용하였다. 심리적 수용은 Hayes 등(2004)이 개발하고 허재홍, 최명식과 진현정(2009)이 번안한 한국어판 수용-행동 질문지 Ⅱ(K-AAQ-Ⅱ)로 측정하였고, 사회적 지지는 암 환자를 대상으로 태영숙(1985)이 개발한 가족지지와 의료인 지지척도를 사용하여 측정하였으며, 외상 후 성장은 Tedeschi와 Calhoun (1996)이 개발하고 송승훈, 이홍석, 박준호와 김교헌(2009)이 번역하여 재구성한 한국어판 외상 후 성장 척도(K-PTGI)로 측정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WIN 21.0 통계프로그램을 이용하여 각 변수의 실수, 백분율, 평균과 표준편차를 산출하였다. 대상자의 일반적·질병관련특성에 따라 심리적수용, 사회적 지지, 외상 후 성장은 t-test, ANOVA로 분석하고, 사후검정은 Scheffe’test를 이용하였다. 대상자의 심리적수용, 사회적 지지, 외상 후 성장 간의 관계는 Pearson''s correlations coefficient로 분석하였다. 대상자의 일반적·질병관련 특성과 심리적 수용, 사회적 지지가 외상 후 성장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다중회기분석을 하였다.
본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대상자는 총 123명으로 남자 74명60.2%), 여자 49명(39.8%)이었으며, 평균 연령은 53.07±9.65세였다. 질병단계는 1기가 91명(74%)으로 가장 많으며, 위암을 진단받은 기간은 3년 이상이 38.2%로 가장 많았고 대상자의 81.3%가 수술적 치료만 받은 대상자였다.
2. 대상자의 심리적 수용은 1~56점 범위에서 평균 24.34±6.93점이었다. 사회적 지지 중 가족지지는 1~40점 범위에서 평균 33.06±8.00점, 의료인지지는 1~40점 범위에서 평균 26.17±6.86으로 나타났다. 외상 후 성장의 평균 점수는 0~80점 범위에서 50.26±17.09로 나타났다.
3. 대상자의 일반적·질병관련 특성에 따른 외상 후 성장은 성별(t=-2.72, p<.01), 연령(r=-.216, p<.05), 종교(t=-3.40, p<.01), 종교의 중요도(r=.432, p<.01), 암 진단의 심각성(r=.253, p<.01) 및 암을 진단받았을 시의 충격정도(r=.321, p<.01)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났다.
4. 대상자의 심리적 수용(r=.184, p<.05), 가족 지지(r=.350, p<.01), 의료인 지지(r=.179, p<.05)는 대상자의 외상 후 성장과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5. 대상자의 외상 후 성장에 유의하게 나타난 변수는 연령(β=-.193, p<.05), 종교의 중요도(β=.409, p<.001), 가족 지지(β=.285 p<.01)로 나타났다. 연령이 어릴수록, 종교의 중요성이 클수록, 그리고 가족의 지지가 높을수록 외상 후 성장이 높게 나타났다. 본 연구의 다중회기모형은 대상자의 외상 후 성장을 36.5%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F=8.799, p<.001).
본 연구 결과를 종합해 볼 때 대상자의 연령, 종교 중요도와 가족의 지지가 외상 후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위암환자의 외상 후 성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대상자의 연령과 종교 중요도를 고려하여 위암환자 가족의 지지를 증진시키기 위한 간호중재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dentify the effects of psychological acceptance and social support on posttraumatic growth in stomach cancer patients. The questionnaires were administered from January 14 to February 11, 2015 to 130 subjects who had had stomach cancer surgery at least six months prior.
SPSS statistics 21.0 software was used to analyze the data; the statistical methods used were t-test, ANOVA, Pearson''s correlations, Scheffe''s test,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The results of this study are as follows:
1. Subject''s mean psychological acceptance score was 24.34 ± 6.93. The mean social support score was 59.23 ± 12.26. And the posttraumatic growth score was 50.26 ± 12.26.
2. The major factors related to posttraumatic growth included gender (t = -2.72, p < .01), age (r = -.216, p < .05), having a religion (t = -3.40, p < .01), perceived importance of religion (r = .432, p < .01), seriousness of cancer diagnosis (r = .253, p < .01) and impact of cancer diagnosis (r = .321, p < .01)
3. There were correlations between posttraumatic growth and psychological acceptance and family support and medical staff support.
4. The major predictors of posttraumatic growth were age (β = -.193, p < .05), perceived importance of religion (β = .409, p < .001) and family support (β = .285, p < .01), which together accounted for 36.5% of the variance in posttraumatic growth.
The result of the present study indicate that, age, importance of religion, and family support influence posttraumatic growth. Therefore, to improve subject''s posttraumatic growth, it is necessary to conduct nursing interventions that consider these three facto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