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의 목적은 노인의 운동행동 변화단계에 따른 운동자기효능감, 우울, 스트레스 및 지각된 건강상태의 차이를 확인하여 노인의 운동행위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는데 있다. 본 연구의 대상은 D시에 소재한 노인복지시설과 양로원 등을 이용하고 있으며, 본 연구목적을 이해하고 의사소통이 가능하여 면담에 응할 수 있는 60세 이상 노인을 모집단으로 선정하여 편의표본추출법(convenient sampling method)을 사용하였다. 수집한 설문지 250부 중 누락된 자료나 불성실하게 답변한 설문지 19부를 제외하였으며, 실제자료 분석에 이용된 유효한 설문지는 총 231부였다.
이 연구에서는 노인의 운동행동 변화단계에 따른 운동자기효능감, 우울, 스트레스, 지각된 건강상태의 관계를 규명하기 위하여 자료수집 도구로 설문지를 이용하였다. 사용된 설문지는 국내외 선행연구에서 이미 설문지의 신뢰도 및 타당도 검정을 실시하여 사용했던 도구들 가운데 연구의 내용에 타당한 변인들을 재구성하여 사용하였다. 이 연구의 자료처리는 배포된 설문지를 회수한 후 응답내용이 부실하거나 신뢰성이 없다고 판단되는 자료를 연구대상에서 제외시키고, 분석가능한 자료를 컴퓨터에 개별 입력시킨 후 통계패키지 프로그램인 SPSS WIN 18.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자료 분석의 목적에 따라 다음과 같이 통계적인 검정을 실시하였다.
첫째, 연구대상자의 개인적 특성을 살펴보기 위해 빈도분석과 기술통계를 실시하였다.
둘째, 연구대상자들의 개인적 특성과 운동행동 변화단계의 관계를 알아 보기위해 교차분석을 실시하였다.
셋째, 연구대상자의 개인적 특성에 따른 운동자기효능감, 우울, 스트레스, 및 지각된 건강상태를 알아보기 위해 독립 t-test 및 One-way ANOVA와 Tukey HSD 사후검정을 실시하였다.
넷째, 연구대상자의 운동행동 변화단계에 따른 운동자기효능감, 우울, 스트레스, 및 지각된 건강상태의 차이를 알아 보기위해 One-way ANOVA와 Tukey HSD 사후검정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다섯째, 연구대상자의 운동행동 변화단계, 운동자기효능감, 우울, 스트레스, 및 지각된 건강상태 간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상관관계 분석(correlation analysis) 및 단순회귀 분석(simple regression analysis)을 실시하였다. 모든 통계적 유의수준은 .05로 설정하였다.
이 연구를 통해 나타난 연구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전체 연구대상자들의 운동행동 변화단계 분포는 계획전 단계에 속한 노인들은 16.5%, 계획단계는 22.5%, 준비단계는 24.7%, 행동단계는 20.8%, 유지단계는 15.6%로 나타났다.
2. 노인의 연령 및 성별에 따른 운동행동 변화단계에 차이가 있는가에 대해 교차분석을 통해 검증한 결과, 연령 및 성별에 따른 운동행동 변화단계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 나타나지 않았다. 그리고 동거형태, 생활수준, 노후생활 만족도, 음주, 및 만성질환에 따른 운동행동 변화단계 분석결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반면 종교, 교육수준, 배우자, 흡연에 따른 운동행동 변화단계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3. 연령, 성별, 동거형태, 생활수준, 노후생활 만족도, 음주, 만성질환 등에 따른 운동자기효능감, 우울, 스트레스 및 지각된 건강상태 차이에 대한 분석결과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반면 종교와 교육수준은 운동자기효능감, 스트레스, 지각된 건강상태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쳤고, 우울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4. 운동행동 변화단계에 따른 노인들의 운동자기효능감 차이에 대한 분석결과, 운동행동의 단계가 보다 상위단계로 올라감에 따라 자기효능감이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5. 운동행동 변화단계에 따른 노인들의 우울수준 차이에 대한 분석결과, 운동행동의 단계가 보다 상위단계로 올라감에 따라 우울수준이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6. 운동행동 변화단계에 따른 노인들의 스트레스 차이에 대한 분석결과, 운동행동의 단계가 높아짐에 따라 스트레스가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7. 운동행동 변화단계에 따른 노인들의 지각된 건강상태에 대한 분석결과, 운동행동의 단계가 계획전 단계, 계획단계, 준비단계 보다 행동단계와 유지단계에서 지각된 건강상태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8. 노인들의 운동행동 변화단계, 운동자기효능감, 우울, 스트레스, 지각된 건강상태 간의 관계에서 운동행동 변화단계는 운동 자기효능감과 지각된 건강상태와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를 나타났고, 우울과 스트레스와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부적(-) 상관관계를 나타났다.
반면 지각된 건강상태와 운동자기효능감 간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를 나타났지만 지각된 건강상태는 우울와 스트레스와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부적(-) 상관관계를 나타났다. 그리고 우울과 스트레스와 정적(+) 상관관계를 나타났다.
9. 노인들의 운동행동 변화단계가 운동자기효능감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노인의 운동행동변화단계가 운동자기효능감에 정적(+)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고, 84.3%의 설명력을 보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verify whether there are any differences in the level of exercise self efficacy, depression, stress and perceived health status according to the stage of change for exercise behaviors in older adults. The subjects consisted of 231 older adults (91 male, 140 female) by convenience sampling residing in city D. The collected dates were analyzed using Frequency analysis, independent t-test, one-way ANOVA, Tukey HSD, correlation analysis, and simple regression analysis by SPSS WIN 18.0 program. And all statistical significance level was set at a=.05.
The study results were as follows: The subjects were distributed in each stage of change of exercise behaviors: 16.5% in the pre-contemplation stage, 22.5% in the contemplation stage, 24.7% in the preparation stage, 20.8% in the action stage and 15.6% in the maintenance stage. Chi-square analysis revealed that there was no significant difference in stage of change according to age, sex, living type, satisfaction of retirement life, drinking, and chronic disease. But there was a significant difference in stage of change according to religion, education level, spouse, and smoking.
Analysis of variance showed that exercise self-efficacy, depression, stress, and perceived health status showed no significant differences according to age, sex, level of life, satisfaction of retirement life, drinking, and chronic disease. But there was a significant difference in exercise self-efficacy, depression, stress, and perceived health status according to religion (p<.001) and education level(p<.001). Analysis of variance showed that exercise self-efficacy showed significant differences according to the stage of change for exercise behaviors, and as a result of the post-hoc analysis, it was found that as the stage became higher, their exercise self-efficacy became higher as well. The depression showed significant differences according to the stage of change for exercise behaviors, and as a result of the post-hoc analysis, it was found that as the stage became higher, their depression showed lower levels. And the stress showed significant differences according to the stage of change for exercise behaviors, and as a result of the post-hoc analysis, it was found that as the stage became higher, their stress showed lower levels. But perceived health status showed significant differences according to the stage of change for exercise behaviors, and as a result of the post-hoc analysis, it was found that as the stage became higher, their perceived health status became higher as well. Analysis of variance showed that exercise self -efficacy (t=18.90, p<.001), depression (t=-28.69, p<.001), stress (t=-38.146.33, p<.001), and perceived health status (t=18.47, p<.001) were significantly associated with the stages of exercise behavior change. There was a significant negative correlation between the stage of change and depression, and the stage of change and stress, but a significant positive correlation between the stage of change and self-efficacy, and the stage of change and perceived health status. This study identified that exercise self-efficacy, depression, stress and perceived health status were significant variables to explain a possible relationship with exercise stages of older adults. This study provides new information to influence the development of the better health promotion and exercise intervention for older adults in the commun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