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개수에 포함된 중탄산이 딸기의 번식에서 모주의 생장과 생리장해 발현, 그리고 자묘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밝히고, 고농도 중탄산 피해를 경감하기 위한 다양한 종류의 산 혼합 효과 및 배지에 혼합된 고토석회와 유황의 시비 수준을 변화시킬 때 딸기의 생육 및 근권부 화학성에 미치는 영향을 구명하기 위해 본 연구를 수행하였다. 1. 중탄산 농도에 따른 생리장해 및 피해 양상 관개수의 중탄산 농도가 240mg·L-1인 처리구에서는 처리 60일 후부터 모주에 Fe, Zn 및 B 결핍 증상이 발생하였고, 처리 90일 후에는 자묘를 포함한 모든 식물체로 증상이 확대되었다. 처리 126일 후 조사한 딸기의 생육에서 관개수의 중탄산 농도가 120mg·L-1 이상으로 높아질수록 모주의 지상부 생육이 저조해지는 경향이었다. 처리 후 126일 동안 모주당 발생한 자묘수는 60mg·L-1 처리구가 23.0 개체로 가장 많았고 240mg·L-1 처리구에서 13.0 개체로 가장 적었다. 처리 126일 후 중탄산 농도를 60 및 90mg·L-1로 조절한 처리구의 근권부 pH는 각각 5.4와 5.8로 낮아졌고, 120, 180 및 240mg·L-1 처리구는 각각 7.3, 7.9 및 8.2로 오히려 상승하였다. 근권부 중탄산 농도변화를 분석한 결과, 60 및 90mg·L-1(대조구)에서는 처리일수가 지날수록 점차 낮아졌지만, 120, 180 및 240mg·L-1 처리구에서는 처리 126일 후 각각 120, 250 및 330mg·L-1로 분석되었으며 정식 후 처리일 수가 지날수록 농도가 점차 높아지는 경향이었다. 지상부 식물체의 무기물 함량에서 중탄산 농도가 높은 처리구의 Fe, Mn, Zn 및 Cu의 함량이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2. 중탄산 피해 경감을 위한 관개수의 산 혼합 126일 동안 산을 처리하지 않은 240mg·L-1(-대조구) 중탄산의 모주당 자묘수는 13.0 개체였지만, 질산, 인산, 황산, 질산+인산 및 살리실산 처리구는 각각 19.4, 20.1, 18.6, 22.4 및 18.9 개체로 조사되어 ?대조구에 비해 발생한 자묘수가 뚜렷하게 많아짐을 알 수 있었다. 특히 질산+인산 처리가 다른 처리들 보다 유의하게 자묘수가 많았다. 처리 126일 후 근권부의 pH는 -대조구와 살리실산 처리구에서 각각 8.2와 7.3으로 상승하였지만, 질산, 인산, 황산 및 질산+인산 처리구는 각각 5.5, 5.4, 5.3 및 5.5로 측정되었다. 수확 후 식물체내 Ca 및 Mg 함량은 90mg·L-1(+대조구), 질산, 인산, 황산, 질산+인산, 살리실산 처리구에서 비슷하였지만, -대조구에서 가장 적게 분석되었다. 식물체내 Fe, Mn, Zn 및 Cu의 함량은 산을 혼합한 처리구에서 비슷했고, -대조구에서는 가장 적었다. 3. 중탄산 피해 경감을 위한 혼합상토의 화학성 변화 3.1 고토석회의 시비수준 변화 처리 140일 후 ‘설향’과 ‘싼타’ 딸기의 생육 특성은 기비로 고토석회를 2 및 3g?L-1 처리하였을 때 초장, 엽록소 함량 및 생체중 등 지상부 생육이 우수하였다. 고토석회 1, 2 및 3g·L-1 처리구에서는 ‘설향’과 ‘싼타’ 딸기 모주가 양분결핍 증상 없이 정상적인 생육을 하였으나, 0(무처리) 및 4g·L-1 처리구에서는 Ca, K 및 B 결핍 증상이 발생하였다. 모주당 발생한 자묘수가 고토석회 0, 1, 2, 3 및 4g·L-1 처리구에서 ‘설향’ 딸기는 각각 21.0, 29.5, 35.8, 27.3 및 16.0 개체였고, ‘싼타’ 딸기는 각각 5.8, 9.8, 11.8, 8.8 및 5.0 개체로 조사되었다. 두 종류 딸기 품종 모두 고토석회를 2g·L-1으로 시비한 처리구에서 자묘 발생이 가장 많았다. ‘설향’ 딸기에서 측정한 근권부 pH는 고토석회 1 및 2g·L-1 처리구에서 적정 범위에 포함되었고, 4g·L-1 처리구에서는 가장 높게 상승하였다. ‘싼타’ 딸기를 측정한 근권부 pH는 ‘설향’ 딸기와 유사하게 처리간 차이를 보였지만, ‘설향’ 딸기에 비해 ‘싼타’ 딸기의 근권부 pH가 더 높았다. ‘설향’과 ‘싼타’ 딸기 모주의 다량 및 미량원소 함량은 고토석회 2g·L-1 처리구에서 가장 많았고, 4g·L-1 처리구에서 가장 적게 나타났다. 3.2 유황의 시비수준 변화 중탄산 농도가 높은 관개수로 딸기를 수경재배 할 때 혼합상토에 기비로 유황을 0.45, 0.90 및 1.80g·L-1으로 혼합한 처리구에서 ‘설향’ 딸기 모주와 자묘는 양분결핍 증상 없이 정상적인 생육을 하였으나, 0(무처리) 및 0.23g·L-1 처리구에서는 초장 및 엽수 등 전체적인 생육이 저조하였다. ‘싼타’ 딸기 모주와 자묘도 유황 0.45, 0.90 및 1.80g·L-1 처리구에서 정상적인 생육을 하였으나, 0 및 0.23g·L-1 처리구에서는 Ca, K 및 B 결핍 증상이 나타났고, 초폭과 엽병장 등 전체적인 지상부 생육이 저조하였다. ‘설향’ 딸기의 근권부 용액을 분석한 결과 모든 처리구에서 처리일 수가 많아질수록 중탄산 농도와 pH가 높아졌으며, 특히 0g·L-1 처리의 중탄산 농도와 pH가 가장 높게 상승하였다. ‘싼타’ 딸기의 근권부 중탄산 농도와 pH는 ‘설향’ 딸기의 변화 양상과 비슷하였다. 그러나 ‘설향’ 딸기에 비해 ‘싼타’ 딸기의 중탄산 농도와 pH가 더 높았다. ‘설향’과 ‘싼타’ 딸기 모주의 T-N, P, K, Ca 및 Mg 함량은 유황 0.90 및 1.80g·L-1 처리구에서 가장 많았고, 0g·L-1 처리구에서 가장 적었으며, 미량원소인 Fe, Mn, Zn 및 Cu의 식물체내 함량도 유사한 경향을 나타냈다. 4. pH 적정 곡선을 통한 상토의 근권부 pH 변화량 예측 상토의 pH 적정 곡선을 통해 상토가 보유하고 있는 활산성의 양 뿐만 아니라 잠산성의 양을 계산함으로써 재배기간 중의 근권부 pH 변화량을 예측할 수 있었다. 코이어 더스트+펄라이트(7:3, v/v) 혼합상토에 대조구인 90mg·L-1 중탄산 농도의 pH 적정 곡선을 작성 한 후, 중탄산 농도에 따른 재배기간별 pH 변화량을 예측하였다. 그 결과 중탄산 농도가 120, 180 및 240mg·L-1에서는 처리기간이 경과 할수록 pH가 높아지는 경향을 보여, 처리 후 126일에는 각각 6.87, 7.70 및 8.59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측되었다. 피트모스+수피(5:5, v/v) 혼합상토의 pH 적정 곡선을 작성한 결과, 혼합상토에 중탄산 농도가 240mg·L-1으로 관수 될 경우, 최초 pH인 4.07에서 처리 후 7, 14, 46, 100 및 140일에 각각 4.13, 4.20, 4.51, 5.10 및 5.61로 상승할 것으로 예측되었다.
목차
Ⅰ. 서언 1Ⅱ. 연구사 4Ⅲ. 재료 및 방법 171. 시험개요 172. 중탄산 농도에 따른 생리장해 및 피해 양상 173. 중탄산 피해 경감을 위한 관개수의 산 혼합 184. 중탄산 피해 경감을 위한 혼합상토의 화학성 변화 194.1 고토석회의 시비수준 변화 194.2 유황의 시비수준 변화 195. pH 적정 곡선을 통한 상토의 근권부 pH 변화량 예측 195.1 시료의 함수량 계산 195.2 강산-강염기를 이용한 피트모스의 적정 205.3 전위와 후위 적정곡선의 이력현상 225.4 OH-값을 CO3-값으로 변환 225.5 pH 적정 곡선을 통한 상토의 근권부 pH 변화량 예측 236. 생육 특성 및 무기원소 분석 246.1 생육조사 및 엽록소 측정 246.2 상토추출액을 이용한 상토내 화학성 및 무기원소 농도 분석 246.3 건물중에 기초한 식물체내 무기원소 함량 분석 257. 통계처리 방법 25Ⅳ. 결과 및 고찰 261. 중탄산 농도에 따른 생리장해 및 피해 양상 261.1 생육과 중탄산 피해의 특징 261.2 근권부 화학적 특성 341.3 식물체의 무기원소 함량 372. 중탄산 피해 경감을 위한 관개수의 산 혼합 392.1 모주와 자묘의 생육 특성 392.2 근권부 화학성과 무기원소 농도 442.3 식물체의 무기원소 함량 493. 중탄산 피해 경감을 위한 혼합상토의 화학성 변화 523.1 고토석회의 시비수준 변화 523.2 유황의 시비수준 변화 684. pH 적정 곡선을 통한 상토의 근권부 pH 변화량 예측 83Ⅴ. 종합고찰 87Ⅵ. 적요 94Ⅶ. 인용문헌 98ABSTRACT 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