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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위논문
저자정보

구서경 (성균관대학교,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지도교수
金相賢
발행연도
2015
저작권
성균관대학교 논문은 저작권에 의해 보호받습니다.

이용수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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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의 연구 히스토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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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드밀라 예브게니예브나 울리츠카야는 1943년 바시키리야 다블레카노보의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난 러시아의 작가이다. 울리츠카야는 페레스트로이카 시기 문학 출판 부흥의 흐름 속에서 발표된 중편소설 「소네치카」의 성공을 시작으로 현재에도 활발한 작품 활동을 지속하고 있으며, 러시아를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 대중과 문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본 논문에서 분석의 대상으로 삼고 있는 「소네치카」는 가족 서사와 소비에트 역사 체험을 주제로 삼고 있으며, 이는 이후에 발표되는 작품에서도 반복되어 나타나면서 울리츠카야의 소설 창작의 근원적 주제가 된다.
작품의 제목이자 주인공의 이름인 ‘소네치카’의 정식 이름은 ‘소피아’인데, 본 연구의 주제는 이 이름이 러시아 문학에서 차지하는 위상에 대한 이해를 전제로 한다. 소피아는 도스토예프스키를 비롯한 여러 러시아 작가들의 작품에서 지혜롭고 자기희생적인 인물로 그려짐에 따라 러시아 문학에서 영원성을 표상하는 클리셰적 인물로 형상화 되었다. 「소네치카」에서 울리츠카야는 이러한 ‘소피아’의 전통을 따름과 동시에 자신의 독창적인 방법으로 영원한 소네치카를 창조해낸다. 이에 따라서 본 연구는 「소네치카」에서 주인공의 형상이 영원성을 획득하는 과정에 대해 분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먼저 서론에서는 작가에 대한 개괄적 이해를 위하여 「소네치카」를 출판하게 된 시대적 배경을 이해하기 위하여 1990년대 ‘두꺼운 잡지’에 의해 주도된 문학 출판 부흥에 대해 알아본다. 또한 울리츠카야의 작품에 대해 기존 문학계에서 제기된 ‘여성문학’, ‘일상문학’이라는 분류와 역사성, 상호텍스트성 등이 「소네치카」에도 적용되는지를 비판적으로 살펴본다. 이어서 본 연구의 목표인 ‘영원한 소네치카’의 형상화 과정을 이해하기 위한 틀로서 작품의 주제 공간을 예술, 일상 현실, 소비에트 시대로 구분한다.
제 2장부터 제 5장에 해당하는 본론에서는 앞서 제시된 예술이라는 주제 공간을 둘로 나누어 소네치카의 읽기 세계, 로베르트의 그리기 세계로 구분하고, 일상 현실의 공간, 외부 공간으로서의 소비에트 시대를 더한 네 가지 범주를 각 장의 제목으로 삼는다. 우선 2장에서는 ‘읽기’행위를 소네치카의 정체성의 핵심으로 이해하고, 이로부터 기원하는 러시아 전통과의 연계성과 시대에 대한 초연한 태도를 영원성과 연결시켜 이해한다. 이어지는 3장에서는 ‘그리기’를 남편인 로베르트가 소네치카의 영원성을 포착해내는 수단이자 소네치카의 ‘읽기’를 통해 이해되는 영원성의 예술로 해석한다. 4장에서는 예술과 대비되는 일상 현실에 주목하여 가정생활에서 드러나는 소네치카의 포용성과 자기희생적 태도, 이를 반영하는 다양한 메타포에 대해 분석한다. 5장에서는 소비에트 역사에 대한 작품 고유의 회고 방법인 사적인 역사 서술, 소비에트 시대를 일시적인 것으로 취급하고 전통의 영원성을 강조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작품에 도입된 성서적, 신화적 요소에 대한 상호 텍스트적 비유에 대해 살펴본다. 본 연구에서는 위와 같은 분석을 통해 작품 속에 드러난 ‘영원한 소네치카’의 고유한 형상을 도출해낸다. 결론적으로, ''영원한 소네치카''가 담지한 가치는 울리츠카야가 제시하는 현대 러시아가 추구해야할 가치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논문요약 ⅱ
제1장 서론 1
제2장 소네치카의 읽기 세계 9
제3장 로베르트의 그리기 세계 22
제4장 일상 현실의 세계 36
제5장 외부공간으로서의 소비에트 시대 51
제6장 결론 64
참고문헌 67
Abstract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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