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치과 엑스선 발생장치의 교육적 이용이 증가되고 있으나 저 선량 영역의 방사선에 대한 생물학적 위험성 인식이 높지 않고 방사선 관련 전문 지식의 부재와 더불어 체계적 방사선 안전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국내 교육기관에서 설치 및 가동 중인 교육용 치과 엑스선 발생장치를 대상으로 방사선 안전 관리 실태를 설문 조사하고 이를 추이 분석하여 안전한 이용 기반의 방사선 안전 관리 지침서를 개발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교육용 치과 엑스선 발생장치와 관련된 원자력 관계 법령과 국내 방사선 안전성 평가 및 규제 기술, 방사선 안전 관리 규정에 대한 포괄적 문헌 조사를 시행하였다. 포괄적 문헌 조사를 바탕으로 교육용 치과 엑스선 발생장치에 대한 방사선 안전 관리 실태 조사를 위한 설문지를 작성하였으며 비주얼 베이직 기반의 엑셀을 이용하여 방사선 관련 이론 분야, 방사선 안전 관리 체계, 방사선 안전 관리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방사선 안전 관리 지침서를 개발하였다. 설문 조사는 설문 조사의 참여에 동의한 36개소 치위생(학)과를 대상으로 2014년 02월 01일부터 06월 02일까지 총 120일간 224부를 배포하여 총 95부를 분석 자료로 이용하였다. 설문 자료의 분석은 설문 응답자의 일반적 특성과 방사선 안전 관리와 관련된 각 문항별 연관성을 구하기 위하여 검정으로 교차 분석을 시행하였으며 방사선 안전 관리에 대한 현황과 지식 및 의식 수준 간 연관성을 구하기 위하여 피어슨 상관관계를 이용한 단순 상관 분석을 시행하였다. 결과적으로 교육용 치과 엑스선 발생장치의 운영은 대부분 대학 이상의 사회적 교육 수준이 높고 치위생학을 전공한 20대에서 40의 여성이 담당하고 있었으며 여성은 남성과 비교하여 방사선 안전 관리에 대한 의식 수준이 높게 나타났다(>5, 0.1<r<0.3, p<0.05). 그러나 교육용 치과 엑스선 발생장치를 운영할 수 있는 국가 기술 면허의 55.4%를 차지하는 치과위생사는 각각 28.2%와 16.4%를 차지하는 방사성동위원소 취급 일반 면허 및 방사선사와 비교하여 방사선 안전 관리에 대한 지식 및 의식 수준이 매우 낮게 나타났다(>5, 0.3<r<0.7, p<0.01). 특히 방사선 피폭과 관련된 업무 경력이 1년 미만일 때 방사선 안전 관리에 대한 지식수준이 낮게 나타났지만 의식수준은 높게 나타났다 (>5, 0.3<r<0.7, p<0.01).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치위생학을 전공하고 10년 미만의 경력과 사회적 교육 수준이 높은 여성이 교육용 치과 엑스선 발생장치를 운영하는 작업 환경을 고려할 때 방사선 작업 종사자 뿐 만 아니라 교육에 참여하는 일반 실습생들의 방사선 위해를 경감시키고 방사선 안전 관리 능력을 증대시키기 위한 방사선 안전 관리 지침서의 개발은 필수적으로 필요하다고 판단되었으며 포괄적 문헌 조사를 토대로 본 연구에서 개발된 방사선 안전 관리 지침서를 36개소의 대상 교육 기관에 실무적으로 적용한 결과 방사선 관련 이론 분야, 방사선 안전 관리 체계, 방사선 안전 관리 프로그램에 대하여 각각 52.7%, 69.4%, 66.7%가 만족한다고 응답하여 실무적으로 적용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었다. 결론적으로 교육용 치과 엑스선 발생장치를 가동하고 있는 방사선 관리 구역 내 방사선 안전 관리에 대한 지식 및 의식수준이 비교적 낮게 나타나 방사선 사고에 의한 위험성이 잠재적으로 존재하고 있었으며 방사선 안전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체계적이고 제도화된 개선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판단되었다. 이를 위하여 본 연구에서 개발된 방사선 안전 관리 지침서를 추가적으로 수정 및 보완함으로써 방사선 관련 전문 지식의 체계적 확립과 방사선 안전 관리 체계에 대한 포괄적 이해와 더불어 사회적·경제적 여건을 고려하여 합리적으로 달성할 수 있는 한 가장 낮게 피폭 상황을 경감시켜 자율적 방사선 안전 관리 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었다.